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펴냄

터널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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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8.5

페이지

248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동 #재난 #재미 #터널

상세 정보

실감나는 이야기를 만나고 싶을 때
뉴스에 나올 것 같은 리얼 재난 소설

영화 [터널] 원작 소설. 한 가정의 가장이 아이의 생일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지나는 도중 터널이 무너지면서 홀로 그 안에 갇히게 된다. 터널 붕괴 사건은 언론을 통하여 빠르게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휴대폰을 통해 간신히 자신의 생존을 알린 정수는 많은 사람의 걱정과 무사히 구출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터널 속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구조 일정은 자꾸 지체만 되고, 서서히 사람들의 기대가 옅어지는 그때, 터널 구조 작업으로 인해 근처 마을 노인이 제때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더구나 휴대폰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는 바람에 휴대폰을 통해 간간히 생존을 확인했던 정수와 연락이 끊겨 터널 속의 정수가 살아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사람들은 살아 있을지 죽었을지 모르는 정수를 위해 막대한 손실과 피해를 감수하고 구조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은 이정수를 비롯해 그를 구하고자 하는 전문가와 정수의 아내를 비난하고, 그들에게 결단을 요구한다.

소재원 작가는 <터널>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목도되는 일상적 폭력과 권력의 문제를 서늘하게 다룬다. 3년전 양장본으로 첫 출간된 이 책은 영화 개봉과 함께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가벼워진 소프트본으로 외형을 탈바꿈했으며, 오탈자를 바로 잡아 가독성을 높여 새롭게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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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Joyyyy님의 프로필 이미지

Joyyyy

@joyyyy

원작은 영화보다 잔인했고 현실은 그 무엇보다 잔인하다.
읽는 동안 과연 나는 다른가? 나는 과연 내용 속 대중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확신할 수 없어서 불편하고 씁쓸했던...

터널

소재원 지음
작가와비평 펴냄

2018년 5월 22일
0
지금님의 프로필 이미지

지금

@jigeumixzn

처녀작다운 특징이 있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무리 없이 재밌게 읽은 책.
영화 '터널'보고 책을 읽었는데, 결말이 서로 다른 데서 오는 괴리감도 있었고, 책 결말이 다소 충격적이지만, 슬프게도 이 결말이 영화보다 더 현실적이다. 영화는 영화니까.

'다수가 옳다고 믿으니 그것이 곧 정의가 돼 버리고 부정하는 이들은 적이 되고 악이 되는 거야'

'언론은 여론을, 여론은 개개인의 사고를 침해했지요. 그건 바로 권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마녀사냥입니다.'

터널

소재원 지음
작가와비평 펴냄

2017년 12월 21일
0
강혜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강혜리

@helia

인간이 만든 재앙.
요즘 세대 혹은 앞으로 더 발전될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터널이라는 공간을 이용하여 잘 나타낸 것 같다.

그가 터널에 갇힌다.
처음엔 모두들 그를 걱정한다.
그녀는 사람들의 힘을 입어 그나마 살아간다.
그들은 점차 그가 죽었다고 한다.
그녀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 인정한다.
그는 싸늘하게 발견된다.
그들은 그녀를 사냥하기 시작한다. 아니 터널 속에 가둬버린다.
그녀 또한 세상이라는 터널 속에서 버티지 못한 채 싸늘하게 발견된다.

현실과 너무 닮아버린 책 속 상황으로 인해
안타까움을 넘어 화가 났다.
너무나 슬픈 둘의 사랑을 파괴시키는 건
단순히 터널 사고가 아닌 '사람들'이었다.

무책임한 건설회사와 인부들, 그리고 집에서 편히 쉬면서 악성댓글을 달고 있는 사람들.
그들 모두가 터널 사고보다 더 극심한 재앙을 주는 '사람들'이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쓰고 있는 글들과 생각하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서
그 당사자가 아닌 나의 생각들이, 혹은 글들이
당사자에겐 상처와 아픔이 되지 않았을까...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나부터 돌아보게 된다.
그렇기에 조금은 이기적일 수 있고, 개인주의일 수도 있는데
그게 타인에게까지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영화로 나왔음 좋겠다. 책으로 읽어지는 것도 좋지만,
영화화 돼서 좀 더 많은 사람들, 많은 연령층이 보고 느꼈음 좋겠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무엇보다 내가 쓰고 있는 댓글에 대해..
혹은 마녀사냥으로 몰고 가는 요즘 세태에 대해..

터널

소재원 지음
작가와비평 펴냄

읽었어요
2017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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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영화 [터널] 원작 소설. 한 가정의 가장이 아이의 생일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지나는 도중 터널이 무너지면서 홀로 그 안에 갇히게 된다. 터널 붕괴 사건은 언론을 통하여 빠르게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휴대폰을 통해 간신히 자신의 생존을 알린 정수는 많은 사람의 걱정과 무사히 구출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터널 속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구조 일정은 자꾸 지체만 되고, 서서히 사람들의 기대가 옅어지는 그때, 터널 구조 작업으로 인해 근처 마을 노인이 제때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더구나 휴대폰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는 바람에 휴대폰을 통해 간간히 생존을 확인했던 정수와 연락이 끊겨 터널 속의 정수가 살아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사람들은 살아 있을지 죽었을지 모르는 정수를 위해 막대한 손실과 피해를 감수하고 구조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은 이정수를 비롯해 그를 구하고자 하는 전문가와 정수의 아내를 비난하고, 그들에게 결단을 요구한다.

소재원 작가는 <터널>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목도되는 일상적 폭력과 권력의 문제를 서늘하게 다룬다. 3년전 양장본으로 첫 출간된 이 책은 영화 개봉과 함께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가벼워진 소프트본으로 외형을 탈바꿈했으며, 오탈자를 바로 잡아 가독성을 높여 새롭게 출간되었다.

출판사 책 소개

약자를 대변하는 젊은 작가 소재원!
영화 <비스트 보이즈>와 설경구 주연의 <소원>에 이어,
3번째로 영화화된
<터널>의 원작 소설!


2016년 8월,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화된 <터널>은, 소재원 작가의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데뷔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 가정의 가장이 아이의 생일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지나는 도중 터널이 무너지면서 홀로 그 안에 갇히게 된다. 터널 붕괴 사건은 언론을 통하여 빠르게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휴대폰을 통해 간신히 자신의 생존을 알린 정수는 많은 사람의 걱정과 무사히 구출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터널 속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구조 일정은 자꾸 지체만 되고, 서서히 사람들의 기대가 옅어지는 그때, 터널 구조 작업으로 인해 근처 마을 노인이 제때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더구나 휴대폰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는 바람에 휴대폰을 통해 간간히 생존을 확인했던 정수와 연락이 끊겨 터널 속의 정수가 살아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사람들은 살아 있을지 죽었을지 모르는 정수를 위해 막대한 손실과 피해를 감수하고 구조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은 이정수를 비롯해 그를 구하고자 하는 전문가와 정수의 아내를 비난하고, 그들에게 결단을 요구한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재난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그의 구조 여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처음에는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관심을 쏟던 여론과 대중이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에게 공격성을 띄는 이중적 모습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여러 사람의 이익을 위해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는 이 사회는 정의롭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대중은 과연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3년전 양장본으로 첫 출간된 이 책은 영화 개봉과 함께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가벼워진 소프트본으로 외형을 탈바꿈했으며, 오탈자를 바로 잡아 가독성을 높여 새롭게 출간되었다. 소설 <터널>을 통해 영화 <터널>에서는 미처 말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손가락의 공포, 독자에게 ‘불편한’ 소설

소재원 작가는 <터널>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목도되는 일상적 폭력과 권력의 문제를 서늘하게 다룬다. 매체가 발달하고, 표현의 자유가 증대되면서 우리는 일상에서 타인에 대한 ‘결론’, ‘덧글’을 손쉽게 내리게 된다. 손가락만으로 소크라테스도 울고 갈 심도 있는 철학자가 되고, 개념인이 되는 것이다.
즉, <터널>은 우리 모두가 한 번은 행했던 일이고, 죄의식 없이 두드린 손가락 끝에 담긴 ‘우리 이야기’인 것이다.

가장 ‘레알(REAL)’한 리얼리즘 소설

<터널>은 30여 일에 걸친 주인공의 절대적 고립을 통해 현 사회의 문제점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며, 작가의 특별한 문제의식을 표방하고 있다. 즉, 온-오프라인 이중 세계에 걸쳐 우리사회의 가장 민감한 병증을 파헤친다는 점에서, 당대의 가장 ‘레알’한 리얼리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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