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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3.12.26
페이지
292쪽
상세 정보
사랑, 광기, 죽음에 관한 놀라운 통찰력과 깊이 있는 철학적 사색으로 유럽연합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이 책은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역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진 한 여인의 상처와 고독을 그려낸 강렬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현재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 이미 출간되었거나 출간을 앞두고 있다.
1938년 비엔나. 나치가 쳐들어오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함께 런던으로 망명할 수 있는 출국비자를 받을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한다. 명단에는 주치의와 주치의의 가족, 가정부와 처제, 기르던 강아지까지 있지만 프로이트가 가장 아낀 여동생 아돌피나를 비롯한 그의 누이들은 한 명도 없다.
결국 프로이트 가(家)의 네 자매는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고, 가스실에서 죽음을 앞둔 아돌피나는 자신을 학대한 어머니에 대한 애증, 오빠 지그문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 옛 연인으로부터 받은 상처 등으로 점철된 자신의 삶을 회고한다.
상세정보
사랑, 광기, 죽음에 관한 놀라운 통찰력과 깊이 있는 철학적 사색으로 유럽연합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이 책은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역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진 한 여인의 상처와 고독을 그려낸 강렬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현재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 이미 출간되었거나 출간을 앞두고 있다.
1938년 비엔나. 나치가 쳐들어오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함께 런던으로 망명할 수 있는 출국비자를 받을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한다. 명단에는 주치의와 주치의의 가족, 가정부와 처제, 기르던 강아지까지 있지만 프로이트가 가장 아낀 여동생 아돌피나를 비롯한 그의 누이들은 한 명도 없다.
결국 프로이트 가(家)의 네 자매는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고, 가스실에서 죽음을 앞둔 아돌피나는 자신을 학대한 어머니에 대한 애증, 오빠 지그문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 옛 연인으로부터 받은 상처 등으로 점철된 자신의 삶을 회고한다.
출판사 책 소개
프로이트는 왜 누이들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저버렸을까?
주제 사라마구 이후 가장 강렬한 작가의 유럽연합 문학상 수상작
사랑, 광기, 죽음에 관한 놀라운 통찰력과 깊이 있는 철학적 사색으로 유럽연합 문학상을 수상한 『프로이트의 여동생』. 심사위원단은 “톨스토이처럼 간결한 언어들을 긴밀하게 연결하여 강렬한 이미지, 생각, 감정을 창조해냈다”(니콜라스 메이어), “귄터 그라스와 주제 사라마구의 뒤를 이을 젊은 작가 스밀레프스키는 보기 드문 재능을 지닌 신예로, 조국의 미래에 메시지를 던질 줄 아는 몇 안 되는 유럽의 현존 작가 중 한 명이다”(조슈아 코헨)라고 극찬했다. 이 책은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역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진 한 여인의 상처와 고독을 그려낸 강렬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현재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 이미 출간되었거나 출간을 앞두고 있다.
1938년 비엔나. 나치가 쳐들어오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함께 런던으로 망명할 수 있는 출국비자를 받을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한다. 명단에는 주치의와 주치의의 가족, 가정부와 처제, 기르던 강아지까지 있지만 프로이트가 가장 아낀 여동생 아돌피나를 비롯한 그의 누이들은 한 명도 없다. 결국 프로이트 가(家)의 네 자매는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고, 가스실에서 죽음을 앞둔 아돌피나는 자신을 학대한 어머니에 대한 애증, 오빠 지그문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 옛 연인으로부터 받은 상처 등으로 점철된 자신의 삶을 회고한다.
■ 출판사 서평
30여 개국 출간! 유럽연합 문학상 수상작
역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진 한 여인의 사랑, 광기, 죽음에 관한 아름답고 영롱한 대서사시
아돌피나를 둘러싼 침묵이 매우 요란해서 나는 이 소설을 그녀의 목소리로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의 말’에서
심리학의 아버지, 프로이트는 좋은 사람이었을까? 그의 성격을 규정하는 수많은 의문 중 가장 답하기 어려운 것은 ‘그는 과연 누이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독일의 오스트리아 제국 합병 직전 프로이트는 런던으로 누이들을 데리고 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주치의와 주치의의 가족, 가정부, 그리고 키우던 강아지까지 데리고 갔지만 누이들은 비엔나에 남겨두었다. 결국 누이들은 히틀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 사람들까지 다 생각해주시다니 참 자상하시네요. 강아지와 가정부들, 주치의와 그의 가족, 올케네 여동생까지 챙기시다니. 그럼 우리 동생들 좀 생각해주시지 그랬어요, 지그문트 오빠.” -18~20쪽 중에서
오빠는 비엔나를 떠날 때 데려갈 사람들 명단을 만들었고, 우리는 오빠가 런던에 가서도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비엔나에서 빼내 줄 것이라 믿었다. 죽기 전까지도 그렇게 믿었다. -284쪽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고체 스밀레프스키는 프로이트가 누이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가하는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프로이트가 생전의 편지에서 “누이들 중 가장 사랑스럽고 착한 동생”이라고 불렀던 아돌피나의 목소리를 통해 죽음, 광기, 사랑에 관한 광범위한 통찰과 과학, 자연, 예술,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것과 당시 유대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관한 사색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살다 보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통이 찾아온다. (……) 하지만 처음 겪은 고통만이 진정한 고통이다. 나머지는 모두 처음의 고통을 통한 아픔이다. 이후의 모든 고통에서는 첫 고통에 닿을 때만 무지근하게 아프고, 첫 고통과 유사한 면이 있을 때만 아프다. -63쪽
“우리 미친 사람들은 얼토당토않은 말을 끝없이 주절거리고 아무런 체계도 없고 서로 연결되지도 않고 아무런 관계도 없는 말을 늘어놓아요. 그리고 그 사이에 중요한 말을 끼워 넣어 남들이 알아채는지 볼 거예요.” -206~207쪽 중에서
나는 죽음으로 들어가면서 죽음은 망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다짐한다. 나는 죽음으로 들어가면서 인간은 그저 추억일 뿐이라고 나에게 말했다. -286쪽
아돌피나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학대당하고 사랑하는 연인으로부터 배신당했으며 믿었던 오빠로부터 버림받은, 고통과 고독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온 비극의 여인이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삶을 슬퍼하거나 절망하는 대신, 삶과 죽음, 정상인 것과 미친다는 것, 사랑에 관한 철학적 사색을 쉬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오빠 프로이트, 친구인 클라라 클림트, 자신이 입원해있던 정신병원의 원장 괴테 박사와 토론한다. 독자는 아돌피나의 서술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레 인생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이해와 수용에 다다르게 된다.
순수한 사랑과 배신을 잇달아 겪은 아돌피나는 인생의 상당부분을 ‘둥지’라는 이름의 정신병원에서 보내게 된다. 둥지는 괴테의 후손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으로, 그곳에서 아돌피나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누이 클라라와 우정을 나눈다. 클림트와 괴테박사는 단순한 카메오나 단역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이트처럼 스스로 살아 숨 쉬며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장치가 된다.
이 소설은 마케도니아어로 쓰인 탓에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유럽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30여 개국에서 출간 계약이 이루어지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제 출판계는 혜성처럼 떠오른 이 신예작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의 신뢰받는 문학 평론가 조슈아 코헨은 “귄터 그라스와 주제 사라마구의 뒤를 이을 젊은 작가 스밀레프스키는 보기 드문 재능을 지닌 신예다. 그는 조국의 미래에 메시지를 던지는 몇 안 되는 유럽의 현존 작가 중 한 명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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