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예민한 남자입니다

박오하 지음 | 밝은세상 펴냄

네, 저 예민한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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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4.24

페이지

336쪽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사람 #사회생활 #성격 #예민 #인간관계

상세 정보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싶은 '예민이'들에게
쿨하게 동지가 되어 줄, 당차고 재치 있는 에세이

예민-하다(銳敏하다) [형용사] 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 아니, 이렇게 좋은 뜻이었어? 예민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조금 놀랍다. 일상에서는 대부분 사전에 등재된 두 번째 의미,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감각이 지나치게 날카롭다'로 쓰이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공식적인 욕으로 분류되는 단어가 아니지만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는 좋아서, 오래전부터 아닌 척하는 편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무기로 써왔다.

타고난 예민이들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이러한 공격을 받으며 자란다. 무방비하고 섬세한 이들에게 꽂히는 '너 이상해'라는 낙인. 그래서인지 예민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부쩍 자신의 예민함과 영민함을 숨기려 든다. 조금 다름, 조금 독특함을 너무 이상함, 완전 또라이로 확대 재해석하고 퍼뜨리는 사람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서 자신의 예민함을 공언하는 남자가 있다. 바로 박오하다.

이 책은 예민함을 터부시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본질을 지키며 살아온 한 인간의 '웃픈' 기록이자, 소소한 투쟁기다. 또한 지금도 괜히 스스로를 의심하며 고통받고 있을 또 다른 '예민이'들을 응원하며 꿈과 희망이 가득한 예민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이다. 저자는 언젠가는 모두가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예민이라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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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여주는 것만큼 편리하고 직관적인 잣대가 없다. 아파트 평수, 자가 여부, 연봉, 자가용 등. 보이는 것에만 치중한 나머지 다른 것은 살펴볼 생각이 없다.

별의별 계급도가 유행하던 적이 있다. 사는 동네, 아파트 브랜드, 자가용, 명품백, 시계까지 피라미드로 그려진다. 이 계급도의 최상위를 추구하며 아등바등한다. 나 또한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는 “나에게 중간만 가라, 너무 튀지도 뒤쳐지지도 말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다. 대체로 그러했지만 반골기질 탓이었는지 속한 조직에서 꼭 한번씩 튀는 언행이나 패션으로 주목받곤 했다.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그게 나를 규정하는 하나의 틀거리가 되곤 했다. 대체로 무난하기보다는 다른 방식의 삶을 살고자 했다. 그래서 여전히 수도권에 자가 한 채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게 그다지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물론 이미 나와 남편의 부모가 평균의 삶을 살아서인지도 모른다.

중산층 평균의 삶을 지향하지 않는 건 그리 사는 건 삶이 그다지 즐겁고 기쁜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지도 못한다. 한국에 사는 이상 거기서 자유롭다는 건 “난 너희와 달라”와 같은 말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는 내내 딜레마다. 이를 지양하지만 지향하기도 싫은. 늘 그렇게 흔들리듯 흔들리지 않는 삶은 매순간 참으로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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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다(銳敏하다) [형용사] 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 아니, 이렇게 좋은 뜻이었어? 예민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조금 놀랍다. 일상에서는 대부분 사전에 등재된 두 번째 의미,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감각이 지나치게 날카롭다'로 쓰이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공식적인 욕으로 분류되는 단어가 아니지만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는 좋아서, 오래전부터 아닌 척하는 편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무기로 써왔다.

타고난 예민이들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이러한 공격을 받으며 자란다. 무방비하고 섬세한 이들에게 꽂히는 '너 이상해'라는 낙인. 그래서인지 예민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부쩍 자신의 예민함과 영민함을 숨기려 든다. 조금 다름, 조금 독특함을 너무 이상함, 완전 또라이로 확대 재해석하고 퍼뜨리는 사람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서 자신의 예민함을 공언하는 남자가 있다. 바로 박오하다.

이 책은 예민함을 터부시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본질을 지키며 살아온 한 인간의 '웃픈' 기록이자, 소소한 투쟁기다. 또한 지금도 괜히 스스로를 의심하며 고통받고 있을 또 다른 '예민이'들을 응원하며 꿈과 희망이 가득한 예민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이다. 저자는 언젠가는 모두가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예민이라 정말 다행이야!"

출판사 책 소개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예민-하다(銳敏하다)
[형용사] 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

아니, 이렇게 좋은 뜻이었어? 예민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조금 놀랍다. 일상에서는 대부분 사전에 등재된 두 번째 의미,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감각이 지나치게 날카롭다’로 쓰이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공식적인 욕으로 분류되는 단어가 아니지만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는 좋아서, 오래전부터 아닌 척하는 편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무기로 써왔다.

타고난 예민이들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이러한 공격을 받으며 자란다. 무방비하고 섬세한 이들에게 꽂히는 ‘너 이상해’라는 낙인. 그래서인지 예민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부쩍 자신의 예민함과 영민함을 숨기려 든다. 조금 다름, 조금 독특함을 너무 이상함, 완전 또라이로 확대 재해석하고 퍼뜨리는 사람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서 자신의 예민함을 공언하는 남자가 있다. 바로 박오하다.

대한민국에서 예민한 남자로 산다는 것

박오하는 유명인도 아니고, sns 스타도 아니다. 고전 문학에서라면 ‘무명씨’라 언급될 누군가다. 그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한다.

“유별날 것 없는 평범한 남자. 하지만 형용사 하나를 더해 볼 수도 있다. 바로 ‘예민한’. 여기서 예민함이란 남의 눈에는 별종이란 뜻이고, 내 생각에는 상당히 감상적이란 의미이다.”

그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 남성이다. 저녁 회식은 갖은 거짓말을 해서 빠져나가고 억지로 들어간 단체 채팅방에선 1년 넘게 침묵하며 싫은 사람은 전화번호부터 지워버리는 사람. 설거지에는 마땅한 순서와 타이밍이 있음을 설파하고 수저는 수저받침 위에 올려놓을 줄 알며 심심하면 미술관에 가는 남자다. 보시라, 얼마나 평범한가? 하지만 사회는 그를 자주 ‘남자답지 않은 남자’ 또는 ‘별종’ 취급하며 비하했다.

이 책은 예민함을 터부시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본질을 지키며 살아온 한 인간의 ‘웃픈’ 기록이자, 소소한 투쟁기다. 또한 지금도 괜히 스스로를 의심하며 고통받고 있을 또 다른 ‘예민이’들을 응원하며 꿈과 희망이 가득한 예민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이다. 저자는 언젠가는 모두가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예민이라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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