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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2.5.17
페이지
334쪽
이럴 때 추천!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반복되는 일상에 숨이 막혀올 때
오랜 친구처럼 가만히 곁에 있어주는 책
시인이자 여행가로 그리고 일명 ‘고양이’ 작가로 활동하는 이용한의 포토에세이. 그는 지난 17년간 ‘길 위의 시인’으로 국내외 오지를 떠돌았고, 최근 3년간은 길 위의 고양이를 받아 적었다. 고양이를 만나기 전까지 그리고 만난 이후에도, 바람의 자취를 따라 구름의 발자국 같은 것들을 끼적거리거나 헐겁고 희박한 것을 향해 셔터를 누르며, 생의 심연을 바라보는 순례자처럼 여행해왔다.
이 책에는 생의 순례자로서의 심연이 글과 사진으로 압축되어 있다. 저자는 청춘의 뒤안길에서 포착한 삶의 비경, 그 속에서 잊었던 나를 깨운다. 흘러간 유행가를 들으며 떠나간 옛사랑의 기억을 더듬어보듯이, 낡은 사진첩을 들추고 날적이들을 가려 모았다. 그에게 여행은 그리움의 입자로 가득 찬 순례의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그가 17년간 찾아 헤매던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들,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에 스며든 인생의 단면들이 짧고 굵게 담겨 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추억과 꿈을 반추하는 글들이 담담하게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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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시인이자 여행가로 그리고 일명 ‘고양이’ 작가로 활동하는 이용한의 포토에세이. 그는 지난 17년간 ‘길 위의 시인’으로 국내외 오지를 떠돌았고, 최근 3년간은 길 위의 고양이를 받아 적었다. 고양이를 만나기 전까지 그리고 만난 이후에도, 바람의 자취를 따라 구름의 발자국 같은 것들을 끼적거리거나 헐겁고 희박한 것을 향해 셔터를 누르며, 생의 심연을 바라보는 순례자처럼 여행해왔다.
이 책에는 생의 순례자로서의 심연이 글과 사진으로 압축되어 있다. 저자는 청춘의 뒤안길에서 포착한 삶의 비경, 그 속에서 잊었던 나를 깨운다. 흘러간 유행가를 들으며 떠나간 옛사랑의 기억을 더듬어보듯이, 낡은 사진첩을 들추고 날적이들을 가려 모았다. 그에게 여행은 그리움의 입자로 가득 찬 순례의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그가 17년간 찾아 헤매던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들,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에 스며든 인생의 단면들이 짧고 굵게 담겨 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추억과 꿈을 반추하는 글들이 담담하게 흐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떠나고 싶은 갈망을 현실로 옮기게 하는 에세이의 유혹
시인이자 여행가로 그리고 일명 ‘고양이’ 작가로 활동하는 이용한의 포토에세이. 그는 지난 17년간 ‘길 위의 시인’으로 국내외 오지를 떠돌았고, 최근 3년간은 길 위의 고양이를 받아 적었다. 고양이를 만나기 전까지 그리고 만난 이후에도, 바람의 자취를 따라 구름의 발자국 같은 것들을 끼적거리거나 헐겁고 희박한 것을 향해 셔터를 누르며, 생의 심연을 바라보는 순례자처럼 여행해왔다.
길에서 만난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의 간극들
이 책에는 생의 순례자로서의 심연이 글과 사진으로 압축되어 있다. 저자는 청춘의 뒤안길에서 포착한 삶의 비경, 그 속에서 잊었던 나를 깨운다. 흘러간 유행가를 들으며 떠나간 옛사랑의 기억을 더듬어보듯이, 낡은 사진첩을 들추고 날적이들을 가려 모았다. 그에게 여행은 그리움의 입자로 가득 찬 순례의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그가 17년간 찾아 헤매던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들,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에 스며든 인생의 단면들이 짧고 굵게 담겨 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추억과 꿈을 반추하는 글들이 담담하게 흐르고 있다.
17년 동안 160여 개 도시를 순례하며 만난 사랑의 순간들
여행가이자 시인이자 사진가로 이름을 알린 이용한 저자가 1996년부터 2012년까지 31개 나라 16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며 남긴 영혼의 기록이다. 뚜렷한 목적이나 계산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길 위에 머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존재를 확인하고 세상을 관조한다. 그동안 라오스, 티베트, 몽골, 캐나다, 벨기에,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독일, 프랑스, 네팔, 일본 등을 여행하며 마음과 눈에 담은 풍경들을 담아냈다. 총 160여 컷의 사진과 여행지의 단상, 잠언 같은 글과 감성이 묻어나는 글 120편이 이어진다. 이 책에 실린 사진은 마치 시인의 눈빛처럼 애절하고,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처럼 동경이 가득하다.
“누구나 처음에는 커피포트처럼 뜨거워지지. / 하지만 나중에는 불탄 배처럼 가라앉게 마련이야. / 알아 나도. / 상처받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 단 한 번도 너를 위해 울지 않았다는 거. / 누구와도 취할 때까지 마셔보지 않았다는 거. / 하지만 지금 나는 이렇게 취해 있잖아. / 그러니까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 #38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중에서
길 위의 시인이 바라본 길 위의 풍경들
길은 음미하는 것이다. 그의 길에 대한 미학은 감각적이다. 길이 단순히 목적지에 이르게 하는 수단에 불과한 일반 여행자들은 길이 아닌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무의미한 소비일 뿐이지만 저자에게 길은, 특히 은밀한 풍경 속으로 안내하는 굽이굽이 숨겨진 길은 그의 마음을 빼앗아간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다. 그는 길 위에서 세월이 흘리고 간 수많은 추억과 사연들을 수집하며 문명에 길들지 않은 그 길과 그 길에서 만나는 적막, 적막을 적시는 계곡, 하늘에 잠긴 나무, 자연의 평화 속을 여행한다. 길은 달리는 것이 아니라 멈춰 서는 것이다. 풍경은 걸음을 멈추는 자에게 반응하며, 다가서지 않고는 다가오지 않는다. 멈춰 설 때마다 다른 이야기,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갈 때마다 다른 것이 길이고 여행이다.
밋밋한 일상을 튕겨내고 자유를 여행하는 여행가
이 책은 모두가 손쉽게 가서 만나는 관광지나 볼거리를 다루거나 여행 정보를 담은 것은 아니다. 틀에 박힌 코스를 따라가기보다는, 길 위를 유영하듯 떠돌며 자연과 인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때 묻지 않은 시선을 그려낸다. 저자가 생각하는 여행은 볼거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동화를 경험하는 과정이고 자연스러움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다른 시간, 다른 공간을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용한 시인의 인생과 여행과 시는 한 뿌리이고 여행이 계속될수록 심연의 기록도 깊어질 것이다.
사람들의 욕심은 아름다운 자연에 정복자처럼 길을 내고 인간의 잣대로 자연을 가공하고 만다. 저자의 글과 사진의 정점은 그 욕심이 닿지 않는 은밀한 곳에 있다. 정복자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비포장길의 굴곡처럼 한 번씩 덜컹거리는 자신을 확인하고 밋밋한 일상을 튕겨내며 달려간다. 바람처럼, 오래된 여인숙처럼, 길을 나서고 멈추며 세상의 풍경과 사람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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