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정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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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8.23

페이지

240쪽

이럴 때 추천!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모험 #성장 #정글

상세 정보

어릴 때의 벅찬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을 때
정글의 법칙 속 모글리의 성장 스토리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894년 발표된 이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다. 늑대소년 모글리가 정글과 인간 세상에서 겪은 에피소드, 잔인한 인간들을 피해 낙원을 찾아 떠나는 하얀 물개, 코끼리들의 동반자로 성장하는 투마이 소년 등 원작에 실린 일곱 편의 이야기를 충실히 옮겼다.

작가 키플링의 빛나는 상상력이 창조해낸 정글의 세계를 통해 인생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더불어 가장 많이 읽히는 대표적인 아동문학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동물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재 너머를 꿰뚫는 통찰, 명료하면서도 깊이와 울림이 있는 주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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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철봉 하자

p.27 싫어. 속으로 생각했다. 침범하고 싶어. 우리가 더 나아졌으면 좋겠어. 오지랖 부리고 싶어. 네가 싫대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걸 하고 싶어.

아주 사소한 시절

p.72 덕분에 우리 가족의 관계는 좋아졌지만, 그 속에 무엇이 여전히 비어 있는지는 서로 충분히 알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몇 번이고 다시 서로에게 사랑을 다짐한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 그것이 종국에는 사랑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처럼.

우리는 계절마다

p.85 나는 어쩐지 미정의 그런 모습에 기가 질리기보다는, 화가 났다. 서로의 사이에 부려놓아진 것이 몹시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모른 척하는 사람들 특유의 행동. 그러니까 우리는 최대한 여러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도, 끊을 수도, 이어갈 수도 있는데 꼭 자신에게 주어진 방식은 하나뿐인 것처럼 구는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 왜냐하면, 그 상황에서 가장 배제되고 소외되는 존재는 나 자신이라는 걸 너무도 잘 알았기 때문에.

p.106 다시 한 번 이 세상에는 아주 견고한 결함이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 얼굴을 마주하고

p.118 그때 미정 엄마에게서는 절대로 누군가에게 함부로 휘둘리지 않으려는 결기가 느껴졌고, 나는 미정 엄마의 삶을 닮고 싶어했다. 그러니까, 내가 누군가를 이용하더라도 그것이 누군가에게 절대로 해를 끼치지 않는 삶. 어떤 사건에 휘말리더라도 그 속에서 꼿꼿이 허리를 편 채 눈을 부릅뜨는 삶. 그때 나는 미정 엄마가 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삶이라는 게 정말 누군가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는 건가? 기어코 해가 되고 마는 것이 삶 아닌가.

p.125 나는 그게 문제라고 생각했다. 빤히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척하는 것. 서로가 떠안은 일들에 지쳐 상대의 상처에는 그저 눈을 감아버리는 태도. 우리가 그런데도 서로를 친밀한 사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인가?

p.127 나는 그것이 너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 사람들은 자꾸 자기가 사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드는 걸까. 마치 내가 잘못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그 개와 혁명

p.239 그냥 죽고 싶은 마음과 절대 죽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매일매일 속을 아프게 해. 그런데 더 무서운 게 뭔지 알아? 그런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 온갖 것들이 나를 다 살리는 방식으로 죽인다는 거야. 나는 너희들이 걱정돼.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돈이 더 많이 들어서.

도블

p.302 무언가를 대비하기 위해 삶을 갈아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잔인한 일이었다. 혹시 내가 삶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하는 일들이, 사실은 정말 내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 무서워졌다.

내가 머물던 자리

p.336 설명할수록 내가 깎이는 기분이라 그랬어.

나는 그 말이 사무치도록 이해가 되어서 더 슬펐다.

p.338 우리는 외따로 태어나서 홀로 자신을 길러낸 사람들이고 지금은 함께 살고 있어.

(해설) 불가해한 사랑의 스캐닝

p.339 사랑과 폭력은 반대말일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중략) 끔찍한 사랑, 결함과 사랑, 쓰레기와 사랑 등 사랑을 원하는 이들은 꼼짝없이 그 모순을 감당해야 한다.

p.342 어디서도 그 모양과 넓이를 펼치지 못해 화를 내듯 온 사방을 치고 다니며 제 몸에 거친 흠집을 내는 방법밖에 모르던 사랑의 마음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작가의 말)

p.360 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난 마음을 주워 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얼마나 슬프고 괴로운지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안녕을 바라면서 그 힘으로 나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을 거두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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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894년 발표된 이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다. 늑대소년 모글리가 정글과 인간 세상에서 겪은 에피소드, 잔인한 인간들을 피해 낙원을 찾아 떠나는 하얀 물개, 코끼리들의 동반자로 성장하는 투마이 소년 등 원작에 실린 일곱 편의 이야기를 충실히 옮겼다.

작가 키플링의 빛나는 상상력이 창조해낸 정글의 세계를 통해 인생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더불어 가장 많이 읽히는 대표적인 아동문학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동물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재 너머를 꿰뚫는 통찰, 명료하면서도 깊이와 울림이 있는 주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키플링은 『정글북』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되었다. 어른들은 신기한 상상으로 가득 찬 동화의 세계를 꿈꾸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그 기쁨을 공유한다.”
_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894년 발표된 이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다. 늑대소년 모글리가 정글과 인간 세상에서 겪은 에피소드, 잔인한 인간들을 피해 낙원을 찾아 떠나는 하얀 물개, 코끼리들의 동반자로 성장하는 투마이 소년 등 원작에 실린 일곱 편의 이야기를 충실히 옮겼다. 키플링의 빛나는 상상력이 창조해낸 정글의 세계를 통해 인생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정글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더불어 가장 많이 읽히는 대표적인 아동문학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동물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재 너머를 꿰뚫는 통찰, 명료하면서도 깊이와 울림이 있는 주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정글북』은 읽을 때마다 또 다른 깨달음과 여운을 독자들에게 안겨준다.

시대와 지역, 세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명작 『정글북』

『정글북』은 1894년 발표된 이후 시대와 지역, 성별과 인종, 세대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사랑을 받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자,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더불어 가장 많이 읽히는 대표적인 아동문학이다. 또한 기존의 우화나 전래동화 등에서 사용되던 의인화 기법을 본격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동물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이기도 하다.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인도에서 보냈던 키플링이 인도의 정글과 그 정글을 지배하는 힘을 경험하며 느낀 다양하고 모순적인 모습을 담은 『정글북』은 선과 악, 강자와 약자, 친구와 적이 공존하는 정글을 통해 인간과 인생의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여준다.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한 늑대소년 모글리의 이야기를 담은 ‘모글리의 형제들 ’ ‘카의 사냥’ ‘“호랑이다! 호랑이야!”’는 모글리의 모험심과 용맹함을 드러내면서도, 정글에서도 인간세계에서도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 ‘중간자'로 살아야 했던 늑대소년의 눈물을 그려낸다. 가장 많이 알려진 모글리 이야기 외에도, 해마다 겪는 인간의 잔인한 살육을 피해 온갖 역경을 헤치고 해상낙원을 찾아 나선 용감한 물개(’하얀 물개‘), 민첩함과 집요함으로 코브라를 처단하는 용맹한 몽구스(’리키티키타비‘), 아무도 본 적 없는 '코끼리 무도회'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한 맑고 순수한 영혼의 인도 소년 리틀 투마이(’코끼리들의 투마이‘) 등 원작에 실린 일곱 편의 이야기를 충실히 담아냈다. 또한 각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 삽입된 운문은 작품 안에서 다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격렬함과 신비함, 질서와 무질서, 거침없는 속도감과 생명의 어우러짐,
이 모든 이질적인 것들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소설


강인함, 용맹함, 충성스러움 등을 주제로 하여 19세기 제국주의 아래 성황을 누린 대부분의 아동문학 작품들이 머잖아 스러진 것과는 달리 오늘날까지 빛나는 『정글북』의 가장 큰 매력은 단선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언뜻 인간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듯 보이지만, 한편으론 남의 명예와 노동력을 착취하고 군중심리를 이용하는 인간들의 탐욕과 이기심도 보여준다. 수직적 질서와 절대복종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힘과 영광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그 위계의 어딘가에 위치한 개개의 생명에 대한 애착과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정글북』이 21세기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임과 동시에 키플링에 대한 비평가들의 견해가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키플링의 『정글북』은 문명과 자연, 수치심과 자부심, 거침없는 속도감과 만물의 생명이 어우러지는 고요함, 질서와 무질서, 삶과 죽음 등 이 모든 이질적인 것들을 담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애니메이션 <정글북>이 지니지 못하는 원작의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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