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 북폴리오 펴냄

달팽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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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0.2.10

페이지

240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성 #소소 #식당 #영화원작소설 #요리 #작은공간 #잔잔

상세 정보

바빠서 먹는 시간도 아까워하는 사람에게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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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8

두드님의 프로필 이미지

두드

@doodeu

20220605 전형적인 일본 풍 힐링 소설. 내용과 결말 모두 그냥 그랬음. 다시는 이런 식의 힐링 소설을 읽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나마 지루하지 않아서 볼 만했음.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북폴리오 펴냄

2022년 6월 5일
0
혜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지

@hyejidutt

주인공 린코의 남자친구는 인도인이다. 남자친구는 모아놓은 돈과 도구들, 식재료를 가 가지고 사라졌다.
.
남은거라곤 할머니의 겨된장 항아리뿐이며 남자친구가 떠난 충격으로 실어증이 생긴 린코는 고향으로 돌아가게된다.
.
고향에서 엄마의 도움으로 집 옆에 있는 창고를 이용해 예약을 받는 달팽이식당을 차리게되는 성장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일본의 특유의 담담하고 따뜻한 문체가 느껴졌고 영화 리틀포레스트, 심야식당, 카모메 식당 등이 떠올랐던 책이다.

후반부에 엘메스를 죽이고 해체하는 내용이 너무 상세하게나와서 조금 당황하고 놀랬지만 오랜만에 위로를 받는 잔잔한 책을 만난것같다!!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북폴리오 펴냄

2020년 10월 13일
1
시린님의 프로필 이미지

시린

@shirin

_
<츠바키 문구점>에서 시작한
오가와 이토 소설 읽기 3번째.
그녀가 유명해지게 된 계기이자
첫 소설인 <달팽이 식당>이다.

동거하던 남자친구에게 뒷통수를 맞으며,
정확히는 도둑 맞으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아니, 모아놓은 돈, 가구, 소중한 주방기구
모두 들고 도망갔으면 경찰서에 가야지.
엄마 비상금을 훔치러 10년만에 고향집에 가?
의외의 스토리에 멘붕이 오기 시작.

그러다 주인공 린코의 요리를 대하는 자세와
정성스러운 준비 과정, 손님들의 마음을 녹이는
휼륭한 완성품, 이별의 상처 치유,
엄마와의 화해-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하다보니
역시나.. 힐링물이다. 해피엔딩 만세.

최근 반년 버거운 현실을 잊고자
집착처럼 책을 읽다보니
영화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떨어져
마지막 영화가 뭐였는지 가물가물한데,
이 소설로 만든 영화 <달팽이 식당>
(2010년 作)도 보고 싶어졌다.
밥 든든히 먹고 봐야지.
그리고 무엇보다 낮에.
밤에 출출할 때 봤다간 난리날 듯.

위로받기 위해, 음식 재료를 구하기 위해
주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주인공 고향의 자연환경에 대해
아름답고 따스하게 묘사하는데
언젠가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나의 로망에 새삼 불을 지폈다 활활.
_
“여전히 나는 하루에 한 번은
엘메스의 똥을 밟는다.
밤송이가 머리 위에 떨어지는 일도 있고,
길가에 떨어진 돌멩이에 걸려
엎어질 뻔한 적도 있다.
그래도 도시에 살던 시절보다는
작은 행복을 만나는 순간이 훨씬 많다.”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북폴리오 펴냄

2018년 12월 26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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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잃어버린 것: 사랑, 가재도구 전부, 목소리
남은 것: 겨된장야채절임이 든 항아리 하나

요리의 신이여, 도와주세요!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링고는, 텅텅 빈 집과 맞닥뜨린다. 동거하던 연인이 돈과 살림살이 전부를 가지고 사라져버린 것.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목소리까지 나오지 않게 되었다. 모든 것을 잃고 완벽한 외톨이가 된 그녀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향한다. 그리고 ‘달팽이 식당’이라는 이름의 작은 식당을 연다.
정해진 메뉴도 없고, 받는 손님은 하루에 단 한 팀. 하지만 손님의 취향과 인품에 대해 철저히 사전조사를 한 후, 상황에 딱 맞는 요리를 내놓는 것이 원칙이다. 이 작디작은 식당에, 어느 날부턴가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나는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내 식당을 열면요. 홀에 테이블 딱 하나만 둘 거예요. 주방에 쉐프도 한 명, 홀에 테이블도 하나. 진짜 조그만 식당이지만, 그래서 하루에 한 테이블밖에 못 받지만…… 그 시간만큼은 그 손님들을 위한 요리를 할 거예요. 내 취향, 내 레시피 그런 거 다 무시하고요, 그냥 해 달라는 대로. 짜게 해 달라면 짜게 해 주고, 달게 해 달라고 하면 달게 해 주고. 이게 제대로 된 맛이네, 이런 순서대로 먹어야 되네 하는 건 다 무시하고요. 서빙도 내가 직접 하고. 그냥 집 식구 대하듯이 그렇게.”

드라마 〈파스타〉에서 초보 요리사인 유경(공효진 분)이 했던 대사다. 손님, 요리, 식당 같은 것들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먹는 사람의 마음을 100% 고려한 세상에 하나뿐인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뜻이다. 요리는 먹는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혼자 끼니를 때울 때, 별로 내키지 않는 손님을 대접할 때, 소중한 사람에게 먹이고 싶을 때 등 시시각각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설령 요리법과 재료가 같다고 해도. 그러니 음식을 최고급으로 만드는 것은 분명 돈이 아니라 사랑이리라. 그리고 정성을 다해 고른, 대지와 바다의 생명을 가득 품은 식재료들. 드라마 속 유경은 요리를 하는 순간만큼은 나 자신과 내가 대접할 사람 모두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겠다고 외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 『심야식당』의 주제도 이와 다르지 않다. ‘먹는다’는 일에는 단지 배를 채우는 행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 이쯤해서 의문을 던져볼 법도 하다. 먹는 것? 그래, 중요하지.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라니, 대체 그게 뭔데?

그 말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달팽이 식당』을 읽는 재미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인공 링고는 ‘달팽이 식당’이라는 이름의 작은 식당을 열고, 하루에 단 한 팀의 손님만을 접대한다.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서빙도 모두 직접. 정해진 메뉴마저 없는 이 식당의 원칙은, 손님의 취향과 인품에 대해 철저히 사전조사를 한 후 상황에 딱 맞는 요리를 내놓는다는 것이다.

이후로 그야말로 다양하다 못해 잡다한 손님들이 이 작은 공간을 찾아든다. 아르헨티나 사람인 아내가 딸을 데리고 가출한 후 혼자 살면서 줄곧 링고를 돕는 순박한 구마 씨, 예쁜 풋사랑의 설렘을 간직한 고교생 커플,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줄곧 검은 상복 차림으로 지내는 할머니 등. 개중에는 심술을 부려 링고를 눈물짓게 하는 질 나쁜 손님도 있지만, 거의 모든 손님이 가슴 가득 행복을 안고서 달팽이 식당의 작은 문을 나선다.

사람들은 이것을 ‘달팽이 식당의 기적’이라고 부르지만, 요리사 링고는 차츰 알게 된다. 치유되고 있었던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외톨이로 지냈던 시절의 오랜 고독, 엄마와의 해묵은 갈등이 대지의 선물인 요리와 함께 하나 둘 녹아내린다. 주인공이 온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묘사는 숭고한 느낌이 들 정도고, 당연한 일이지만 읽는 것만으로 턱 가득 침이 괴인다. 특히 드라마틱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후반부는 도저히 눈시울을 붉히지 않고는 읽을 수 없을 정도.

작사가 출신의 오가와 이토가 쓴 데뷔작인 『달팽이 식당』은 일본에서 무려 40만 부가 팔려나갔다. 이어 그 해 가장 화제가 된 책을 선정하는 오리콘 북차트에서도 이사카 코타로, 미야베 미유키 등 쟁쟁한 작가들을 누르고 4위에 올랐다. 신인 작가의 데뷔작으로서는 그야말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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