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장민석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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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11.30

페이지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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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한국시나리오선집 제7권. 송해성의 영화는 ‘비극의 아이러니’를 구현한다. 그의 영화에서 모든 게 술술 잘 풀리는 인간을 보기는 힘들다. 언제나 처절하게 궁지에 몰린 막장인생이 ‘죽음이여 오라’는 식으로 생을 포기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강렬한 삶에의 의지를 송해성의 영화는 쫓는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칠 때는 외면하다, 삶을 놓아버리려고 할 때 다시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세상이다. 죽음을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되는 생의 의지 앞에서 인간은 희미한 구원의 빛을 쪼일 수 있다는 걸 송해성의 영화는 보여주려는 것이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이런 맥락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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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지음
웨일북 펴냄

읽었어요
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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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색을 잃은 세상에서 피어난 마지막 사랑의 기록

《나와 너의 365일》로 일본과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유이하 작가가또 한 번 감성의 절정을 보여주는 후속작 《네가 남긴 365일》로 돌아왔다.
전작보다 한층 성숙해진 서사와 깊어진 감정선으로,
사랑과 상실, 그리고 치유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참고로 전작을 읽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이 감정선에 몰입할 수 있다.

가을비에 금목서가 지던 어느 날 너는 떠났다.
그리고 그날, 내게 남은 365일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색을 잃은 소년과 빛을 남긴 소녀의 이야기
세상을 오직 흑백으로만 인식하던 소년 유고.
그에게 세상의 색을 언어로 들려주던 소녀 가에데.
그녀의 세세한 묘사와 웃음은 유고의 삶 속 작고 따뜻한 빛이었다. 하지만 가에데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유고는 어느 날 ‘무채병’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그리고 그때, 가에데가 남긴 건강해지면 하고 싶은 일 리스트가 그에게 전해진다.
그 순간부터 유고의 365일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버킷리스트’를 따라 걷는 365일

가에데의 리스트에는
“방과 후에 햄버거 먹기”,
“3점 슛 4번 성공하기”,
“크리스마스 파티 열기”,
“이성과 데이트하기” 같은
소소하지만 반짝이는 소망들이 적혀 있다.

유고는 하나씩 실천하며 조금씩 세상과 연결되고,
그의 기억 속에서 가에데의 목소리와 미소가 다시 살아난다.
죽은 이를 잊지 못해 멈춰 있던 시간이, 리스트를 따라가며 다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외톨이였던 유고의 곁에 친구들이 하나둘 모이고,
달라진 그의 모습에 뿌듯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그 변화가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더 찬란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저릿했다.
유고의 무채색 세상이 하나둘 물들어갈 때마다
나의 오래된 기억 속 그리움도 함께 색을 되찾는 듯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살아내야 하는 1년.
그 시간은 유고의 이야기이자,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그리고 사랑이 남긴 잔향으로 하루를 견뎌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읽고 나면 마음 한켠이 포근히 아리고,
마지막 가에데의 일기를 읽을 땐
가슴이 저려서, 한참이나 책을 덮지 못했다.

네가 남긴 365일

유이하 지음
모모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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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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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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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남긴 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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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펴냄

읽었어요
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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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6 한국시나리오선집 제7권. 송해성의 영화는 ‘비극의 아이러니’를 구현한다. 그의 영화에서 모든 게 술술 잘 풀리는 인간을 보기는 힘들다. 언제나 처절하게 궁지에 몰린 막장인생이 ‘죽음이여 오라’는 식으로 생을 포기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강렬한 삶에의 의지를 송해성의 영화는 쫓는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칠 때는 외면하다, 삶을 놓아버리려고 할 때 다시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세상이다. 죽음을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되는 생의 의지 앞에서 인간은 희미한 구원의 빛을 쪼일 수 있다는 걸 송해성의 영화는 보여주려는 것이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이런 맥락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 영화의 정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제작된 극영화 가운데 우수한 시나리오를 선정하여 1983년부터 매년 ≪한국 시나리오 선집≫을 발간하고 있다. 2006년 한국시나리오 선집에는 총 10편의 시나리오가 선정되어, <가족의 탄생>, <괴물>, <달콤, 살벌한 연인>, <미녀는 괴로워>, <비열한 거리>, <사생결단>,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음란서생>,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가 수록되었다. ≪한국 시나리오 선집≫은 2006년 한국 영화의 흐름을 요약하면서 동시대에 가장 뛰어난 작품성과 시나리오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책의 특징]
송해성의 영화는 ‘비극의 아이러니’를 구현한다. 그의 영화에서 모든 게 술술 잘 풀리는 인간을 보기는 힘들다. 언제나 처절하게 궁지에 몰린 막장인생이 ‘죽음이여 오라’는 식으로 생을 포기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강렬한 삶에의 의지를 송해성의 영화는 쫓는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칠 때는 외면하다, 삶을 놓아버리려고 할 때 다시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세상이다. 죽음을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되는 생의 의지 앞에서 인간은 희미한 구원의 빛을 쪼일 수 있다는 걸 송해성의 영화는 보여주려는 것이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이런 맥락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있다. <파이란>의 인간 말종 강재와 동정 없는 세상에서 스러져가는 가련한 여인 파이란은 이 영화에서 털끝만큼의 희망도 없어 보이는 사형수 윤수와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운 염세적인 여자 유정으로 생환했다.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녀의 만남을 통해 사랑을 넘어선 ‘구원’을 말하려는 것이 멜로드라마를 통해 송해성이 이루려는 경지다. 한 인간의 투쟁을 우직하게 그렸으나, 내면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음으로 인해 실패했던 <역도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우행시>는 ‘사건’보다 ‘감정’을 쫓는다. 교도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증오와 흥분, 경계,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이 발생할 수 있는 순간들을 붙잡아 감정의 파토스를 극대화하는 화술이 잘 구사되고 있다. (중략)
_<작품 해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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