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해냄 펴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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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8.20

페이지

364쪽

이럴 때 추천!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대화 #사랑 #사형문제 #사형수 #상담 #용서 #인간의조건 #죽음 #행복

상세 정보

진정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형수가 된 남자와 냉소적인 여자가 함께 나눈 시간들

2005년 첫 출간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공지영 장편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새롭게 출간된다. 사형제 문제를 전면으로 다루어 출간 당시부터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듬해 영화로도 만들어져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기도 한 작품이다.

작가 개인의 삶의 한 기점이 되기도 했고, 많은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 죄와 벌, 사랑과 용서 그리고 참다운 인간의 조건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은 출간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소설은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자살 시도를 반복하며 냉소적인 삶을 살았던 여자 문유정과 세상 밑바닥을 떠돌다 세 명의 여인을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수가 된 남자 정윤수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주일에 3시간씩 1년 동안 만나며 서로 너무도 다른 듯 보였던 두 사람은 서로가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정신과 치료 대신 어쩔 수 없이 고모 손에 이끌려갔지만, 점점 유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을 것 같은 죄를 짓고 갇혀 있는 '그들'과 윤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른 봄 홀로 윤수를 찾아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고행성사 하듯이 털어놓는다. 둘은 서로를 통해 오랜 시간 가슴에 품고 있었으면서도 외면해왔던 자신의 상처를 비로소 응시하고 그것을 서로 나누면서 그 어둠에서 조금씩 걸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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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e purple님의 프로필 이미지

dye purple

@dyepurple

깨달으려면 아파야 하는데, 그게 남이든 자기 자신이든
아프려면 바라봐야 하고, 느껴야 하고, 이해해야 했다.
그러고 보면 깨달음이 바탕이 되는 진정한 삶은
연민 없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연민은 이해 없이 존재하지 않고,
이해는 관심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관심이다.

-p. 286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해냄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0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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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wooju1amm

나만 아팠고 아픈 것이 아니다. 각각의 상황 속에서 모두들 아팠을 테고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깨달음에는 반드시 고통이 수반된다. 그리고 나는 이 아픔이 언제까지 일는지는 몰라도, 깨닫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기로 한다. 또, 깨닫기 위해선 사랑이 필요한데, 관심을 가져야 이해가 되고 이해가 돼야 연민이 생긴다. 그리고 그 연민이 사랑이라고 믿는다. 연민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사실은 그토록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조금만 노력해보기로, 나도 세상도. 거창한 서사는 없어도 된다. 그저 우리가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깨달음은 있지만 그다지 추천 하고싶지는 않다. 나의 가치관들과는 조금 부딪치는 느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해냄 펴냄

2020년 5월 20일
0
대마왕 28호님의 프로필 이미지

대마왕 28호

@hokbulrinyounggam

세번이나 자살을 기도하며 괴로움에 파묻혀 살던 여자였는데 사형수를 만나 진솔한 대화를 하며 서로 치유된다라고 하기엔 여자의 치유과정이 납득될 정도로 표현되어 있지 않다.
좀 드라마대사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고
p292 : " 그러면 돈 때문에 그 사람들을 죽여야 된단 말인가요? "
이대사는 화가난다.
여자가 말하는 그 사람들이 바로 다른사람을 살인.폭행.성폭행 등 으로 피해자의 생을 완전히 없애거나 삶을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파괴했고 피해자 주변인들의 삶까지 망가뜨려 버린 인물들이다.
돈 때문에 잡아놓고 사형하려는게 아니다.
피해자들의 깨져버린 마음(두려움.억울함.절망.슬픔.죄책감.부끄러움.수치심.공허함.분노 등) 과 부셔져버린 삶 (가족해체.가족모두의고통.주변의 시선. 잘못된 소문.경제적 어려움 등 ) 때문에 그런거라고 말하고 싶다.
왜 피해자에게 초월자(신) 처럼 마음을 쓰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난 사형제 존치론에 한표를 투표하겠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해냄 펴냄

2020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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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5년 첫 출간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공지영 장편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새롭게 출간된다. 사형제 문제를 전면으로 다루어 출간 당시부터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듬해 영화로도 만들어져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기도 한 작품이다.

작가 개인의 삶의 한 기점이 되기도 했고, 많은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 죄와 벌, 사랑과 용서 그리고 참다운 인간의 조건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은 출간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소설은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자살 시도를 반복하며 냉소적인 삶을 살았던 여자 문유정과 세상 밑바닥을 떠돌다 세 명의 여인을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수가 된 남자 정윤수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주일에 3시간씩 1년 동안 만나며 서로 너무도 다른 듯 보였던 두 사람은 서로가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정신과 치료 대신 어쩔 수 없이 고모 손에 이끌려갔지만, 점점 유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을 것 같은 죄를 짓고 갇혀 있는 '그들'과 윤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른 봄 홀로 윤수를 찾아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고행성사 하듯이 털어놓는다. 둘은 서로를 통해 오랜 시간 가슴에 품고 있었으면서도 외면해왔던 자신의 상처를 비로소 응시하고 그것을 서로 나누면서 그 어둠에서 조금씩 걸어 나온다.

출판사 책 소개

“사랑받아본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고,
용서받아본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형수가 된 남자와 세상에 냉소적인 여자,
다른 듯 닮은 두 남녀가 만나 나누는 ‘진짜 이야기’

누구도, 극악무도한 인간이라 해도,
설사 악마의 화신이라 해도
그를 포기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삶과 죽음, 죄와 벌, 그리고 진정한 사랑과 용서의 의미를 묻는 작품


사람을 세 명이나 죽인 사람도 용서받을 수 있을까? 사람이 사람에게 죽음을 집행할 수 있을까? 진정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2005년 첫 출간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공지영 장편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새롭게 출간된다. 사형제 문제를 전면으로 다루어 출간 당시부터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듬해 영화로도 만들어져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기도 한 작품이다. 작가 개인의 삶의 한 기점이 되기도 했고, 많은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 죄와 벌, 사랑과 용서 그리고 참다운 인간의 조건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은 출간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소설은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자살 시도를 반복하며 냉소적인 삶을 살았던 여자 문유정과 세상 밑바닥을 떠돌다 세 명의 여인을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수가 된 남자 정윤수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주일에 3시간씩 1년 동안 만나며 서로 너무도 다른 듯 보였던 두 사람은 서로가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정신과 치료 대신 어쩔 수 없이 고모 손에 이끌려갔지만, 점점 유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을 것 같은 죄를 짓고 갇혀 있는 ‘그들’과 윤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른 봄 홀로 윤수를 찾아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고행성사 하듯이 털어놓는다. 둘은 서로를 통해 오랜 시간 가슴에 품고 있었으면서도 외면해왔던 자신의 상처를 비로소 응시하고 그것을 서로 나누면서 그 어둠에서 조금씩 걸어 나온다.
소설은 유정의 이야기와 윤수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둘의 ‘진짜 이야기’를 완성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때로 아프고 때로 잔인하지만, 그럼에도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단순히 작가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문장 때문만은 아니다. 두 사람에게는 상처를 입힌 사람과 세상도 있지만, 이들을 묵묵히 지켜봐주며 그들의 상처를 이해하고 함께 보듬어주려는 사람과 세상도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여전히 독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사형제는 진행이라는 것뿐 아니라 이 소설이 그리는 세계가 결국은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생명의 이유는 무엇이고 삶의 이유는 무엇이며 상처받은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는 것은 무엇인가. 유정과 윤수의 ‘진짜 이야기’를 들으며, 독자 역시 자신의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여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등장인물 소개

문유정
어린 시절 겪은 사건 때문에 자살을 세 번이나 기도한 서른 살의 대학 교수. 남들이 부러워하는 집안 배경을 바탕으로 한때는 가수로 활동하다 프랑스 유학 후 돌아와 대학에서 그림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상처 때문에 냉소적인 성격이 되어 과도한 수면제 복용 등 불안정한 생활을 하던 중 수녀인 고모의 제안에 따라 사형수 면회를 가면서 삶에 변화를 맞이한다.

정윤수
소녀를 강간하고 세 명의 여자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사형수가 된 스물일곱의 남자. 어린 동생과 알코올중독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고아원에서 자랐으나 동생이 억울하게 죽고 난 뒤 밑바닥 삶을 전전하다 수감된 인물이다.

모니카 고모
간호사를 하다가 문득 수녀가 되어 삼십 년 넘게 교도소 봉사활동을 다니는 문유정의 고모. 유정이 또 한 번의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와 유정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는 대신 자신을 도와달라는 제안을 해서 유정을 데리고 교도소로 향한다.

엄마
유정의 엄마로, 어린 딸의 상처를 외면한 채 평생 딸과 불화하는 인물. 암이 발병하면서 건강염려증과 히스테리가 더욱 심해지며 검사인 첫째 아들, 의사인 둘째 아들과 달리 엇나가기만 하는 딸을 항상 못마땅해한다.

문유식
유정의 큰오빠이자 성실한 검사. 어머니의 유난과 히스테리를 묵묵히 견디며 유정에게도 자상한 인물로, 뒤늦게 유정의 상처를 알고 괴로워한다. 하지만 유정이 사형수를 만나며 그들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데에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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