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 소담출판사 펴냄

냉정과 열정 사이:Ro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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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0.11.20

페이지

264쪽

상세 정보

하나의 스토리를 한 남자작가와 여자작가가 반씩 나누어쓰는, '릴레이 합작'이라는 특이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소설. 츠지 히토나리는 <냉정과 열정사이 Blu>에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에쿠니 가오리는 <Rosso>에서 한 여자의 이야기를 하지만 실은 소설속 남녀는 같은 이야기 속의 두 주인공이다.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는 아오이와 쥰세이. 일본에서 대학을 다닐때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눴던 이들은 어떤 문제로 다투다 헤어졌다. 지금은 둘다 다른 사람을 사귀며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둘의 마음속에는 '아오이가 서른살되는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생생히 살아있다.

오래된 그림을 되살리는 복원사인 쥰세이는 자신을 열정적으로 사랑해주는 메미를 품으면서도 아오이를 떨치지 못한다. 보석을 파는 아오이는 자신을 '데조로(보물)'라 불러주는 완벽한 남자 마빈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에게 아무 것도 털어놓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사이 아오이의 서른번째 생일은 조금씩 다가온다.

두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획된 이 소설은 월간 <가도가와>지에 2년이 넘게 연재되었다. 가오리가 먼저 아오이의 이야기를 실으면 그것을 본 히토나리가 다음으로 쥰세이의 이야기를 싣는 식이다. 주인공에 대한 몇가지 사항만 합의한채 나머지는 그때그때 서로의 글을 보고 빚어나갔다는 얘기다. 노트를 돌려 쓰는 릴레이 소설처럼.

물론 따로 한권씩만 읽어도 아무 문제는 없다. 하지만 좀더 스릴있게 읽는 법은 연재가 실렸던 순서대로, 그러니까 아오이의 이야기 한 장을 읽고 다음엔 쥰세이의 이야기 한 장을 읽는 식으로 두 책을 번갈아가며 읽는 것이다. 일본의 두 유명작가가 어떻게 한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썼는지, 한 작가가 툭 던진 조그만 모티브를 다음 작가가 어떻게 받아가는지를 그려보면서 말이다.

아오이와 쥰세이의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긴 사람이 김난주, 양억관 부부 번역가라는 사실도 빠뜨릴 수 없다. 두 역자는 게다가 이전에 각각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책을 번역한 적이 있었다. 2003년 진혜림, 타케노우치 유타카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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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9

가이님의 프로필 이미지

가이

@kkang71

  • 가이님의 냉정과 열정 사이 게시물 이미지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0
두드님의 프로필 이미지

두드

@doodeu

20220916 냉정과 열정 사이에는 허무가 있음을 잘 나타낸 작품. 전반적으로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우유체와 허무함이 잘 드러나는 소설로 젊은 여성들이 느끼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들을 감각적인 문제로 잘 표현함. 우리 나라에는 이 분을 애매하게 따라하는 삼류 작가들이 참 많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없이 향기만 풍기는 작품은 재미가 없음.

냉정과 열정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2022년 9월 16일
0
슈슈님의 프로필 이미지

슈슈

@shushu

남자의 시점에서 바라본 남자
여자의 시점에서 바라본 여자

그래서 더 현실적이었던걸까?

이 세상 어디엔가 주인공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ost까지 사랑하게 만들었던 책

냉정과 열정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2020년 7월 21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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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하나의 스토리를 한 남자작가와 여자작가가 반씩 나누어쓰는, '릴레이 합작'이라는 특이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소설. 츠지 히토나리는 <냉정과 열정사이 Blu>에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에쿠니 가오리는 <Rosso>에서 한 여자의 이야기를 하지만 실은 소설속 남녀는 같은 이야기 속의 두 주인공이다.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는 아오이와 쥰세이. 일본에서 대학을 다닐때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눴던 이들은 어떤 문제로 다투다 헤어졌다. 지금은 둘다 다른 사람을 사귀며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둘의 마음속에는 '아오이가 서른살되는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생생히 살아있다.

오래된 그림을 되살리는 복원사인 쥰세이는 자신을 열정적으로 사랑해주는 메미를 품으면서도 아오이를 떨치지 못한다. 보석을 파는 아오이는 자신을 '데조로(보물)'라 불러주는 완벽한 남자 마빈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에게 아무 것도 털어놓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사이 아오이의 서른번째 생일은 조금씩 다가온다.

두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획된 이 소설은 월간 <가도가와>지에 2년이 넘게 연재되었다. 가오리가 먼저 아오이의 이야기를 실으면 그것을 본 히토나리가 다음으로 쥰세이의 이야기를 싣는 식이다. 주인공에 대한 몇가지 사항만 합의한채 나머지는 그때그때 서로의 글을 보고 빚어나갔다는 얘기다. 노트를 돌려 쓰는 릴레이 소설처럼.

물론 따로 한권씩만 읽어도 아무 문제는 없다. 하지만 좀더 스릴있게 읽는 법은 연재가 실렸던 순서대로, 그러니까 아오이의 이야기 한 장을 읽고 다음엔 쥰세이의 이야기 한 장을 읽는 식으로 두 책을 번갈아가며 읽는 것이다. 일본의 두 유명작가가 어떻게 한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썼는지, 한 작가가 툭 던진 조그만 모티브를 다음 작가가 어떻게 받아가는지를 그려보면서 말이다.

아오이와 쥰세이의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긴 사람이 김난주, 양억관 부부 번역가라는 사실도 빠뜨릴 수 없다. 두 역자는 게다가 이전에 각각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책을 번역한 적이 있었다. 2003년 진혜림, 타케노우치 유타카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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