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고양이

백수진 지음 | 북라이프 펴냄

아무래도, 고양이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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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0.3.30

페이지

224쪽

#고양이 #무게 #보호자 #행복

상세 정보

삶에서 책임져야 할 대상이 생긴다면 어떨까?
많은걸 포기해도 더 큰 행복과 사랑을 생각게 할 책

「중앙일보」에 '어쩌다 집사'라는 제목으로 연재되던 글을 모은 책으로, 불현듯 나타난 길냥이 나무와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 백수진은 처음으로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며 겪은 삶의 다양한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혼자만 먹고, 입고, 지키면 되던 삶에서 책임져야 할 대상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어깨를 짓누르는 일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집사의 삶을 포기할 수 없는지 자신의 이야기에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적어 내려간다.

웃는 일만 가득할 줄 알았더니 식탐 넘치는 나무가 조금만 밥을 안 먹어도 눈물이 나고, 혹여 출장 때문에 집을 비워야 할 때는 캣시터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예민함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줄 알았더니 화장실 모래에 통 적응을 못해 한 달이나 애가 탔던 경험을 웃프게 털어놓는다.

한평생 모르고 살아온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매일 눈물 콧물이 쏙 빠지고, 30여 년 인생사에서 남의 똥을 치우는 것도 처음이지만 반려묘와 함께하는 일상은 많은 걸 포기해도 좋을 만큼의 기쁨, 행복, 감동을 영위하도록 만들어주었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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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

@chanim

나무를 처음 만났던 순간에 대해 읽을 때 나무가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의 관심을 반기지 않는 듯, 거부하지 않는 냥이라니.

사람을 반기는 나무를 보고 '사람들에게 이토록 예쁨을 받으니 굶어 죽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작가님은 이내 그 생각이 바뀌신 듯하다. 고양이는 야생동물이기에 사람을 너무 따르는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배척받으니까. 그렇다고 사람들은? 캣맘처럼 고양이를 챙기는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고양이를 데려가셨으니 이 책이 나왔겠지만, 작가님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서 대체 어떻게 집으로 데리고 가신 건지 궁금해져서 쭉쭉 읽었다.

작가님은 나무를 데려가 줄 수 없냐는 캣맘에게 선뜻 "네"라고 하지 못하셨다. 나라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을 것 같다. 하루 이틀 돌봐주는 것도 아니고 함께 사는 건데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의 시간보다 4배 더 빠르게 흐른다고 한다. 나무의 시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떤 날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였고, 또 어떤 날은 장난기 많은 초딩이었다. 나무는 점점 커가고 언젠가는 마지막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상상도 되지 않는 그날에 괜히 마음이 무거워진다.

나무가 나무 누나와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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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났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다. 여름의 끝자락이었고, 나무가 태어난 지 7개월쯤으로 추정되던 때다. 나무는 소문대로 살가웠다. 첫 만남부터 내 종아리에 몸을 비비며 주위를 맴돌았고, 보드라운 꼬리가 찰싹찰싹 내 다리를 때리는 느낌이 경쾌했다.(p. 16)

그런데도 왜 나는 나무를 당장 데려오지 못했나. 가장 큰 이유는 '집사 자격'을 검증받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집사의 주머니 사정은 기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 신중하게 따져본다고 해도 판단은 내가 아는 범위에서만 내릴 수 있다. 그래서 '냥줍심사평가원'이라도 있었으면 했다. ... 하지만 현실적인 조건 외에도 계속 마음 쓰이는 이유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나무의 빈자리에 대한 걱정이었다. 공원을 드나드는 많은 사람 중, 이 정도로 나무를 아끼는 이가 나뿐이란 법은 없었다.(p. 31-32)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를 곱하면 플러스니까, 서로 잃는 게 있어도 함께하면 무언가 새롭게 채워지겠지. 처음 누워본 내 침대에서 천연덕스럽게 기지개를 켜는 나무를 보고 있으니, 아무것도 겁나지 않았다.(p. 39)

누군가의 똥오줌을 치워준다는 건 그만큼 꽤 상징적인 일로, 그 대상을 완전하게 책임지고 챙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귀여워하고 놀아주는 일을 넘어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일까지 감수한다는 뜻이다. 남의 배설물을 매우 치우면서 상태가 어떤지 유심히 살펴보기까지 하는 일을 사랑 없이 하기가 어디 쉬운가.(p. 70)

적극적인 애정 표현보다 걱정하는 마음에서 사랑을 느낄 때가 있다. 욕실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나무를 볼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이다.(p. 85)

그렇게 끝없이 방해 공작을 펼칠 때마다 그만 좀 하라며 노려보는 나를 향한 나무만의 표정이 있다. 결국은 다 집사의 관심을 얻으려는 행동이면서, 별다른 의도는 없는 척 멀뚱멀뚱. 뭘 잘못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듯하면서도 '내가 이렇게 귀여운데 좀 귀찮게 하면 어때?'하는 듯도 한 그 표정. 그 표정에 오늘도 나는 져준다. 세상에 이토록 달콤한 방해도 있구나 하면서.(p. 106)

그 지루한 계절을 버티면, 나무가 좋아하는 털 러그가 깔리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온다. 같은 듯 조금씩 다르게 돌고 도는 계절을 우리는 몇 번이고 같이 맞이한다. 이불 밖은 위험한 겨울을 밀어내고 찾아오는 이번 봄도. 그리고 그다음 계절도, 그다다다음 계절도.(p. 179)

나보다 4배 더 빠르게 흐르는 나무의 시간에 4배의 행복만을 꾹꾹 달아줄 수 있도록.(p. 184)


-북라이프 <아무래도, 고양이>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무래도, 고양이

백수진 지음
북라이프 펴냄

2020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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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중앙일보」에 '어쩌다 집사'라는 제목으로 연재되던 글을 모은 책으로, 불현듯 나타난 길냥이 나무와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 백수진은 처음으로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며 겪은 삶의 다양한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혼자만 먹고, 입고, 지키면 되던 삶에서 책임져야 할 대상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어깨를 짓누르는 일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집사의 삶을 포기할 수 없는지 자신의 이야기에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적어 내려간다.

웃는 일만 가득할 줄 알았더니 식탐 넘치는 나무가 조금만 밥을 안 먹어도 눈물이 나고, 혹여 출장 때문에 집을 비워야 할 때는 캣시터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예민함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줄 알았더니 화장실 모래에 통 적응을 못해 한 달이나 애가 탔던 경험을 웃프게 털어놓는다.

한평생 모르고 살아온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매일 눈물 콧물이 쏙 빠지고, 30여 년 인생사에서 남의 똥을 치우는 것도 처음이지만 반려묘와 함께하는 일상은 많은 걸 포기해도 좋을 만큼의 기쁨, 행복, 감동을 영위하도록 만들어주었다 말한다.

출판사 책 소개

“한 발짝 떨어져 내 곁을 지킨다.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걸 아는 것처럼”

살금살금 다가와 지친 삶에 온기를 불어넣어 준 길냥이 나무
가족이라서 참 고마운 반려묘와의 1000일의 교감일지

달봉이와 봉삼이 집사, 김이나 작사가 추천!
히끄 아부지, 이신아 작가 추천!

“가장 작은 것을 통해 가장 위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그런 책.” _작사가 김이나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아무래도 고양이다.” _작가 이신아(《히끄네 집》 저자)

“곁에만 있어도 고마운 존재가 인생에 하나쯤 있는 게 나쁠 건 없으니까.”

평범한 일상 속 보물 같은 하루를 선물해준
길고양이 출신 ‘나무’와의 특별한 이야기


《아무래도, 고양이》는 〈중앙일보〉에 ‘어쩌다 집사’라는 제목으로 연재되던 글을 모은 책으로, 불현듯 나타난 길냥이 나무와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 백수진은 처음으로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며 겪은 삶의 다양한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혼자만 먹고, 입고, 지키면 되던 삶에서 책임져야 할 대상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어깨를 짓누르는 일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집사의 삶을 포기할 수 없는지 자신의 이야기에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적어 내려간다.

웃는 일만 가득할 줄 알았더니 식탐 넘치는 나무가 조금만 밥을 안 먹어도 눈물이 나고, 혹여 출장 때문에 집을 비워야 할 때는 캣시터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예민함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줄 알았더니 화장실 모래에 통 적응을 못해 한 달이나 애가 탔던 경험을 웃프게 털어놓는다. 한평생 모르고 살아온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매일 눈물 콧물이 쏙 빠지고, 30여 년 인생사에서 남의 똥을 치우는 것도 처음이지만 반려묘와 함께하는 일상은 많은 걸 포기해도 좋을 만큼의 기쁨, 행복, 감동을 영위하도록 만들어주었다 말한다.

고앙이 집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저자의 이야기들은 집사라는 새로운 경험이 그를 다시 숨 쉬게 하고 살아가게 만들었다는 걸, 아무래도 고양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생하게 확인시켜줄 것이다.

어쩌다 집사? 어쩌면 운명!
‘아는 고양이’가 ‘나의 고양이’가 되기까지의 기록


2016년 초여름,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고양이’가 나타났다. 나무 타는 걸 좋아해서 ‘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태어난 지 6~7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노오란 아기고양이는 이상하게 사람을 잘 따랐다. 그래서 굶어 죽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길냥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겨울이 가까워지자 주위의 한 캣맘이 저자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수진 씨가 고양이를 데려가 줄 수 없어요?”

《아무래도, 고양이》는 나무 타는 것을 좋아해 ‘나무’가 된 길고양이를 어쩌다 운명처럼 모시게 된 집사의 좌충우돌 육묘일기다. 사람들에게 적당한 쇼맨십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던 나무는 자신의 뜨거운 인기를 즐기며 아주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었다. 계속 그렇게 자유롭게 지내며 어떤 위협도 없이 제 수명대로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법. 별나게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 때문인지 나무는 인간과 거리를 두는 동네 길냥이들에게 따돌림과 공격의 대상이 된다. 캣맘 누나가 선물해준 집도 다른 고양이에게 빼앗기는 등 누굴 닮아서인지 겁도 많았다. 그런 모습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백수진은 결국 나무를 반려묘료 맞이할 것을 결심한다. 알았던 고양이이자 아는 고양이였던 나무가 드디어 ‘나’의 고양이가 된 것이다.

털북숭이 길냥이에서 어엿한 막냇동생으로,
집사와 반려묘의 조금 특별한 서로서로 더부살이


1장 ‘나의 첫 고양이, 나무야 반가워’는 저자가 고양이 나무와 처음 만나 가족이 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백수진은 나무와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나의 고양이’가 되는 상상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굴뚝같은 마음과 달리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일단 하루하루 너무 바쁘고 집도 좁았으며 선인장을 말려 죽인 전과까지 있었다.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내 삶을 지킬 자신도 없는데 선인장보다 손이 많이 가는 다른 생명까지 오롯이 책임질 수 있을까? 반려동물을 데려올 이유보다 데려오지 말아야 할 이유가 많아 망설이던 그때, 마실 물 하나 없이 길을 헤매던 나무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 냥줍을 결심, 그렇게 백수진은 운명처럼 집사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2장 ‘너를 알아가는 시간, 육묘일기’에는 백수진과 나무가 서로를 알아가고 적응해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고양이가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많은 것을 잃어버리듯, 인간도 고양이와 살면서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았다. 집사가 된 후 인간의 삶은 24시간하고 1년 365일, 오직 고양이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똥 치우기, 밥 챙기기, 피곤해도 놀아주기, 창조 말썽 뒤처리하기, 인테리어 포기하기 등?. 하지만 퇴근 후 집사를 반기는 작지만 따스한 온기, 집사의 관심을 얻으려는 행동이면서 별다른 의도는 없다는 능청스러움, 사고를 쳐놓고도 뭘 잘못했냐는 듯 오히려 당당하고 도도한 그 표정에 집사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말한다.

3장 ‘행복을 나누어 받는다, 무한묘력’에서는 집사 백수진의 나무를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엿볼 수 있다. ‘강아지파’였던 저자가 고양이 용어 풀이가 가능한 ‘냥덕’으로 거듭나는 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고, 고양이의 제멋대로인 행동들을 고양이 매력의 핵심이자 ‘달콤한 방해’라 의미를 부여하고, 반려동물의 쓸모를 논하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고양이는 하루 종일 귀여움을 뿜어내는 것만으로도 황송하다며 센스 있게 받아친다. 또한 인간의 기분을 다 아는 듯하면서도 자신이 해결해줄 수 없음을 알고 한 발짝 물러서서 자신을 위로하는 그 작디작은 존재에게 온 마음을 다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한다. 나무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글을 읽다 보면 다시 한번 반려동물의 의미를 절감하게 된다.

4장 ‘너의 기분이 나의 기분이 될 때, 너에게 닿기를’에서 저자는 집사 자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반려동물을 외모에 반해 입양했다가 얼마 못 가 파양하는 행태를 예로 들며 고양이와의 삶이 꼭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음을 강조한다.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동물을 평생 책임지는 게 어떻게 쉬울 수 있겠는가. 수많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랜선 이모에서 한 마리 고양이의 집사로 전업하면서 스스로 굴레를 만들었다 생각할 만큼 힘들고 버거운 때가 종종 있었다 말한다. 그런 날이면 나무에게 미안해졌고, ‘나는 좋은 집사일까’, ‘나의 고양이가 나 때문에 불행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과 함께 자신의 선택에 후회를 할 때도 있었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곁을 떠나게 될 나무를 떠올리며, 이 불안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너에게
아무래도, 고양이


이처럼 《아무래도, 고양이》는 모든 게 처음이고 서툴지만 작은 생명과 살아가며 다른 결의 책임과 사랑을 느끼고, 고양이와 사는 법을 통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선배 혹은 동료 집사들에게는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고 공감하고 위로받는 장이 될 것이며, 예비 및 초보 집사들에게는 반려묘를 키우는 데 필요한 정보 혹은 보호자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책임감 등을 먼저 체험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주저 없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일깨워준 나무, 그와 함께 커나가는 한 인간의 내적 성장 스토리에 큰 감동을 얻을 것은 분명하다.

나무
나무 타는 걸 좋아해서 나무가 된 5년 차 집냥이. 스트리트 출신으로 한때 일산에서 꽤 유명한 슈퍼스타였다. 입가에 카레 먹은 자국이 있는 노란 치즈 고양이로, 가장 좋아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누나, 누나밖에 없는 누나바라기다.
인스타그램 @namu.th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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