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의 주문

이다혜 지음 | 한겨레출판 펴냄

출근길의 주문 :일터의 여성들에게 필요한 말, 글,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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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9.30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여성의 권리와 삶에 대해 말하기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작가, 이다혜. ≪출근길의 주문≫은 일하는 여성들을 위해 집필한 이다혜 작가의 신작으로, 그간 책과 방송에서 보여준 사회를 향한 통찰력 있는 발언과 공감을 일으키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20여 년 동안 사회생활하며 경험한 이야기들과 그간 일터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이 책을 준비했다. (여성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진 사회에 대해 논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글쓰기, 네트워킹 방법들이 가득하다.

대한민국 여성의 ‘체감 정년’은 남성의 그것이나 사회에서 말하는 정년과 다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대략 30대 중후반부터 ‘실질적 정년’이 카운트다운 된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남자들만의 네트워킹에 밀리고 싶지 않아 나름의 노력을 해본 여성들, 열심히 일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여성들에게 이 책은 ‘말, 글, 네트워킹’이라는 보다 정교한 무기를 손에 쥐여주고 투지를 일깨운다.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로 무장한 이 책이 내일의 출근길을 당당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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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8

끝까지 배우는 삶님의 프로필 이미지

끝까지 배우는 삶

@hannaba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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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의 주문

이다혜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꽃순이언니님의 프로필 이미지

꽃순이언니

@kkotsoonyieonni

오늘 여성으로 사회에 남아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 다음 세대 여성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환기시킨다.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경쟁하기에 여성으로 서로에게 의지가 되아야 하고 때론 객관적으로 평가를 전달해야 한다. 궁극에 서로 발전하며 지속되길 바라므로.

출근길의 주문

이다혜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2년 11월 28일
0
자기전에2닦기님의 프로필 이미지

자기전에2닦기

@jakijeonedakki

나는 지금 일을 하고 있지도 않으면서, 
왜 이런책에 항상 끌리는지 모르겠다.

특히나 작가가 여자일 경우에는, 망설임 없이
읽게 된다.

그러면서 지난 날 나의 사회생활을 되돌아보며,
아 내가 그래서 힘들었구나.
라며 그때의 나를 위로 한다.

육아와 남편 직장으로 인해 먼 타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퇴사하게 된 회사.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내년이면 복직을 준비할 텐데
사실 벌써부터 걱정이 많다.

그래서 벌써부터 내가 이런 책을 읽나보다.^^

/

‘여자가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면, 높은 확률로 미움 받는다.’

: 나는 글 쓰는 직업이 아니지만, 남자가 많은 직업 아니, 남자가 많은
부서에서 일을 했다. 그것도 경리부가아니고서 최초로 4대졸 전문직
여성을 뽑은 공장이니 말 다했지. 그런 곳에서 내가 일을 하며 경력을
쌓으면서 제일 많이 느꼈던 부분이 바로 저것이다.

물론, 일잘한다며 손뼉쳐주고 치켜 세워주는 몇몇 분들이 있어
난 회사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을 잘하고, 말을 잘하면,
정말 높은 확률로 미움을 받을 확률이 커지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도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작가는 이렇게 조언했다.

‘여성이 분명하게 의사표현하는 법을 익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를 나는,
억울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나는 당신이 ‘충분히 암시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은 요청들’을 쌓지 않기를
바란다.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면 좋겠다.’

/

‘젊은 직원들이 회사에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할 때는,
업계의 미래를 뜻하기도 하지만 윗사람들을 뜻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나는 입사할 때 동기가 19명이 었다.
근데 내가 퇴사할 때 까지 남은 동기는 나를 포함해 3명이었다.
이젠 2명 이겠지,
근데 나처럼 개인 사정으로인한 거주지 이전으로 퇴사한 사람 빼고는
전부 윗사람을 보고 회사의 비전이 없음을 깨닫고 이직했다.
근데도 윗사람들은 모른다.
요즘 애들은 좀만 힘들어도 그만둔다. 라고 자기 멋데로 이직 사유를
일반화 한다.
또 내가 그만뒀을 때도 이야기 했겠지. ‘이래서 여직원은 안돼.’

나는 회사 다니면서 내 사수가 어느 대학나왔는지에 대한 생각을
1도 해본적이 없다. 눈치보기 바빴고, 일하기 바빴고, 일배우기 바빴지.
근데 사람들이 ‘학력콤플렉스’가 있다는 것을 내 밑에 직원 뽑을 때 알았다.
그러고 보니 왜 기술팀이라는 이름을 건 곳의 팀장이란 사람이
석사보다는 학사를, 좋은대학보다는 안좋은대학의 사원들을 뽑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본사 직원들의 스펙은 날로 높아지는데,
내가 있는 공장에서는 학력 갭이 너무나 컸다. 

이 때 알았다. 이게 이 회사의 비전이었음을.
회사가 발전을 해도 나는 내가 몸담은 그 공장에 적응을 잘하고,
일을 잘 처리해야 했기에 내가 이 사실을 빨리 눈치 챘을 때,
나왔어야 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쨋든 자기들이 살아남기 위해 밑에 후배들을 고장난 부품취급하던
사람들은, 자기자식들도 그렇게 그런 취급 받아봐야 정신 차리겠지 하고
마음속 저주를 머금었던 그 시절이 생각났다.

/

‘사람은 약하다. 작정하고 남 깎아내리려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도망치는게
가장 좋다. 강철 멘탈이라 해도 그 멘탈을 그런 거 상대하는데 쓰지 말자.’

아.... 나도 이 책을 회사다닐 때 읽었으면 조금은 그 시간들이 덜 힘들었을 텐데...

/

‘세상이 바뀌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바뀔 수 없는 것은 여성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사실이었고, 여성이 주양육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이 말에 공감을 해버리면 내 남편이 너무 섭섭해 할 것 같지만,
피할 수 없는 진실 인 것 같다.
나는 정말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다니 여보 ,육아는 함께 해야하는거야. 우리 같이
아이를 낳았잖아. 라고 말하고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라 존경했다.
사실 존경할 필요가 없는 그냥 그게 사실인데, 나는 남편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내가 나는 남편 잘만나서 괜찮아. 하고 넘기기에는 세상엔 아직도
육아는 여자.
애는 여자가 키워야지.
여자가 애맡기고 어딜가.
 
뭐, 이건 일부 이지만.

많은 남자들이 육아에 참여하고, 육아의 현실을 마주하며 ‘함께’ 하고있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한~~~~~ 참 멀었다. 는 사실.

남편 친구들의 여자친구들은 (나보다 한~~참 어린 아가씨들) 결혼을 하기싫다고 한단다.
친구들은 하고싶은데,
근데... 왜 하기 싫을까?

나야 정말 사랑해서, 이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고 
이사람과 함께 가정도 꾸리고 싶었고, 거기에 따른 희생보다는 행복이 더 크다고
판단하에 용기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나 조차도 애를 낳고 키우면서 결혼생활을 해보니,
내 남편이 여느 욕먹는 남편과 같이 행동했다면 정말.... 진짜....결혼자체를
후회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하.... 어쨋든,

이 책은
#사회생활하는여자들
#사회생활하는남자들
#사회생활했던사람들
#사회생활안했던사람들

도 다 읽어보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룹 aoa 사태를 보며 많이 깨닫는게, 더이상
피해자가 입만 다물며 조용하게 사는 시대는 가고 있다.
그러니 다들 소신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아니 최소한 진정성있게 사회생활하는건 바라지도 않는다.

‘피해만 주지 말길’ 제발....

아직도 회사 잘다니고 있을,
박머시기, 박머시기 삐 ㅡ ㅡ ㅡ ㅡ ㅡ 
밑에서 힘들 내 후배... 어깨피고 당당하게 !화이팅!!

(내 개인적인 감정들의 박씨들을 칭한 거에요....
왜 그들이 왜하필 다 박씨들인진 모르겠으나 오해마세요 박씨들....)

출근길의 주문

이다혜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0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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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여성의 권리와 삶에 대해 말하기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작가, 이다혜. ≪출근길의 주문≫은 일하는 여성들을 위해 집필한 이다혜 작가의 신작으로, 그간 책과 방송에서 보여준 사회를 향한 통찰력 있는 발언과 공감을 일으키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20여 년 동안 사회생활하며 경험한 이야기들과 그간 일터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이 책을 준비했다. (여성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진 사회에 대해 논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글쓰기, 네트워킹 방법들이 가득하다.

대한민국 여성의 ‘체감 정년’은 남성의 그것이나 사회에서 말하는 정년과 다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대략 30대 중후반부터 ‘실질적 정년’이 카운트다운 된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남자들만의 네트워킹에 밀리고 싶지 않아 나름의 노력을 해본 여성들, 열심히 일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여성들에게 이 책은 ‘말, 글, 네트워킹’이라는 보다 정교한 무기를 손에 쥐여주고 투지를 일깨운다.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로 무장한 이 책이 내일의 출근길을 당당하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마흔이면 자리보전이 불안해지는
지구상 일터에서 일 잘하는 여성을 구원하라!

이다혜 작가의 ‘체감 정년’ 갱신 프로젝트

☑ 일터의 여성들을 위한 말하기, 글쓰기, 네트워킹
이젠, 보다 정교한 무기 장전완료!

◆ 더 높이 오르고 싶은 여성들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 이 책과 당당한 목소리와 말투, 그거면 완벽하다


여성의 권리와 삶에 대해 말하기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작가, 이다혜. ≪출근길의 주문≫은 일하는 여성들을 위해 집필한 이다혜 작가의 신작으로, 그간 책과 방송에서 보여준 사회를 향한 통찰력 있는 발언과 공감을 일으키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20여 년 동안 사회생활하며 경험한 이야기들과 그간 일터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이 책을 준비했다. (여성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진 사회에 대해 논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글쓰기, 네트워킹 방법들이 가득하다.

대한민국 여성의 ‘체감 정년’은 남성의 그것이나 사회에서 말하는 정년과 다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대략 30대 중후반부터 ‘실질적 정년’이 카운트다운 된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실제 여성의 체감 정년이 남성보다 짧다는 통계조사 결과도 있다.)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남자들만의 네트워킹에 밀리고 싶지 않아 나름의 노력을 해본 여성들, 열심히 일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여성들에게 이 책은 ‘말, 글, 네트워킹’이라는 보다 정교한 무기를 손에 쥐여주고 투지를 일깨운다.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로 무장한 이 책이 내일의 출근길을 당당하게 해줄 것이다.

* 이 책의 세부 구성
1부에서는 여성이 쉽게 도마 위에 오르는 일터에서 ‘말과 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여성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고 성취하려면 어떤 말, 글 습관이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단순한 처세술이 아닌, 이다혜 작가 특유의 예리하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놓는 경험담들이 많다. 2부에서는 사회생활 속 ‘인간관계’에 대해 말한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위기의 순간에 나를 돕는 여성의 네트워킹이란 무엇인지 알게 된다. 3부에서는 여전히 여자에게 불리한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이 어떻게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할지, 어떻게 하면 더 오래,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부록에서는 프리랜서 파트를 따로 두어, 혼자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계명 등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일하는 여성들에게 말하기와 글쓰기 훈련이 필요한 이유

애매한 관계에서의 호칭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팀원에게 하면 안 되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왜 이렇게 공격받는 여자들이 많은지, 또 그들의 일처리 뒤에는 왜 남자에게는 잘 붙지 않는 ‘인성 논란’ ‘태도 논란’ 꼬리표가 붙는지, 어떤 화법과 글쓰기가 ‘여성은~’이란 프레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해줄지, 이런 여자들끼리 나누고 싶은 얘기와 고민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은 이런 세세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과 표현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면서 실용적이고 명료한 말, 글 사용법을 알려준다.

그중 하나가, 흔히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쿠션어, 여성어이다. 이것은 또렷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여성들을 부담스러워하고 그들에게 에둘러 표현하기를 요구하는 것이자, 누군가 에두른 표현을 사용하면서 유독 여성이 그 속뜻을 헤아려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가령 나이 어린 여자에게 차 심부름을 시키고 싶을 때 “날이 춥다”고 말하며 여성이 “따뜻한 차라도 한 잔 드릴까요?”라고 응답하길 기대하는 행위들.
너무 도전적이거나 솔직해도 안 된다고 판단해 에둘러 표현하지만, 결국 그 말에 대한 책임은 ‘나’이다. 저자는 “힘을 갖지 못한 사람이 혼자 에둘러 말한다고 알아서 헤아려주는 경우는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상대는 나중에 “그렇게 필요하면 분명히 말하지 그랬어?”라고 되받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쿠션어, 여성어를 쓰지 않으려는 노력만큼 에둘러 말하기를 여성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머릿속의 생각을 꺼내어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글쓰기, 누구나 들을 수 있게 음성화하는 것이 말하기”라고 표현하며, ‘나 혼자 참으면 되던’ 일들을 공론의 영역으로 끌어내는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여성이 차별에 눈뜨고, 불합리함을 드러내고, 원하는 바를 명료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도무지 진단명이 나오지 않던, 수많은 여성들의 승진누락, 조기퇴직, 낮은 임금, 쉬운 해고 등의 문제들에 대한 답”일 것이다.

뛰어난 극소수 여성만 성공하기보다,
보통의 퍼포먼스를 내는 여성 다수가 높이 올라가는 사회를 위해


여자쿼터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보통은 전체 인구의 3할이 넘지 않는다. “여풍이야”라고 말할 때도 여성은 과반수가 아니다. 저자는 “여풍이면 7~8명은 되어야 하는데 기껏해야 2~3명이 고작인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하며, 한두 사람 끼워주는 시늉 정도로 여성이 수적 우세에 선 듯한 말이 쉽게 오간다고 한다. 또한 각종 심사 자리에 갔던 때를 회상하며, “정년퇴직한 남자 교수님 뭐하시나 하면 그런 데 계신다. 정년퇴직한 여자 교수님은 사석이 아니면 뵙기 힘든데”라고 지적한다.
회사에서는 어떤가? 여초 분야면 ‘승진’만 제대로 시켜도 여성 간부가 다수가 되는 일을 피할 수 없을 텐데, 남성들은 인사이동 철이 되면 철새처럼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난다. 여전히 이런 기울어진 상황에서 여자들끼리의 네트워킹은 귀하고 중요하다.
여성의 네트워킹을 위해 없어져야 할 것, 꼭 해야 할 것

여자쿼터는 여성의 네트워킹과 연대를 위해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하는 것 중 하나다. 그렇다면 여성 개인들이 힘을 모으고 연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구체적으로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의 한 예는, 여자들에게 ‘사근사근한 직장 자아를 갖추길 요구하는 것’이다. 남성은 여성에게 일을 일답게 하는 것 외에 어떤 자아를 요구하지 않아야 하고, 여자 선배들도 사근사근한 직장 자아를 먼저 꺼내들지 말아야 한다. 여자들끼리의 존중과 노선을 분명히 하는 것이 여성연대의 시작이다.
한편 해야 할 것의 중요한 예는, 여자들끼리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저자는 “여자들끼리 꼭 나눠야 할 이야기” 파트에서 남자들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할 때 다음 행동이 일어난다고 지적한다.

또한 저자는 일적인 관계에서 조심해야 할 감정, 끊어야 할 관계, 느슨한 관계의 중요성, 사교주간을 갖는 방법, 남자의 비밀 조력자가 되지 않기 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다른 여자를 존중하자고. 남자들의 커리어 하이가 50살 전후인 데 반해 여자들의 커리어하이는 믿기 싫지만 40살 전후인 것이 현실이다. “옆자리 여자를, 윗자리와 아랫자리 여자를, 옆집 여자를, 당신을 위해 일하는 여자를, 모르는 여자를 꼭 좋아하진 않더라도 존중하는 것.” 이것이 네트워킹의 핵심이다.

지금의 내가 두려워하지 않아야 미래의 내가 더 좋은 기회를 얻는다

잘되어가고 있는데, 잘될 게 훤히 보이는데 괜히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이 들 때가 있다. 저자가 “성공이 두려운 기분”이라고 말하는 이것은, 성장과정 중 타인의 인정을 받거나 타인 앞에 나서는 일이 자연스럽게 주어지지 않은 여성들이 자주 겪는 감정이다.
말, 글 사용법이나 네트워킹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내 정신과 몸, 마음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이다. 3부에서는 임금격차, 30대 후반 이후의 재입사 등 구조적인 이야기들과 더불어 마음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내가 얻는 좋은 기회는 (미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과거의 퍼포먼스의 결과”임을 정확히 짚어 말하며, 과거의 내가 열심히 해서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에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에게 고마워해야 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의 내가 두려워하지 않아야 미래의 내가 더 좋은 기회를 얻는다”고 믿어야 함은 물론이다.
결국 여성들이 원하는 만큼 오래 일하고, 야망하는 만큼 높이 올라가도록 돕는 마음은 이것이다. 스스로 쳐놓은 바리케이드 앞에서 멈추지 말기, 당신 자신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과 주변을 바꾸어가며 세상은 변할 것이라는 향상심을 갖기.

이 책에는 ‘스몰토크의 도’, ‘일은 언제 재미있어지는가’ ‘이직이 도움이 되지만 마음같이 안 될 때’ 등 일하는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 유용한 정보가 빼곡히 차 있다. 더불어 우리가 해결해나가야 할 생산적인 질문들까지 던진다. 무릎을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공감하는 기분으로 읽게 되는 이 책이, 포기하고 싶을 때 일어설 용기와 긍정성을 줄 것이다. 당신의 출근길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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