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사람
1명
나의 별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2.11.30
페이지
186쪽
상세 정보
2006 한국시나리오선집 제7권. 송해성의 영화는 ‘비극의 아이러니’를 구현한다. 그의 영화에서 모든 게 술술 잘 풀리는 인간을 보기는 힘들다. 언제나 처절하게 궁지에 몰린 막장인생이 ‘죽음이여 오라’는 식으로 생을 포기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강렬한 삶에의 의지를 송해성의 영화는 쫓는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칠 때는 외면하다, 삶을 놓아버리려고 할 때 다시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세상이다. 죽음을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되는 생의 의지 앞에서 인간은 희미한 구원의 빛을 쪼일 수 있다는 걸 송해성의 영화는 보여주려는 것이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이런 맥락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있다.
추천 게시물
Xion
@siony
아무튼, 여름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Xion
@siony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Xion
@siony
1984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이런 모임은 어때요?
정모/행사 [100일] 플라이북 리딩 챌린지 📚
5월 19일 (월) 오전 12:00 · 무료 · 96 /제한 없음
정모/행사 안용 아침독서 챌린지(교직원용)
7월 1일 (화) 오전 12:00 · 무료 · 16 /70명
정모/행사 안용 아침독서 챌린지(1-6)
5월 22일 (목) 오전 12:00 · 무료 · 29 /180명
정모/행사 주말 독서 챌린지
5월 12일 (월) 오전 12:00 · 무료 · 6 /7명
ㅁㅅㅎ 독서토론
무료 · 4 /4명
📚 독서 연습실
무료 · 14 /제한 없음
정모/행사 안용 아침독서 챌린지(1-4)
5월 20일 (화) 오전 12:00 · 무료 · 29 /180명
책책~폭폭~
무료 · 2 /2명
정모/행사 안용 아침독서 챌린지(1-2)
5월 22일 (목) 오전 12:00 · 무료 · 30 /180명
정모/행사 안용 아침독서 챌린지(1-3)
5월 22일 (목) 오전 12:00 · 무료 · 34 /180명
상세정보
2006 한국시나리오선집 제7권. 송해성의 영화는 ‘비극의 아이러니’를 구현한다. 그의 영화에서 모든 게 술술 잘 풀리는 인간을 보기는 힘들다. 언제나 처절하게 궁지에 몰린 막장인생이 ‘죽음이여 오라’는 식으로 생을 포기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강렬한 삶에의 의지를 송해성의 영화는 쫓는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칠 때는 외면하다, 삶을 놓아버리려고 할 때 다시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세상이다. 죽음을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되는 생의 의지 앞에서 인간은 희미한 구원의 빛을 쪼일 수 있다는 걸 송해성의 영화는 보여주려는 것이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이런 맥락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 영화의 정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제작된 극영화 가운데 우수한 시나리오를 선정하여 1983년부터 매년 ≪한국 시나리오 선집≫을 발간하고 있다. 2006년 한국시나리오 선집에는 총 10편의 시나리오가 선정되어, <가족의 탄생>, <괴물>, <달콤, 살벌한 연인>, <미녀는 괴로워>, <비열한 거리>, <사생결단>,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음란서생>,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가 수록되었다. ≪한국 시나리오 선집≫은 2006년 한국 영화의 흐름을 요약하면서 동시대에 가장 뛰어난 작품성과 시나리오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책의 특징]
송해성의 영화는 ‘비극의 아이러니’를 구현한다. 그의 영화에서 모든 게 술술 잘 풀리는 인간을 보기는 힘들다. 언제나 처절하게 궁지에 몰린 막장인생이 ‘죽음이여 오라’는 식으로 생을 포기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강렬한 삶에의 의지를 송해성의 영화는 쫓는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칠 때는 외면하다, 삶을 놓아버리려고 할 때 다시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세상이다. 죽음을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되는 생의 의지 앞에서 인간은 희미한 구원의 빛을 쪼일 수 있다는 걸 송해성의 영화는 보여주려는 것이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이런 맥락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있다. <파이란>의 인간 말종 강재와 동정 없는 세상에서 스러져가는 가련한 여인 파이란은 이 영화에서 털끝만큼의 희망도 없어 보이는 사형수 윤수와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운 염세적인 여자 유정으로 생환했다.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녀의 만남을 통해 사랑을 넘어선 ‘구원’을 말하려는 것이 멜로드라마를 통해 송해성이 이루려는 경지다. 한 인간의 투쟁을 우직하게 그렸으나, 내면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음으로 인해 실패했던 <역도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우행시>는 ‘사건’보다 ‘감정’을 쫓는다. 교도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증오와 흥분, 경계,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이 발생할 수 있는 순간들을 붙잡아 감정의 파토스를 극대화하는 화술이 잘 구사되고 있다. (중략)
_<작품 해설>중에서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