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독서 1

이희인 지음 | 북노마드 펴냄

여행자의 독서 1 (책을 읽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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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11.10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이십여 년 여행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해온 저자가 '여행자의 독서'를 테마로, 여행지와 이에 어울리는 책들을 그의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들과 함께 구성한 독서에세이이다. 여행자는 그 책이 태어난 땅을 밟으며 작가와 더 내밀한 소통을 경험하고, 낯선 곳에서도 역시 살아내고 있는 인간에 대한 애틋한 연민과 애정을 사진과 글 그리고 문학텍스트로 기록한다.

1장은 시베리아에서 네팔 히말라야를 넘어 카슈미르, 인도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으며 <백야> <인듀어런스>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2장은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을 거쳐 일본과 호주의 태평양을 품은 여정을 담고 있으며 <박사가 사랑한 수식> <월든> <연인> <세설> <금각사> <파이 이야기>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3장은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지중해의 국가들을 거쳐 요르단.시리아.레바논, 팔레스타인(혹은 이스라엘), 터키.이집트까지의 사막의 땅을 횡단하고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내 이름은 빨강>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쿠바를 거쳐 페루, 볼리비아, 칠레,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아르헨티나)까지 라틴아메리카를 종단하며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저자는 칭기스 아이트마토프의 걸작 <백년보다 긴 하루>를 읽으며 저 아득히 펼쳐진 시베리아를 열차로 질주하기도 하고,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을 통해 한 소녀의 성장담을 배경으로 베트남의 아픈 현대사를 오버랩 시키기도 하고,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보며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대책 없는 쓸쓸함을 곱씹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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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bari

@s2t3uauzmf8c

여행과 독서의 관심을 따지자면 여행쪽이다
책 제목에서 ‘여행자’가 크게 다가와 여행기를 기대했지만
여행하며 읽은 ‘독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행하디 전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위해
관련 영화나,서적들을 살펴보고 간 적은 있으나
막상 여행지에서 독서해본 기억은 없다
짧은일정에 독서를 하기까지 마음의 여유가 없던 이유이다
다음 여행에서는 얇은 책 한권쯤은 읽어봐야겠다

여행자의 독서 1

이희인 지음
북노마드 펴냄

2018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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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십여 년 여행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해온 저자가 '여행자의 독서'를 테마로, 여행지와 이에 어울리는 책들을 그의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들과 함께 구성한 독서에세이이다. 여행자는 그 책이 태어난 땅을 밟으며 작가와 더 내밀한 소통을 경험하고, 낯선 곳에서도 역시 살아내고 있는 인간에 대한 애틋한 연민과 애정을 사진과 글 그리고 문학텍스트로 기록한다.

1장은 시베리아에서 네팔 히말라야를 넘어 카슈미르, 인도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으며 <백야> <인듀어런스>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2장은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을 거쳐 일본과 호주의 태평양을 품은 여정을 담고 있으며 <박사가 사랑한 수식> <월든> <연인> <세설> <금각사> <파이 이야기>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3장은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지중해의 국가들을 거쳐 요르단.시리아.레바논, 팔레스타인(혹은 이스라엘), 터키.이집트까지의 사막의 땅을 횡단하고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내 이름은 빨강>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쿠바를 거쳐 페루, 볼리비아, 칠레,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아르헨티나)까지 라틴아메리카를 종단하며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저자는 칭기스 아이트마토프의 걸작 <백년보다 긴 하루>를 읽으며 저 아득히 펼쳐진 시베리아를 열차로 질주하기도 하고,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을 통해 한 소녀의 성장담을 배경으로 베트남의 아픈 현대사를 오버랩 시키기도 하고,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보며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대책 없는 쓸쓸함을 곱씹어보기도 한다.

출판사 책 소개

당신의 배낭 안에는 어떤 책이 있습니까?
여행자는 그의 배낭 안에 들어 있는 책으로 설명된다. 이 책은 이십여 년 여행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해온 저자가 ‘여행자의 독서’를 테마로, 여행지와 이에 어울리는 책들을 그의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들과 함께 구성한 독서에세이이다. 사연 없는 땅이 없고 눈물 없는 땅이 없듯 사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이야기가 있고 문학이 있다. 고향에서 읽어내는 세계의 문학작품들은 이탈리아에서 맛보는 파스타나 프랑스에서 맛보는 보르도 와인처럼 더욱 친밀하고 더욱 깊숙하다. 여행자는 그 책이 태어난 땅을 밟으며 작가와 더 내밀한 소통을 경험하고, 낯선 곳에서도 역시 살아내고 있는 인간에 대한 애틋한 연민과 애정을 사진과 글 그리고 문학텍스트로 기록한다.

구원을 찾아 떠나다
‘구원을 찾아 떠나다’라는 제목을 붙인 1장은 시베리아에서 네팔 히말라야를 넘어 카슈미르, 인도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으며 『백야』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잃어버린 지평선』 『인듀어런스』 『자정의 아이들』 『슬럼독 밀리어네어』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러시아 여행에서 톨스토이나 체호프, 고골 등의 대문호 중에서도 도스토옙스키를 선택한 저자는 종교와 구원에 관한 통렬한 논쟁을 벌였던『카라마조프의 형제들』『죄와 벌』등의 대작들에서 빗겨나 있는 작가의 초기작『백야』를 소개한다. ‘유치함으로 찬란하고 유치함으로 위대하며 유치함으로 우리를 훌쩍 성장케 하는 사랑’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경지에 이르기 이전의 대문호의 치열하고 고독한 청춘의 고뇌가 절절히 느껴진다.
히말라야에서 읽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인간 승리의 드라마 『인듀어런스』는 극한의 경지에서 의지력으로 숭리 하는 실존의 생환드라마를 통해 인간의 믿기지 않는 위대한 생명력과 함장 섀클턴의 신뢰와 긍정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사랑을 찾아 떠나다
‘사랑을 찾아 떠나다’라는 제목을 붙인 2장은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을 거쳐 일본과 호주의 태평양을 품은 여정을 담고 있으며 『박사가 사랑한 수식』 『크눌프』 『월든』 『연인』 『끝없는 들판』 『세설』 『금각사』 『파이 이야기』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베트남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여성작가 응웬옥뜨의 『끝없는 들판』은 읽는 내내 처참하다. 책속에 펼쳐진 만연한 가난과 폭력이 질펀한 지옥도를 그려내는 이 작품은 은근슬쩍 근거 없는 희망과 구원을 설파하는 타소설들과 달리 현실의 절망과 쉽게 타협하지 않으며 여전히 강인해야만 하는 베트남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광고 촬영을 위해 출장 간 호주에서 읽은 『파이 이야기』는 큰 배가 난파되면서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소년과 호랑이의 생존기를 재기발랄한 문장과 발상으로 그려낸다. ‘창작의 고갈’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이 작품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이야기 본능 역시 죽지 않고 살아있을 것이라는 유쾌한 한방을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와 치밀한 구성으로 보여준다.

이야기를 찾아 떠나다
‘이야기를 찾아 떠나다’라는 제목을 붙인 3장은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지중해의 국가들을 거쳐 요르단. 시리아.레바논, 팔레스타인(혹은 이스라엘), 터키.이집트까지의 사막의 땅을 횡단하고 『카탈로니아 찬가』 『오이디푸스왕』 『인간의 대지』 『연금술사』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불볕 속의 사람들』 『내 이름은 빨강』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들의 처한 특수한 상황을 모르는 바 아니라 입국심사에서 지독한 모멸감을 안겨주었던 이스라엘 여행에 저자가 가져간 책은 팔레스타인 해방 전선 출신의 작가 가산 카나파니의 『불볕 속의 사람들』. 물탱크 속에 숨어 국경을 넘으려던 아랍인이 국경사무소 직원의 짓궂은 장난으로 시간이 지체되다가 불볕 같은 물탱크 안에서 무참히 질식사 하는 이야기는 팔레스타인이라는 문제적 공간과 현실을 핍진하게 형상화한다.
터키에 대한 붉고 강렬한 이미지를 갖게 한 노벨 문학상의 작가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은 ‘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로 시작하는, 추리의 기법을 훌륭하게 활용한 역작이다. 터키, 이슬람의 지역성이 덧붙여져 독특한 개성과 감명을 자아내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과 유럽의 소설이 얼마나 진부한가를, 제3세계 문화권들의 풍습과 사상이야말로 문학과 예술의 매너리즘을 딛고 일어설 무한하고 신선한 공급처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나를 찾아 떠나다
‘나를 찾아 떠나다’라는 제목을 붙인 4장은 쿠바를 거쳐 페루, 볼리비아, 칠레,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아르헨티나)까지 라틴아메리카를 종단하며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영혼의 집』 『보르헤스 전집』 등을 작품을 소개한다.
쿠바의 영웅 체 게바라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혁명가였고 미국 CIA에 쫓기다 볼리비아에서 생을 마친다.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혁명가가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보여준다. 그가 모터사이클 여행을 통해 만난 풍광과 사람들을 통해 보고 느낀 것들이 때론 유쾌하게 때론 진지하게 생동감 있고 인간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엄마 찾아 삼만리>와 왕가위 영화 <해피 투게더>가 불러일으킨 향수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음탕하고 야만적인 춤이었던 탱고의 쓸쓸함이 절절한 아르헨티나에서 저자는 압축 미학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남미문학의 대표 보르헤스를 추억하며 그의 단편집 『픽션들』『불한당들의 세계사』 등을 하나씩 짚고 지구의 끝 마을 ‘우수아이아’에서 이 의미심장한 땅들이 만들어낸 책들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너무 깊이 여행을 하고 너무 열심히 땅을 읽었다.
이 책의 여행은 나를 돌아보고 일상을 환기시키는 개인적인 의미 작용을 넘어, 서로의 가슴에 닿은 문장으로 인간과 삶에 대한 교감하며, 각자가 삶의 무게를 이겨내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저자가 여행하면서 카메라에 담은 그림들은 그들의 사연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과 컬러풀한 지역의 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문장을 읽어내기 이전에 가슴이 먼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또한 저자가 짧게 언급하고 지나가는 책들에 통해 나의 독서리스트와 비교해보면서 저자와 나의 독서내공을 견주어보는 즐거움이 있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이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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