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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기 시작한 마음을 눈치채기도 전 떠나 버린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적 있다면? 뜻대로 되지 않는 몸과 마음 때문에 모든 일이 어긋나 본 적 있다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추억의 조각에 마음 아파해 본 적 있다면?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의 가능성 때문에 괴로워해 본 적 있다면? 그리고… 마지막 사랑이 될 줄 알았던 사랑의 마지막을 본 적 있다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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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의 문장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그녀가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밝힌 <막다른 골목의 추억>. 힘겨운 날이면 가만히 열어 보고 싶은 보석 같은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긴 이 소설집은 생의 결정적인 국면에 이른 다섯 명의 여자들이 그 '막다른 골목'에서 그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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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시작된 짝사랑의 달콤한 아픔에서부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알게 된 생의 진실까지,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전환점에 대한 소설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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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인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 재회의 순간을 그린 '유령의 집', 사내 식당에서 독극물 테러를 당한 여성의 후일담 '엄마!', 어린 시절 동네 친구와의 안타까운 추억을 담은 '따뜻하지 않아',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사람을 5년간 짝사랑한 여성의 심경을 다룬 '도모 짱의 행복', 결혼을 앞둔 약혼자와의 이별에서 일어서기 위한 기묘한 여행을 그린 '막다른 골목의 추억', 5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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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요시모토 바나나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2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에스파냐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두고 있다.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문학’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동질감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키친』, 『도마뱀』, 『하치의 마지막 연인』,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티티새』, 『슬픈 예감』, 『그녀에 대하여』, 『안녕 시모키타자와』, 『바나나 키친』, 『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도토리 자매』, 『꿈꾸는 하와이』, 『스위트 히어애프터』, 『어른이 된다는 건』, 『바다의 뚜껑』 등이 출간,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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