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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벅찬 생의 한 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

두근 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창비
 펴냄
14,000 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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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추천!
슬플 때
이별했을 때
사랑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족
#감동
#두근두근
#따뜻
#사랑
#힐링
356쪽 | 2011-06-2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쉬운책
상세 정보
2002년, 약관의 나이로 등단한 이래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두 권의 소설집만으로 한국일보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2천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애란의 첫번째 장편소설.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를 다룬다. <BR> <BR> 관광단지 공사가 한창인 마을, 아직 자신이 자라서 무엇이 될지 모르는 열일곱 철없는 나이에 덜컥 아이를 가진 부모가 있다. 어린 부모는 불안과 두근거림 속에서 살림을 차리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태어난 아이 '아름'은 누구보다 씩씩하고 밝게 자란다. 하지만 아름에게는 미처 다 자라기도 전에 누구보다 빨리 늙어버리는 병, 조로증이 있다. <BR> <BR> 열일곱 소년의 마음과 여든의 몸을 지닌 아름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이웃의 예순살 할아버지를 유일한 친구로 삼은 아이이다. 고통과 죽음을 늘 곁에 둔 채 상대적으로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을 겪어야 하는만큼 아름은 자연스레 인생에 대해 배우고 느낀다. 아름은 어린 부모의 만남과 연애, 자신이 태어난 이야기를 글로 써서 열여덟번째 생일에 부모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는데…<BR> <BR> 조로증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 소설은 역정(歷程)의 비화를 처절하게 그리는 데 큰 관심이 없다. 삶의 찬란한 순간들을 포착해내고 인생에 대해, 시간에 대해 진중한 사색을 가져다줌으로써 보편성을 획득해나가는 것이다. 작가 김애란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청춘, 그리고 인생을 특유의 생기발랄한 문장과 반짝이는 통찰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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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2부
3부
4부
에필로그

두근두근 그 여름 / 한아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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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김애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달려라, 아비』 프랑스어판이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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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35
신현이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달 전
2021. 2. 25(R) 잔잔한 내용. 철없는 나이 17에 아이를 갖게된 한대수와 최미라.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이~ 아들 한아름. 희귀병 (빨리늙어가는 병)에 걸린 아름이의 시각으로 부모의 사랑과 세상사(방송과 온라인 친구(?), 장씨아저씨)를 보여주는 잔잔한 이야기. 순간순간 감정이입이되어 먹먹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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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리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달 전
영화 원작이라는걸 알고 읽게 되었다. 영화줄거리를 먼저 보고읽은거라 주인공이 어떤지는 알았다. 잘아는 내용의 소설이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었다. 중간에 엄청난 반전이 있어 조금 그랬다. 그대로 이야기가 잘 됬다면 주인공이 좀 더 희망을 갖고 오래 건강하게 살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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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인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달 전
2020.11.7. 재미와 감동을 수북이 전해준 두근두근 내 인생! 실제 나이 17세, 신체 나이 80세, 누구보다 빨리 자라 누구보다 아픈 아이 아름이가 말을 처음 익힌 순간부터 이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남긴 두근두근 그 여름이라는 글이 반짝반짝 눈물 나게 빛나는 소설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몇 해 전 영화로 보았기에 알고 있었으나 내가 이 소설을 읽은 건 김애란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 방식이 궁금했고 그녀의 문체를 읽고, 보고, 느끼고 싶어서였다. 예전 인터뷰에서 김애란 작가는 글을 쓰면서 자주 쓰거나 좋아하는 단어가 '바람'이라고 하였다. 이 소설 속엔 그 바람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등장하고 바람과 함께 문장들을 만들어내고 이어간다. 그만큼 작가가 바람에 대해 오랫동안 바라보고 생각하고 고민하였던 결과이리라. 그러한 문장들을 하나하나 적어보면서 김애란 작가의 표현력에 또 한 번 감탄해본다. p 10 바람이 불면 내 속 낱말카드가 조그맣게 회오리친다. 해풍에 오래 마른 생선처럼, 제 몸의 부피를 줄여가며 바깥의 둘레를 넓힌 말들이다. p 11 손가락을 들어 무언가 가리키면, 식구들의 입에서 낯선 소리를 가진 활자가 툭툭 떨어졌다. 바람에 풍경이 흔들리듯 내가 물어 무언가 움직이는 거였다. 입속 바람을 따라 겹치고 흔들리는 이것, 저것, 그것, 내가 '그것' 하고 발음하면 '그것...... ' 하고 퍼지는 동심원의 너비, 가끔은 그게 내 세계의 크기처럼 느껴졌다. 바람이라 칭할 때, 네 개의 방위가 아닌 천 개의 풍향을 상상하는 것 ....... 바람은 자꾸 불고 , 태어난 이래 나는 한번도 젊은 적이 없었으니까, 말들 역시 마찬가지일 테니까. p 192 풍향계가 움직인다는 2계급 남실바람이었다. 0계급은 고요, 1계급은 실바람, 산들, 건들, 흔들....고요에서 쌀쓸바람까지 모두 열세 계급이 있다는 것 같은데 p 193 그쯤 되면 잔물결이 일고 나뭇가지가 흔들린다는 3계급 산들바람이었다. p 198 "이서하......" 사물의 이름을 처음 배우듯 발음하는 세 글자였다. 그러자 한밤 중 아무도 모르게, 소나무 가지에 얹혀 있다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툭 - 떨어지는 눈송이처럼 가슴속에 조용한 기척이 일었다. 고요라는 이름의 바람이 따로 있기나 한 듯. 쩌렁쩌렁 적막이 울려퍼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람의 열세 계급 중 0계급에 속한다는 고요라는 단어를 읊어보았다. 그것은 곧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기척이 되어 세상에서 가장 멀리 가는 동그라미를 만들어냈다. 신기한 일이었다. 0계급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줄 알았는데. 0계급이 무언가 하고 있었다. p 199 하늘 위로 생뚱맞은 문장이 영화자막처럼 돋아났다. 풍향계가 움직이기 시작...... 어디선가 삐걱 하고 낡은 풍판이 돌아가는 소리가 났다. p 303 나는 어디에서 불어와 어디로 가는지 모를 그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조금씩 팩소주를 홀짝였다. p328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부는 것은 나무들이 제일 잘 안다. 먼저 알고 가지로 손을 흔들면 안도하고 계절이 뒤따라온다. 바람이 봄 하기로 마음먹으면 나머지는 나무가 알아서 한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부는 날에 짝짓기를 해야 한다는 건 아버지가 제일 잘 안다. p329 바람이 분다.바람이 부는 날에 가출을 해야 한다는 건 어머니가 제일 잘 안다. p341 바람은 곳곳에 색을 얹으며 계절을 완성하고 있었다. 그 색에 제일 먼저 물드는 건 여자들이었다. 그 물이 가장 늦게 빠지는 건 남자들이었다. 여름은 색이 많아 좋은 계절이었다. 여름은 색이 발해 힘센 계절이었다. p351 그리고 그 순간,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왔다. 나무에게로 어머니에게로 아버지에게로 바람은 그들 주위를 오랫동안 맴돌며 주저하다 사라졌다. 먼 훗날 그 자리로, 다시 올 걸 알고 그러는 듯했다. 쏴아아 - 큰 바람이 불자 수면 위로 잔물결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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