독립운동가 말꽃모음

설흔 지음 | 단비 펴냄

독립운동가 말꽃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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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9.9.20

페이지

200쪽

상세 정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알고 싶은 이에게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있는 책

《말꽃모음》시리즈는 훌륭한 인물이 그간 펴낸 모든 책과 이야기를 대상으로 꽃처럼 돋보이는 말씀들을 간추려 엮은 ‘어록’이다. 우리 마음에 기둥이 되고, 보석이 되는 인물들의 사상과 말씀의 고갱이를 간추려, 마음을 치고 생각을 열어 주는 빛이 되는 글들만을 모아 엮었다.

《독립운동가 말꽃모음》은 말꽃모음 시리즈 여덟 번째 책으로 별처럼 빛나는 여러 독립운동가의 말 중에서 골라 엮은 책이다. 한마디의 말보다는 행동을 더 중시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의 특성을 고려해 ‘말’뿐만 아니라 ‘행적’들 또한 상당 부분 포함하고 엮은이의 이야기로 풀어내 그 자체를 하나의 온전한 말꽃으로 다루어 실었다. 이렇게 하여 이야기가 풍성한 새로운 스타일의 말꽃모음이 탄생했다. 65번째 말꽃인 안중근 말꽃을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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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사회 속 나는 무너졌지만, 텃밭위 나는 누구보다 단단했다.
일상의 혼수상태 자체인 우울증을 인지하기도 전에
저자는 엄청난 고통과 슬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번아웃을 경험해요.

커리어를 쌓아온 직장은 물론
일상생활을 버티는 것조차 힘들어하게 되면서
끝없는 슬픔의 바다와 우울의 늪에 빠져요.

🔖
이제 와 돌이켜보면, 번아웃은 너무나도 예상된 결과였다. 나는 10년 넘게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마지막 해에는 한 해 내내 시차에 시달렸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처럼, 내 육체와 뇌는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멈춰갔다. 그러면서 정신도 조금씩, 그러나 가차없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p.22

🥦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은
텃밭을 만지고 느끼고,
직저 재배한 채소를 먹으며
일상을 되찾은 저자의 기록이에요.

🌾
얼마전 『향모를 땋으며』를 읽던 중
<매일경제>기사에 소개된 이 책을 보고
저도 관심을 갖던 중이었는데! (고마워요 #사각 🫶)

'오후 12시 이후 : 정원에 앉아 있기. 변화.'

🐜
나를 변화시킨 작은 텃밭속 생명들이
잊었던 촉감을 조금씩 자극해요.

일단 텃밭이 있으면 집밖으로 나가 햇빛을 받아야해요.
텃밭을 보면 궁금해서 만져보고 싶어져요.
흙 속에서 쥐며느리와 개미들을 보면
나도 움직이고 싶어져요.

🌱
씨앗을 심고 채소의 성장을 바라보며
씨앗이 하찮지 않다는 걸,

나 또한 이 자리에 정착한 하나의 생명이란 걸,

그리고 내 자리에서 얻어낸 산물이
허물없는 진짜 나의 모습이라는 걸 깨달아요.

🔖
우울증에 걸리기 전까지는 내 가치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자연 속 정원에 머물며 예전 정체성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일상의 잡음과 사회의 강요로부터 멀어지자, 고맙게도 내가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p.263

🫶
텃밫을 키우는 데에는 화려함이 필요없어요.
교과서적인 지침서도 굳이 다 지키지 않아요.
그 땅에 있는 그 자체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내가 그에 응당한 손길을 주면 되요.

💞
번아웃은 그렇게 생명과의 관계를 인정받을 때
벗어날 계기를 얻는 것 같아요.

🧄🥕🍅🧅🍄‍🟫
저도 오늘 야채를 무수히 다지고
토마토스튜에 사랑을 담아 끼니를 차렸어요.

텃밭을 키울 자신은 없지만
채소같은 자연이 준 양식에 정말 감사하며
매 끼니를 먹고 매 순간의 활력을 얻고있습니다.


🫧 번아웃이 나를 망치기전에,
내 텃밭을 먼저 만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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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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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필사모임 사각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로즈윙클프레스 @rosewinklepress ⠀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캐시 슬랙 지음
로즈윙클프레스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시간 전
0
울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안의 크기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행복의 반댓말?'의 답을 찾아가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세상,
보채거나 떼쓰는 것 없이 순한 아이,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듯 보내는 아이,
'행복의 반댓말'이 '불행'이 아닌 '안 행복'이라 믿는
설우는 그런 세상에 그런 아이였어요.

🤍
이희영 작가의 신작소설 『안의 크기』는
"행복의 반댓말은 뭘까?"라는
어릴적 설우의 질문으로 시작해요.

특히 뱃속에서 사라져 자신의 눈앞의 혼으로만 남은
쌍둥이형제 '조'의 존재부터가
설우에게 '행복은 사치일 뿐'이라는 자기합리화를
뿌리깊게 심었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어요.

열정도 사회적 자리도 잃고
'조'라는 혼에게 팩폭을 여러번 맞으면서도
'덜 아픈', '덜 괴로운' 선택을 반복해오던 주인공에게
운명같은 선택를 부른 우연이 찾아와요.

🔖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져 새로운 삶이 되기까지 국수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니. p.146

🍜
흑호 시장의 마음이 끌린 맛집 국수가게에서,
열정없이 본 영어학원 면접에서,
EBS 교재까지 파는 새로열린 동네책방에서,
우연히 시작된 책방지기와의 인연에서,

설우의 '안' 행복의 범위가 점점 달라짐을 느껴요.

🔖
"이야기가 다 그럴잖아요. 행복했던 주인공이 안 행복해지고. 원래도 안 행복했던 인물이 더더욱 안 행복해지고."
(...)
"불행을 즐기는 게 아니라, 안 행복의 안이 줄어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좋다고요." p.162

제목을 계속 곱씹으며 읽게 된 이 소설은
시와 같은 속도감으로 읽혀요.

🔖
시는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 흐름에 제동을 걸고 싶을 때 펼쳐보는 책이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곱씹다 보면, 일상 속 짜증나는 물음표도, 지친 마침표도 아닌, 고요한 쉼표를 찍는 기분이랄까? p.164

<휴남동 서점>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지만
보이지 않는 어둠이 전제된 그들의 교차지점마다
기대감 보단 위기의 전조가 보일까 마음졸이게 된 책이었어요.

❤️‍🩹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줄지 모를
'안 행복'의 '안'의 크기가
호호시장의 사람들을 만나 줄어들기도 늘어나기도 한 설우가

맹목적인 행복이 아닌 '안'에서 절로 나오는 행복을 누리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어요.

🙏
설우의 선택에 변화를 준 모든 이들,
또한 우리의 삶에 작은 변화와 선택지를 전해준 감사한 분들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 오래 누적된 심연의 불안을 흔들리게하는
시장의 정 같은 소소함이 좋았습니다.

🫧 이희영 작가님은 '안 행복'마저
이렇게 사랑하고 싶게 쓰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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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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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허블출판사 @hubble_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안의 크기

이희영 지음
허블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2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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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

@xotnpjs

  • 태수님의 왜 일하는가 게시물 이미지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지음
다산북스 펴냄

3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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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모음》시리즈는 훌륭한 인물이 그간 펴낸 모든 책과 이야기를 대상으로 꽃처럼 돋보이는 말씀들을 간추려 엮은 ‘어록’이다. 우리 마음에 기둥이 되고, 보석이 되는 인물들의 사상과 말씀의 고갱이를 간추려, 마음을 치고 생각을 열어 주는 빛이 되는 글들만을 모아 엮었다.

《독립운동가 말꽃모음》은 말꽃모음 시리즈 여덟 번째 책으로 별처럼 빛나는 여러 독립운동가의 말 중에서 골라 엮은 책이다. 한마디의 말보다는 행동을 더 중시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의 특성을 고려해 ‘말’뿐만 아니라 ‘행적’들 또한 상당 부분 포함하고 엮은이의 이야기로 풀어내 그 자체를 하나의 온전한 말꽃으로 다루어 실었다. 이렇게 하여 이야기가 풍성한 새로운 스타일의 말꽃모음이 탄생했다. 65번째 말꽃인 안중근 말꽃을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출판사 책 소개

도서출판 단비의《말꽃모음》시리즈
《말꽃모음》시리즈는 훌륭한 인물이 그간 펴낸 모든 책과 이야기를 대상으로 꽃처럼 돋보이는 말씀들을 간추려 엮은 ‘어록’이다.

좋은 말씀을 간추려 놓으면 책상 옆에 놓아두고 펴 보기가 훨씬 쉽지 않을까?
흐려지는 생각을 깨치게 하고, 마음에 새기는 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손에 들고 다니며 시집처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과 질문으로 시작된 《말꽃모음》은 우리 마음에 기둥이 되고, 보석이 되는 인물들의 사상과 말씀의 고갱이를 간추려, 마음을 치고 생각을 열어 주는 빛이 되는 글들만을 모아 엮었다. 이번 책은《독립선언서 말꽃모음》에 이은 여덟 번째 책으로 별처럼 빛나는 여러 독립운동가의 말 중에서 골라 엮은 《독립운동가 말꽃모음》이다.

설흔이 가려 뽑고, 이야기로 풀어 쓴 ‘독립운동가’들의 꽃 같은 한마디
‘말꽃’이라는 이름에 ‘독립운동가’들보다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엮은이 설흔은 ‘독립운동가’와 ‘말꽃’이라는 느낌에 홀려 ‘독립운동가’들의 꽃 같은 말을 엮은 이 책의 출간 제안을 덜컥 수락했다고 한다.
이번 말꽃모음은 기존의 말꽃모음 형식과는 조금 다르게 꾸며보았다. 한마디의 말보다는 행동을 더 중시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의 특성을 고려해 ‘말’뿐만 아니라 ‘행적’들 또한 상당 부분 포함하고 엮은이의 이야기로 풀어내 그 자체를 하나의 온전한 말꽃으로 다루어 실었다. 이렇게 하여 이야기가 풍성한 새로운 스타일의 말꽃모음이 탄생했다. 65번째 말꽃인 안중근 말꽃을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65
안중근

사나이 뜻을 품고 나라를 떠났다.
큰일을 못 이루니 몸 두기도 어렵다.
우리 함께 죽기를 맹세하고
의리 없는 귀신으로 살아남지는 말자.

1908년 6월, 안중근이 이끄는 대한의군 의병은 큰 뜻을 품
고 두만강을 건넜다. 성과가 전혀 없지는 않았다. 경흥에서 일
본군 50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성공이라고 표
현하기엔 조금 민망했고 잘 훈련된 일본군에 정면으로 맞서
기는 불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일본군에게 기습 공격을 당했
고 그 공격 한 번으로 의병 조직은 궤멸 상태에 이르렀다. 살
아남은 이들은 앞날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들은
모여서 향후의 대책을 의논했다.
우울한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차라
리 일본군에게 투항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안중근은 시
한 수를 읊은 후 끝까지 싸우겠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어
쩌면 안중근에게는 이때가 죽음의 그림자가 턱 밑까지 다가
왔다고 처음 느꼈던 때였을 것이다.


현대를 사는 지금의 독자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상황에서 나온 말들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해설이나 각주 없이 편하게 읽도록 하기 위해 대부분의 말꽃은 원자료를 읽기 쉽게 바꾸어 썼으며 때로는 과감하게 이야기식으로 정리를 하기도 했다. 독립운동가가 피워 올린 한마디의 ‘말꽃’이 어떤 배경과 어떤 시공간, 어떤 사건 속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그 맥락을 독자들이 훤히 알 수 있게끔 하여, 말꽃 하나하나를 쉽게 음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되도록 알려져 있는 많은 독립운동가의 말꽃을 실으려 애썼으며 자료가 풍부한 안중근, 안창호, 이회영과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말꽃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고, 엮은이의 개인적 관심의 반영으로 김산의 것 또한 많이 담았다. 김구, 신채호의 말꽃은 그들의 이름을 건 말꽃모음이 이미 나와 있어 싣지 않았고, 여성독립운동가의 말꽃 또한 앞으로 따로 책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제외했다. 책의 뒤에는 말꽃으로 함께한 독립운동가들의 짧은 약력과, 엮은이가 꼽은 한 문장을 따로 뽑아 실어 찾아보기 쉽게 구성했다.
『독립운동가 말꽃모음』에 실려 있는 101가지 말꽃을 읽어보면 우리 선조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독립을 지켜냈는지를 가슴 절절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와 빛나는 사건과 그가 남긴 한마디의 말씀을 엮은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좇아가다 보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애써왔는지 또렷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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