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펴냄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 (재미있는 영어 인문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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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12.8

페이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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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영어 인문학 수업. 언어의 기원을 살펴보면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책이다. 지적 호기심을 채우면서 인문학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가 생기게 된 유래와 그것에 얽힌 사연 등을 찾아가다 보면 그 언어를 둘러싼 시사적 가치, 역사적 사건, 인문·사회과학적 개념 등이 얽히고 설켜 있다.

또한 언어의 기원을 찾는 것은 수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자, 서양과 동양이라는 공간을 넘나드는 지적 모험이다. 언어는 다양하고 복잡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변화한다. 맨처음 태어난 언어가 시간이 흘러 그 언어가 다른 뜻을 담아낸다고 했을 때 우리는 그 속에서 문화적·역사적 사건들을 만날 수 있다. 언어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자, 인문학 수업의 시작이다.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는 인문학에서 다루는 모든 분야의 키워드를 망라해 정리했다. 음식문화(제1장), 식물·동물·자연(제2장), 대중문화와 소비문화(제3장), 인간의 정신과 감정(제4장), 인간관계와 소통(제5장), 성(性)과 남녀관계(제6장), 정치·행정·언론(제7장), 기업경영과 자기계발(제8장), 학교와 교육(제9장), 민족과 인종(제10장) 등 총 99개 키워드별로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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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떤 경유로 알게 되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제목보다는 간단한 작품 소개를 보고 한번 읽어봐야지~ 했던 기억은 난다. 딱히 식재료나 음식, 레시피 등에 관심이 있지는 않다.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놀라운 미각을 가진 소녀, 에바!

따돌림을 당하던 괴짜 소녀가 미국 최고의 천재 셰프가 되기까지"



하지만 저 문구는 왠지 흥미롭다.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일처럼 소개해 놓았지만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꽤나 두꺼운 이야기 안에 한 소녀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은가!



총 8 챕터로 나뉜 책은, 각 챕터의 소제목이 요리 이름이다. 그리고 각 요리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잠시 어리둥절해진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긴 책을 읽은 것 같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은 에바의 아버지 라르스 토르발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린 시절 부모의 강요로 집안 요리를 맡게 된 라르스가 그 냄새 나는 요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셰프가 되었는지, 사랑에 빠지고 결혼 후 태어난 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하지만 그 이후 벌어진 숱한 위기와 견딤 이후 에바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렇게 에바의 삶으로 넘어간 두 번째 장을 제외하고 이후 6개의 장에 에바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의 사촌으로, 누군가의 연인이나 동료로 등장하며 독자는 에바가 첫 장의 운명 이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짜맞추게 된다. 따라서 주인공이 에바만인 것은 아니다. 에바 주위 인물들의 이야기가 오버랩되며 다양한 인물들이 어떤 삶을 살고 에바에게 혹은 에바가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 읽게 된다.



단 한 편의 소설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한다. 이들은 우리이기도 하고 우리 이웃이기도 하다.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나 덜 성숙한 사람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거나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 어쩔 수 없다고 변명만 하거나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애쓰는 이들이다. 그것을 읽어낼 수 있도록 만든 건 역시 작가의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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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영어 인문학 수업. 언어의 기원을 살펴보면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책이다. 지적 호기심을 채우면서 인문학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가 생기게 된 유래와 그것에 얽힌 사연 등을 찾아가다 보면 그 언어를 둘러싼 시사적 가치, 역사적 사건, 인문·사회과학적 개념 등이 얽히고 설켜 있다.

또한 언어의 기원을 찾는 것은 수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자, 서양과 동양이라는 공간을 넘나드는 지적 모험이다. 언어는 다양하고 복잡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변화한다. 맨처음 태어난 언어가 시간이 흘러 그 언어가 다른 뜻을 담아낸다고 했을 때 우리는 그 속에서 문화적·역사적 사건들을 만날 수 있다. 언어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자, 인문학 수업의 시작이다.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는 인문학에서 다루는 모든 분야의 키워드를 망라해 정리했다. 음식문화(제1장), 식물·동물·자연(제2장), 대중문화와 소비문화(제3장), 인간의 정신과 감정(제4장), 인간관계와 소통(제5장), 성(性)과 남녀관계(제6장), 정치·행정·언론(제7장), 기업경영과 자기계발(제8장), 학교와 교육(제9장), 민족과 인종(제10장) 등 총 99개 키워드별로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책 소개

처음 만나는 영어 인문학 수업
음식에서 동식물까지, 성(性)과 남녀관계와 인종까지
세상 모든 인문학의 시작!


바야흐로 인문학 전성시대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가 개설되고 기업의 신입사원부터 CEO들까지 인문학 특강이나 강연을 듣기 위해 장소를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 강연장은 북새통을 이룬다. 유명 인문학 강사의 초청 강연은 수강료가 비싸더라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이다. 급기야 채용시장에서도 인문학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폭넓은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문학 인재’를 찾는다. 서점에서도 동양 고전과 서양 고전은 물론 ‘인문학’이라는 제목을 단 책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왜 인문학 열풍인가?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역사와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우리는 지금 근본적인 질문에 맞닥뜨렸다.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세상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성장이라는 이데올로기에 취해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문학 열풍이 부는 것이다. 영원히 무거운 돌을 산 위에 올려놓기를 반복해야 하는 시지프스와 같은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지금 여기의 삶에 대한 의문과 회의가 인문학 열풍의 근원이다. 인문학은 ‘나’를 찾는 학문이자, 우리 삶의 근간(根幹)이다. 그래서 인문학은 인간의 삶을 기름지게 할 뿐만 아니라 풍성하게 한다.
인류의 역사와 삶이 오롯이 배어 있는 게 언어다. 언어는 인류의 문화가 집약된 도구이자,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다. 언어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정신, 교육, 민족, 인종, 사상 등 인류의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언어는 세상 모든 인문학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어는 인류 역사의 보고(寶庫)다


강준만은 인문적 지식을 쌓아가는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하자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으로 『교양영어사전』(2012)과 『교양영어사전 2』(2013)를 출간했다. 그 책에서 저자는 영어 단어와 관련된 어원, 역사적 배경, 인문학적 지식, 현대적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했다. 키워드 1,000개를 통해 교양과 상식과 역사를 동시에 배우면서 재미있는 ‘영어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했다. 영어 어원 사전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한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영어’를 ‘사전’에 담아냈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다.
저자는 또한 이 책에서 토포노미(지명유래연구), 오노마스틱스(고유명사연구), 에티몰로지(어원학), 에포님(이름의 시조), 네오로지즘(신조어)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심지어는 널리 쓰이는 슬랭(속어)과 상업적 브랜드 이름의 유래, 영어 단어와의 관련성이 높은 인문?사회과학적 개념의 유래도 빠짐없이 챙겨 넣었다.
언어는 인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보고(寶庫)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단어의 유래를 찾아보면 그 단어에 얽힌 인류학적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언어의 유래와 기원은 인류의 기원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세상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과 만난다.

언어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생강(ginger)과 혁신은 무슨 관계인가? 18세기 말 영국에서 말 장수들은 말을 팔기 직전 말의 항문 속으로 생강 한 조각을 집어넣었다. 생강이 얼마나 맵고 독한가. 말이 일시적으로나마 활기에 넘치는 듯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였다. 이런 관행에서 ginger up(기운을 돋우다, 격려하다)이라는 표현이 나왔고, 1920년대에 “조직 내의 소수 혁신파”라는 뜻의 ginger group이란 말이 탄생했다. 소시지(sausage)와 소금은 무슨 관계인가? 소시지라는 말에 소금이라는 뜻이 들어 있다. 소시지는 “소금에 절인 고기(salted meat)”라는 뜻의 라틴어 salcisius에서 비롯된 말이다. 인류역사상 최초의 소시지는 기원전 3000년경 중국에서 염소 고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와 ‘호박’은 무슨 관계인가? 기원전 7세기경 그리스인들은 호박(琥珀, amber)을 문지르면 가벼운 물건들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amber는 그리스어로 elektron, 라틴어로는 electrum이다. 나무의 진이 화석화해 만들어지는 호박은 색이 아름답고 투명해 옛날부터 사람들이 귀한 보석으로 여겼다. 영국 과학자 윌리엄 길버트(William Gilbert)는 자석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호박을 문지르면 주변 물체가 호박에 붙는 것과 자기장은 같은 것이라면서 정전기를 ‘호박성’ 즉 electricus라고 불렀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electricity(전기)와 electronics(전자 기술, 전자 기기)는 바로 호박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언어의 유래와 기원을 공부하다 보면, 자연히 인문학과 만난다. 그때의 인문학은 쉽고 즐겁고 색다르게 다가온다.

처음 만나는 인문학 수업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는 언어의 기원을 살펴보면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책이다. 지적 호기심을 채우면서 인문학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가 생기게 된 유래와 그것에 얽힌 사연 등을 찾아가다 보면 그 언어를 둘러싼 시사적 가치, 역사적 사건, 인문·사회과학적 개념 등이 얽히고설켜 있다. 또한 언어의 기원을 찾는 것은 수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자, 서양과 동양이라는 공간을 넘나드는 지적 모험이다. 언어는 다양하고 복잡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변화한다. 맨처음 태어난 언어가 시간이 흘러 그 언어가 다른 뜻을 담아낸다고 했을 때 우리는 그 속에서 문화적·역사적 사건들을 만날 수 있다. 언어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자, 인문학 수업의 시작이다.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는 인문학에서 다루는 모든 분야의 키워드를 망라해 정리했다. 음식문화(제1장), 식물·동물·자연(제2장), 대중문화와 소비문화(제3장), 인간의 정신과 감정(제4장), 인간관계와 소통(제5장), 성(性)과 남녀관계(제6장), 정치·행정·언론(제7장), 기업경영과 자기계발(제8장), 학교와 교육(제9장), 민족과 인종(제10장) 등 총 99개 키워드별로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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