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이루어지고 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달콤한 연애 뒤 찾아오는 일상적 사랑에 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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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6.8.24
페이지
300쪽
이럴 때 추천!
행복할 때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 외로울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알랭 드 보통 장편소설. 사랑이 이루어지고 나면 연인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알랭 드 보통이 21년 만에 내놓은 이 소설은 결혼한 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에 대해 통찰한다.
열렬히 사랑을 고백하고 영원을 약속한 연인도 어느 순간 상대의 유일무이함에 의구심을 품게 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애초에 사랑이 아니라는 낭만주의적 결론이나 사랑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관론적 결론에 지체하지 않고 알랭 드 보통은 지금의 사랑을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논의를 펼친다.
독자들은 두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의 생활을 따라가며 점차 섹스의 스릴을 잃고, 함께하는 기쁨이 혼자일 필요성에 자리를 빼앗기고, 육아에 시달리고, 외도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 등 자신의 사랑에도 찾아올 수 있는 균열의 순간들을 만난다.
알랭 드 보통은 그런 순간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랑과 결혼에 대한 잘못된 통념이며, 그러한 통념으로부터 벗어날 때 비관적인 미래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그가 제안하는 유연한 사랑의 방식이 담긴 책이다.
남긴 글50
부구우
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로망과 현실의 차이를 잘 나타낸 책...
최서현
너는 내게 “모든 관계에는 끝이 있다는 말, 아직도 유효해?”라고 물었었지. 네 질문은 다툼, 권태기와 같은 사랑의 지속성을 물어본 거였겠지만, 나의 말에는 인간의 죽음이 필연적이기에 모든 것의 끝은 피할 수 없다는 뜻이 내포해 있었어. 나는 너와 다투는 순간에도 네가 좋았어. 네가 화가 났을 때도 나는 옆에 있고 싶었어. 늘 네 옆에 있고 싶었어.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툼이 있는 건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했으니까. 너를 이해하고 싶었고, 너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싶었어. 사랑이 오래 갈 수 있을까에 대한 네 불안함에는 난 편지에 ‘내가 평생 줄 수 있는 것. 꽃, 편지, 그리고 사랑’ 이라고 써서 네게 줬는데, 의미가 잘 전달 되었을 지는 모르겠네. 내가 널 사랑하는 방식은, 아빠가 엄마를 사랑하는 방식과 닮아있어. 아직까지 두 분이 서로 사랑하는 걸 보면, 나도 널 계속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두드
20221218 알랭드 보통만 쓸 수 있는 남녀 연애 지침서. 낭만적 사랑 뒤에 숨겨진 현실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묘사하는데, 그 중에서도 부부 간의 갈등이 가장 와닿았음. "비포 선라이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비포 미드 나잇"를 보여주는 기분임. 타인에게 이해되기를 단념하였기에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 무척 인상 깊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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