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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0.7.8
페이지
280쪽
상세 정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33년이나 끌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경찰은 그동안 범인의 혈액형을 B형이라 판단해왔는데 이춘재는 O형으로 혈액형이 달랐던 것이다. 경찰이 용의자의 혈액형을 잘못 특정하면서 초동수사의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장기 미제 사건으로 넘어가는 원인을 제공했다.
또 이씨가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는지는 경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분분했던 사안이다. 이번 수사본부는 당시 수사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과거 수사 당국이 이씨를 세 차례 수사했었다고 밝혔다. 책에선 경찰이 연쇄살인 시기 도중에 이춘재를 대면조사까지 하고도 사건과 연결 짓지 못하고 돌려보낸 사정을 파헤쳤다.
2019년 9월과 10월 자백 당시의 이야기도 이번에 처음 소개한다. 이춘재가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살인과 성범죄에 대해 털어놓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럼, 이춘재는 어떻게 연쇄살인범이 됐을까. 책에선 그의 성장 환경과 지인들과의 관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연쇄살인범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적 이중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의 분석을 검토하면서, 집에선 가족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면서도 밖에 나가서는 조용하고 유순한 사람으로 행세하는 극단적인 이중 성향, 강자 앞에선 유순하게 굴다가 약자에겐 폭력을 휘두르는 성격이 어떻게 가능해졌는지를 들여다봤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서하빈
@seohabin
33년만의 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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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33년이나 끌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경찰은 그동안 범인의 혈액형을 B형이라 판단해왔는데 이춘재는 O형으로 혈액형이 달랐던 것이다. 경찰이 용의자의 혈액형을 잘못 특정하면서 초동수사의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장기 미제 사건으로 넘어가는 원인을 제공했다.
또 이씨가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는지는 경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분분했던 사안이다. 이번 수사본부는 당시 수사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과거 수사 당국이 이씨를 세 차례 수사했었다고 밝혔다. 책에선 경찰이 연쇄살인 시기 도중에 이춘재를 대면조사까지 하고도 사건과 연결 짓지 못하고 돌려보낸 사정을 파헤쳤다.
2019년 9월과 10월 자백 당시의 이야기도 이번에 처음 소개한다. 이춘재가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살인과 성범죄에 대해 털어놓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럼, 이춘재는 어떻게 연쇄살인범이 됐을까. 책에선 그의 성장 환경과 지인들과의 관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연쇄살인범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적 이중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의 분석을 검토하면서, 집에선 가족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면서도 밖에 나가서는 조용하고 유순한 사람으로 행세하는 극단적인 이중 성향, 강자 앞에선 유순하게 굴다가 약자에겐 폭력을 휘두르는 성격이 어떻게 가능해졌는지를 들여다봤다.
출판사 책 소개
최악의 장기미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종막
Why? + How? = Who?
1986~1994년 8년 범행 자백에서 범인의 실체까지
미치도록 잡고 싶다던 진범의 과거 행적과 사건의 구체적 전개 상황을 낱낱이 파헤친다.
◎ 책의 취지와 구성
자백은 충격적이었다. ‘14건 살인, 30여 건 강간 및 미수’라는 범행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화성 연쇄살인을 뛰어넘고 있었다. 놀랄 일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춘재가 그동안 모방범죄로 알려진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을 때 이번에는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책은 2019년 9월 18일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밝혀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지점에서 시작한다. 유력 용의자는 부산교도소에 복역 중인 1급 모범수였다. 그리고 수사기관이 DNA 재감정을 통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하게 된 배경과 과정 등을 따라갔다. 공효시효는 2006년 4월 2일 끝난 뒤였다.
본론에선 14건의 살인을 하나씩 들여다봤다. 10차례의 화성 연쇄살인과 수원·화성에서의 살인 2건, 청주에서의 살인 2건. 연쇄살인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 사건 차순의 전개를 정리할 뿐 아니라 33년 후의 경찰 재조사에서 새로 밝혀진 내용, 즉 사건별 연관과 교차점, 함의까지 비교하고 분석했다. 여기에 현재의 관점도 더하고, ‘화성 연쇄사건 외 4건’도 포함시키고, 8차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는 이춘재의 자백까지 반영했다. 끝에 가선 1986~1994년 언론이 보도한 기사를 실어 당시 여론 추이와 실감을 살펴보도록 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선 사건 당시부터 지금까지 범행 수법과 시그니처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책에선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 나타난 시그니처는 무엇인지를 다양한 관점 속에서 살폈다. 분석 결과 범인의 목조름 살해 중독은 연쇄살인범의 특성인 ‘지배, 조종, 통제’에 대한 집착과 맥이 닿아 있었다.
또 이춘재가 자백한 범행 44건은 모두 성범죄였다. 살인으로 이어졌든 이어지지 않았든, 그가 자백한 범행 모두는 성범죄라는 점에서 ‘성도착’, 특히 가학성 성도착에 초점을 두고 자세히 다뤘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33년이나 끌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경찰은 그동안 범인의 혈액형을 B형이라 판단해왔는데 이춘재는 O형으로 혈액형이 달랐던 것이다. 경찰이 용의자의 혈액형을 잘못 특정하면서 초동수사의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장기 미제 사건으로 넘어가는 원인을 제공했다. 또 이씨가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는지는 경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분분했던 사안이다. 이번 수사본부는 당시 수사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과거 수사 당국이 이씨를 세 차례 수사했었다고 밝혔다. 책에선 경찰이 연쇄살인 시기 도중에 이춘재를 대면조사까지 하고도 사건과 연결 짓지 못하고 돌려보낸 사정을 파헤쳤다.
2019년 9월과 10월 자백 당시의 이야기도 이번에 처음 소개한다. 이춘재가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살인과 성범죄에 대해 털어놓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럼, 이춘재는 어떻게 연쇄살인범이 됐을까. 책에선 그의 성장 환경과 지인들과의 관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연쇄살인범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적 이중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의 분석을 검토하면서, 집에선 가족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면서도 밖에 나가서는 조용하고 유순한 사람으로 행세하는 극단적인 이중 성향, 강자 앞에선 유순하게 굴다가 약자에겐 폭력을 휘두르는 성격이 어떻게 가능해졌는지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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