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내 일기 읽고 있어?>로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수진 닐슨의 세 번째 한국어 번역작이다. 캐나다 출간 당시 아마존닷컴 ‘올해의 책’, 캐나다도서관협회 추천도서, 캐나다 온타리오도서관협회 추천도서 선정은 물론 루스 앤 실비아 슈와르츠상까지 휩쓴 화제작이다.
<내일은 해피엔딩> 완독
별점 : 🌟🌟🌟🌟
-줄거리
게이인 아빠를 혐오스러워하는 예민한 소녀, 애슐리. 게이거 된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고 다른 아빠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아저씨의 아들은 슈트어트. 슈트어트는 애슐리와 가족인 것을 쉽게 받아들였지만 애슐리는 그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성향이 아예 다른 둘.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후기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역겨운 장면이 적다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인물들의 마음과 재미는 잘 다가왔다. 그 나쁜... 아무튼 그 자레드가 짜증나고 역겹고 믿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을 땐 심한 말이 나오는 줄 알았다. 애슐리와 슈트어트의 마음을 번갈아가면서 표현하니까 각자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일 수도 있지만 끝에서는 잘 읽히지 않았다.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읽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좀 역겨운 장면들도 적지 않게 나오니 잘 고려하고 읽어야할 것 같다.
이 책에서 슈트어트와 달리 애슐리는 기본 상식도 좀 부족하고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다가온 일을 쉽게 이해하거나 인정할 수 없는 아이이다. 슈트어트와 달리 상황을 잘 대처할 수도 없는 아이인 갓 같다. 그런데 나는 내가 만약 내슐리의 입장이라변 애슐리 같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건 애슐리가 예민한 게 아니라 슈트어트가 경계심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애슐리의 입장도 잘 이해가 되어 실감나게 읽었다.
역겨운 장면도 있다거나 나중에 좀 지루해지는 것을 빼면 드라마틱한 애슐리와 슈트어트의 성장기인 것 같다. 그 둘의 인생을 또렷히 그릴 수 있는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그냥 읽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읽고, 싫다면 안 읽어도 되는 그런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