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국 장편소설. 조선 최초로 경성 야구장의 담장을 넘긴 타자, 일본 선수들조차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전설의 타자, 조선인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던 타자, 이영민의 삶을 다룬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단순히 조선 야구만이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를 온전히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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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므랑 이영민 (스스로 전설이 되어버린 남자, 배상국 장편소설) 내용 요약 ⚾️
배상국 작가의 장편소설 『호므랑 이영민』은 한국 야구사의 초창기, 전설적인 인물로 추앙받는 ‘이영민’의 삶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소설은 단순히 야구 선수의 기록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아픔 속에서 자신의 꿈과 정체성을 지키려 분투했던 한 인간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듭니다. 주인공 이영민은 당대 최고의 야구 선수이자, 다방면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던 인물로 그려지며,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겪어야 했던
호므랑 이영민/배상국
우리나라에 야구가 전해진 지 어느덧 100여 년이 넘었습니다. 사실 야구라는 종목은 미국, 일본, 한국, 대만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즐겨 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축구가 전 세계적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반면 많은 장비를 갖춘 야구는 보편화되지 않은 스포츠죠.
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유독 야구를 좋아하고 오랜 전통을 지켜온 것일까요?
야구는 외국의 선교사를 통해 조선시대에 처음 시작된 이래 이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만큼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하고 또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보고 즐기는 야구는 전 국민의 스포츠로 자리 잡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야구에 대해 우리는 아는 바가 거의 없습니다.
구 시절 야구도 마라톤의 손기정, 사이클의 엄복동 못지않게 유명한 스타플레이어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조선 최초로 경성 야구장 담장을 넘긴 이영민이란 선수였습니다. 이영민은 아마추어 야구계 혹은 프로야구 마니아라면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지 싶습니다.
이영만 타격상이란 매년 9개의 전국 고교 야구 대회(황금사자기, 대통령배, 청룡기, 봉황대기, 무등기, 대붕기, 화랑대기, 미추홀기, 전국체전) 중 5개 대회 이상, 15경기, 60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지금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들이 프로리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죠. 엔씨다이노스의 박민우, LG트윈스의 김현수, 삼성라이온즈의 이만수, 프로야구 초대 타격상을 수상한 백인천 선수 등이 영예의 수상자들입니다.
나라를 빼앗긴 어두운 시대에서 살았던 일제 강점기 시대, 백성들의 삶에는 희망도 없었고 고단한 인생뿐이었습니다. 그들이 억압된 현실을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포츠를 통해 조선인이 일본인을 제압하고 경기에서 이김으로 억눌린 한을 푸는 것뿐이었을 것입니다.
입장료는 하루 종일 일해서 벌 수 있는 돈보다 비쌌지만, 그들은 야구장으로 모였고. 이렇게 조선인의 울분을 삭혀준 이가 조선 최초의 홈런타자 이영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백성들은 그의 야구를 보며 사람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었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식민지 조선인들의 삶이었고 희망이었고 꿈이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스포츠인으로서 이영민 선수를 알리고자 한 것이 아니라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일제의 무력 앞에 통쾌한 한방을 쳐 줄 영웅의 탄생을 알리고자 했던 건 아니었을까요. 비록 선수 생활은 화려하게 조선 백성의 가슴속에 남아 있었지만 한 남자로서 집안의 가장으로서는 참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축구 선수로서, 농구선수로서 육상 400M 54초6의 조선 신기록 수립자로서 거의 모든 운동 종목에 소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사생활 관련해서는 여자관계가 복잡했고 하루가 멀다 하고 기생집을 넘나들고 결국 50세의 나이로 자신의 셋째 아들이 벌인 강도행각에 그들 중 한 명에게 총을 맞고 사망하기에 이릅니다.
이 소설은 이영민 선수의 자서전적 성격을 지닌 허구를 보탠 소설이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스포츠인이라면 한 번쯤 읽고 이영민 선수의 활약상과 우리 민족의 우수성에 대해 느껴보면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