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의 시간

오승호 지음 |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도덕의 시간 (오승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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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1.30

페이지

508쪽

상세 정보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문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흔들며 수수께끼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야기는 한 유명 도예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사망 현장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낙서가 발견되고 그 무렵, 영상 저널리스트인 후시미에게 13년 전 일어난 마을 초등학교 살인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제의가 들어온다. 후시미는 증언자들을 계속 촬영하면서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의 기묘한 연결고리에 빠져 든다.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지만 ‘이것은 도덕 문제입니다’라고만 말하는 과거의 범죄자, 타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현재의 낙서. 이 모든 것을 ‘도덕’이라는 흔하디흔한 단어 하나가 관통한다. 무시무시한 불길함.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감 있는 전개의 끝에서 ‘도덕’의 예리한 칼날이 서로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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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

@tsagaan

일본책 싫은 점: 성적인 요소 꼭 들어감.
안타까운 사연 개 많은데 여동생 굳이굳이 초등학생 때부터 매춘했다는 설정 넣음.
이런 작가 특: 동성한테 몸 파는 남자 설정 이 악물고 안 넣음. 개 패고 싶음.

흥미로웠던 점: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사건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됨. 저널리즘 얘기 나오는 부분이 흥미로웠음. 어떤 영상물이든 감독의 주관대로 시청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감독의 의도가 중요하다는 지점에서 크게 공감했음. 각자의 도덕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도덕이 전부 구리다는 점이 좋았음. 내 도덕도 ㅈㄴ 구리겠지. 주인공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인사건에 얽혀 있는 게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했음. 난 ㅅㅂ 다큐멘터리가 문제가 아니라 니 아들 어케 할 거냐고 방방 뛰고 있는데.

주인공 초반에 미친 새키한테 돈 주고 가정폭력도 묵인하는 것도 빡돌았음. 또 열 받네. 별점 깎을까. 암튼 추리만 하는 게 아니고 여러가지 즐길 거리를 넣어서 마지막까지 힘있게 끌어가는 점이 낫 배드였음. 중간에 힘이 좀 빠지고 인물의 심리가 공감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아 별점 깎아야 하나.

도덕의 시간

오승호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12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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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욱

@n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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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시간

오승호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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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양뽀야

@jjuyangppoya

제 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품 <도덕의 시간>은 오승호 저자의 충격의 데뷔작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수상 당시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 문학계 신인상을 재일 교포가 수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언론에도 전해져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또한 작품을 둘러싸고 심사위원들이 난상토론을 벌였을 정도였다고 할 정도로 문제작이면서도 화제작인 작품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평론가 노자키 로쿠스케는 근래의 신인상은 입맛에 맞는 모범생들만 받아서 불만인 사람들에게 오승호의 작품을 추천할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작가임은 틀림없다. 한국에는 오승호 작가의 작품이 <하얀충동>, <스완>,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만 출간이 된 상태이다.(이 세권은 저도 있어요.^^) 아직 다른 작품들이 출간이 안된 상태라 빨리 한국에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도덕의 시간

오승호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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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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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문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흔들며 수수께끼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야기는 한 유명 도예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사망 현장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낙서가 발견되고 그 무렵, 영상 저널리스트인 후시미에게 13년 전 일어난 마을 초등학교 살인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제의가 들어온다. 후시미는 증언자들을 계속 촬영하면서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의 기묘한 연결고리에 빠져 든다.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지만 ‘이것은 도덕 문제입니다’라고만 말하는 과거의 범죄자, 타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현재의 낙서. 이 모든 것을 ‘도덕’이라는 흔하디흔한 단어 하나가 관통한다. 무시무시한 불길함.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감 있는 전개의 끝에서 ‘도덕’의 예리한 칼날이 서로를 겨냥한다.

출판사 책 소개

문제입니다.
이 살인 사건을 판가름한 것은
‘규칙’입니까? ‘도덕’입니까?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재일 교포 오승호의 화려한 데뷔작!
심사위원들을 난상 토론에 빠뜨린 화제의 문제작!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작 『스완』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수상 『하얀 충동』
제39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작 『마트료시카 블러드』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 『라이언 블루』


『도덕의 시간』은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오승호의 충격의 데뷔작이다. 수상 당시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 문학계 신인상을 재일 교포가 수상했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도 전해져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또한 작품을 둘러싸고 심사위원들이 난상토론을 벌였을 정도로 문제작이자 화제작이다. 심지어 평론가 노자키 로쿠스케는 근래의 신인상은 입맛에 맞는 모범생들만 받아서 불만인 독자들에게 오승호의 작품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러한 오승호의 『도덕의 시간』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인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소설을 출간해 온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추리소설 작가, 오승호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날개가 없어도』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안녕, 드뷔시 전주곡』 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물론, 오승호 작가의 놀랄 만큼 매력적인 작품들을 연이어 소개할 것이다.
『도덕의 시간』은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문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흔들며 수수께끼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의 살인 사건과 현재의 경범죄 사건의 타래를 쫓으면서, 또 예리한 ‘도덕’의 칼끝과 마주하면서 느껴지는 전율과 충격, 스릴을 맘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도덕 시간을 시작합니다. 죽인 사람은 누구?’

현재 각광받고 있는 젊은 작가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에서 무엇을 보여준 걸까.
이야기는 한 유명 도예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사망 현장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낙서가 발견되고 그 무렵, 영상 저널리스트인 후시미에게 13년 전 일어난 마을 초등학교 살인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제의가 들어온다. 후시미는 증언자들을 계속 촬영하면서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의 기묘한 연결고리에 빠져 든다.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지만 ‘이것은 도덕 문제입니다’라고만 말하는 과거의 범죄자, 타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현재의 낙서. 이 모든 것을 ‘도덕’이라는 흔하디흔한 단어 하나가 관통한다. 무시무시한 불길함.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감 있는 전개의 끝에서 ‘도덕’의 예리한 칼날이 서로를 겨냥한다. 독자는 그 전율에 몸서리치게 될 것이다.
오승호는 한 인터뷰에서 『도덕의 시간』을 구상한 경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교육에 관한 논픽션을 읽고 있을 때, ‘도덕의 시간’이라는 제목이 떠올랐고 이에 대해 무언가 쓰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이 작품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그는 첫 번째로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생각해냈고, 그다음으로 ‘도덕 시간을 시작합니다. 죽인 사람은 누구?’라는 메시지를 떠올렸다. 즉 처음에 이 이야기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였으나 작년에 에도가와 란포상에 낙선했을 때 이 두 이야기를 연결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현재의 모양을 갖추었다.
그는 『도덕의 시간』을 집필하면서 너무 큰 테마를 다룬 것이 고생이었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생각할수록 몰입해서 마치 자신이 시험받고 있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한다. ‘규칙’과 ‘도덕’이라는 표면적인 테마 아래서 각 등장인물들은 나름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한다. 가령 규칙에는 이를 위반하면 만인에게 통용되는 페널티가 있는데, 그렇다면 도덕의 페널티는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규칙 위반의 페널티가 페널티로 기능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득을 얻기 위해 규칙을 위반한다(무카이 하루토). 또 다른 누군가는 규칙을 최대한 지키면서 같은 이득을 취하려 한다(오치). 오승호는 도덕을 지키려는 동기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이 둘의 공통점이라고 설파한다. 그렇다면 이 둘은 어떤 점에서 다를까.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의 숨겨진 주제에 대해서도 말할 정도로 이 작품은 무궁무진하다. 또한 그는 『도덕의 시간』을 집필한 것에 대해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무모하게 도전했다는 지금의 이 느낌을 앞으로도 잃지 않고 싶고 언젠가 또 큰 테마를 다루게 되었을 때, 이를 이야기로 소화해내는 기량과 도량을 얻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엄청난 데뷔작,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엄청난 세계와 마주하고 자신이 딛고 있는 상식의 기반이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무엇을 저지를지 모르는 작가가 되고 싶다.


오승호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와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으로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오른 본 경찰 소설 『라이언 블루』,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등의 작품이 있다. 소재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간하는 작품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2020년 현재 총 아홉 작품 발표, 그중 일곱 개의 작품이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올렸다.
그는 어떻게 작가로 데뷔할 수 있었을까.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일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겠지’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만만했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못한 채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상 제작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혼자 할 수 있는 일, 즉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기어코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당한 그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다.
이러한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 집필 당시, 콜 센터 관리자 일을 7년 넘게 하며 안정된 생활을 보내는 상태였다. 그에 따르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일을 하고 사람을 관찰하기 좋은 직장이라 만족스러웠으며 관리자로서의 직업적 적성도 잘 맞았다고 한다. 이때 그는 일을 병행하며 주 3일 쉬는 날을 이용해 소설을 집필했다. 차기작은 콜 센터를 배경으로 하는 유괴 사건에 대해 쓰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 미스터리 작가 오승호.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저지를지 모르는 기대를 갖게 하는 작가, 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앞으로도 승부해 나가겠습니다.” 정말로 그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또 탁월한 솜씨로 독자 앞에 나타날 수 있을까. 앞으로 그를 계속 지켜봐 주시기를, 또 곧 마그마를 분출할 것처럼 이야기의 힘을 쏟아내기 시작하는 오승호의 작품 세계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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