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숨, 쉼을 가져요

임선영 지음 | 북노마드 펴냄

한 숨, 쉼을 가져요 (임선영 여행 에세이)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000원 10% 10,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0.6.26

페이지

244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에세이 #여행 #유럽 #휴식

상세 정보

여행지에서 들이쉬던 숨, 그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헬싱키와 탈린의 공기를 행간마다 담은 듯한 책

머리보다 마음을 따르는 마케터, 회사를 벗어나면 한낮에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에세이스트 임선영의 '무해한' 여행기. '아프니까 하루 쉴까'하는 마음을 접어서 차곡차곡 연차를 모아 다녀온 그의 여행은 오직 하나만 말한다. 버거우면 일방적으로 힘을 주는 대신 공기를 빼고 잠잠해질 것,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해진 시간에 퇴근할 것, 내 마음을 혹사시키지 않을 것, 지쳤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나를 위해 비행기 티켓을 끊을 것. 한숨을 쉬며 빈틈없던 날에 한 '숨'이 필요할 때 곁에 두고 싶은 책, <한 숨, 쉼을 가져요>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이미연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미연

@yimiyeonohbu

따분한 남자의 삶인데 왜 몰입하게 되는가

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분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초등학생들이 꼭 한번 만났으면 하는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이다. 제목이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이라 숙제할 때만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 “오늘이 학교 안 가는 날이긴 한데 왜 안갈까?” 하는 의문부터, 현대에는 낯설어진 여러 날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 더욱이 외국의 유명 명절, 기념일까지 함께 수록하고 있어 부모님들께도 도움이 될 듯하다.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기념일 중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명절, 국경일, 기념일 등과 세계 여러 나라의 명절, 기념일, 축제 등을 고루 다루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날'들은 달력에 수록된 순서로 소개되기 때문에 찾아보기도 쉽고, 다음에 만날 기념일이 무엇인지 파악해볼 수 있어 더욱 좋다. 각 기념일에는 그 기념일이 생기게 된 배경, 역사, 의의를 비롯하여 그날에는 어떤 음식을 먹거나 옷을 입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등도 기록해두어 전반적 상식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 뒤편에는 부록으로 각 기념일을 요약해둔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기념일을 익히고 배울 수 있어 더욱 좋다.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은 '설', '정월 대보름', '3.1절', '식목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념일부터 '동학 농민운동기념일', 단오, '정보보호의 날', '순국선열의날' 등 잊고 살기 쉬운 날들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이 각 기념일에 대해 배우고 개념을 키우는 등, 다양한 학습으로 확대할 수 있어 유용하다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프랑스혁명기념일', '통일의 날' 등을 만날 수 있어 세계사의 흐름도 맛볼 수 있었다. 아이는 '죽은 자들의 날'을 읽으며 언젠가 봤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며 반가워하더라. (역시 아이들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공부라는 말이 맞나보다)

사실 이렇게 기념일을 다루는 책은 많지만, 이번에 읽은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구성면에서였다. 제목 아래로 간략한 설명을 두어 미리 이날이 무슨 날인지를 명확히 알 수 있었고, 자세한 설명과 사진 자료 등이 이어져 시간 낭비 없이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다. 아이들 학년이 올라가며 점점 바빠지는데, 날짜순 정렬이나 요약제공 등은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초등 고학년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더라. 특히 한 장씩 톡톡 뽑아 쓰는 기념일 카드는 아이들에게 무척 도움이 되겠다 싶을 만큼 잘 정리되어 있었다.

물론 인터넷 속에 들어있는 정보다. 하지만 많은 아이가 숙제를 핑계로 인터넷을 켜놓고 다른 짓을 하기 일쑤. 더불어 인터넷의 방대한 자료 중 진위 가리기, 양질의 정보 가리기는 더 어려운 일이 되곤 한다. 그래서 이렇게 잘 정리된 책을 만나면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양질의 정보를 만나고, 책에서 지혜를 얻는 습관을 기르길 바라며,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 강추!

초등 숙제 왕! 명절 기념편

배은영 지음
제제의숲 펴냄

1시간 전
0
muje1117님의 프로필 이미지

muje1117

@muje1117

읽는 중

장난이 폭력이 되는 순간 - 달라진 세상에서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현명한 학교폭력 대응 노하우

김승혜, 김영미, 최희영 (지은이) 지음
담담 펴냄

읽고있어요
2시간 전
0

다른 사람들이 함께 본 책

이런 모임은 어때요?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머리보다 마음을 따르는 마케터, 회사를 벗어나면 한낮에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에세이스트 임선영의 '무해한' 여행기. '아프니까 하루 쉴까'하는 마음을 접어서 차곡차곡 연차를 모아 다녀온 그의 여행은 오직 하나만 말한다. 버거우면 일방적으로 힘을 주는 대신 공기를 빼고 잠잠해질 것,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해진 시간에 퇴근할 것, 내 마음을 혹사시키지 않을 것, 지쳤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나를 위해 비행기 티켓을 끊을 것. 한숨을 쉬며 빈틈없던 날에 한 '숨'이 필요할 때 곁에 두고 싶은 책, <한 숨, 쉼을 가져요>다.

출판사 책 소개

월화수목금…… 바빴는데도 뭘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타는 흔한 직장인, 하루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는 것도 모자라 시간 단위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우리. 그래도 우리가 견딜 수 있었던 건 ‘여행’이 있어서였다. 스위치 전원은 명확하게 on, off. 그러나 이 당연한 휴식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러스 시대! 이 혹독한 시대를 겪으며 우리는 ‘떠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알았다. 여행에서 나를 바꿀 필요도, 남들과 다른 여행을 보여줄 필요도 없다는 걸 알았다. 여행은 별게 아니다. 빼곡하고 촉박했던 일상의 시간이 바람처럼 흩어지는 시간, 눈으로 초록 자연을 만끽하며 한 숨 깊이 들여 마시는 공간, 그 시공간에 내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를 ‘잘’ 보내는 삶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여행이다. 머리보다 마음을 따르는 마케터, 회사를 벗어나면 한낮에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에세이스트 임선영의 ‘무해한’ 여행기는 참 제때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프니까 하루 쉴까’ 하는 마음을 접어서 차곡차곡 연차를 모아 다녀온 그의 여행은 오직 하나만 말한다. 버거우면 일방적으로 힘을 주는 대신 공기를 빼고 잠잠해질 것,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해진 시간에 퇴근할 것, 내 마음을 혹사시키지 않을 것, 지쳤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나를 위해 비행기 티켓을 끊을 것. 한숨을 쉬며 빈틈없던 날에 한 ‘숨’이 필요할 때 곁에 두고 싶은 책, 『한 숨, 쉼을 가져요』다.

힘들다. 스트레스에 긁히면서 얇고 가녀린 알갱이가 되어간다. 누구보다 ‘잘’하고 있지만, 인생을 ‘잘’ 보내고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학교를 마치고 회사에 들어가고,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기고…… 한 번쯤 ‘인생 휴학’이 필요한 시기다. 여행지에서 만난 다른 나라 사람들은 늘 이렇게 묻는다.

- 한국인들은 대부분 일을 ‘그만두고’ 여행한다며? 왜 그러는 거야?

그때마다 변명처럼 대답한다.

- 먼 곳으로 떠날 만큼 휴가가 충분하지 않으니까.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나라는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나려면 하던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일상과 여행의 간격이 이승과 저승만큼 크고 멀다. 하지만 스스로를 ‘연차휴가 여행자’라 부르는 작가 임선영의 생각은 다르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아도, ‘연차휴가’만 차곡차곡 모아도 얼마든지 나만의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고 믿는다. ‘파란 도시’ 헬싱키와 ‘온도 차가 느껴지는’ 탈린의 공기를 담은 『한 숨, 쉼을 가져요』는 아직까지 회사를 다니는 ‘나’를 위한 여행기다. 익숙한 곳을 두고 오래 떠나고 싶을 만큼 지쳐버린 ‘나’를 위한 책이다.


숨, 쉼…… 작가 임선영의 여행은 장면 단위로 쪼개진 시간을 잡고 길게 늘어져 대롱대롱 매달린다. 아침 늦게 일어나 물을 끓여 티백을 우리고, 차가 식으면 가까운 곳을 산책한다. 심심하면 카페에 들러 어제와 다른 사람들을 구경한다. 좋아하는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두고 따스한 곳에 앉아서 무겁게 가라앉는 눈꺼풀을 반쯤 닫아두고 일자로 늘어진 구름이 빠르게 미끄러지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늘어지게 잔다. 긴 시간을 머무르다가 다른 곳이 보고 싶으면 늘어진 짐을 챙겨 다시 떠난다. 여행은 완벽하게 계획하지 않아도 된다. 여행의 계절은 다른 어떤 날보다 진할 테니까 말이다.

늘 그렇듯이 여행은 언젠가 원래 있던 방으로 돌아오는 일이다. 많은 이들이 여행에서 무언가를 찾았다고 말하지만 임선영은 그 말을 믿지 않는다. 그에게 여행은 지금까지의 나를 알아가는 깊은 날에 지나지 않다. 나는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보이지 않는 깔끔한 일자 도로를 달리다가 발자국만 보이는 숲길로 이탈하며 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 작가 임선영에게 여행은 그런 것이다.

‘코로나19 시대’다. 힘들고 답답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세상은 ‘포스트 코로나’를 이야기한다. 앞으로 세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건 여행도 마찬가지여서 소규모, 힐링, 비접촉 등 새로운 여행이 이야기되고 있다.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의 안전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날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일본의 어느 게스트하우스는 ‘온라인 숙박’을 운영하고 있다. ‘몸은 집에, 마음은 여행지에’ 시대가 도래했다.

무엇보다 이 어려운 시대를 겪으며 우리는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행에서 나를 바꿀 필요도, 남들과 특별한 여행을 SNS로 보여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저 떠날 수만 있었던 시절이 그립고,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깨달았다. 아니, 그저 숨만 제대로 쉴 수 있어도 행복하다는 걸 몸으로 알게 되었다. 그래, 여행은 별게 아닐 것이다. 빼곡하고 촉박했던 일상의 시간이 바람처럼 흩어지는 시간, 눈으로 초록빛 자연을 받아 안으며 한 숨 깊이 들여 마시는 공간. 그 시공간에 내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를 ‘잘’ 보내는 삶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 그것이 여행일 것이다.

우리가 ‘아프니까 하루 쉴까’ 하는 마음과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을 접어서 차곡차곡 연차를 모으는 이유는 하나. 서두르지 않고 느린 시간을 잠시나마 누리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러니 우리, 한 숨, 쉼을 가져요!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