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 민음사 펴냄

신곡 (연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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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8.5

페이지

348쪽

#고전

상세 정보

죽음 이후를 그리는 장대한 상상력으로 구원을 열망하는 인간의 조건을 그린 작품. '중세의 암흑을 깨고 근대의 여명을 밝힌 지식인'으로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가 쓴 장편 서사시이다. 단테가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고향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뒤 세상을 떠나기까지 20여 년에 걸친 유랑 기간 중에 집필되었다.

인간사의 모든 주제를 실천적으로 고민한 현실 비판서인 동시에, 중세 학문을 종합한 책이다. 다양한 계급과 성향의 인간들을 작품 속에 등장시킴으로써 단테는 부패한 교황권과 왕권, 그리고 죄악에 물든 세상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또한 성서, 그리스.로마의 고전 작품,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플라톤의 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등 중세의 여러 학문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이야기는 부활절의 성(聖) 금요일을 하루 앞둔 목요일 밤, 잠에서 깨어나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고 서 있는 서른다섯 살의 단테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세상의 온갖 악을 대면하고 두려움에 떨던 단테 앞에 그가 평소 아버지처럼 존경하던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고, 죽음 이후의 세계를 향한 일주일간의 순례가 시작된다.

작품을 떠받치는 형식과 구조는 치밀하고 웅장한 건축물을 연상시킨다. 「지옥편」과 「연옥편」, 「천국편」은 각각 서른세 편의 독립된 곡(canto)으로 구성되며, 「지옥편」에만 서곡이 추가되어 모두 100곡을 이룬다. 그리고 곡 하나하나는 대체로 140행 안팎에 달하며, 모든 행은 11음절로 구성되고 전체 14,233행에 이른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로 출간된 이 번역본에는, 영국 최초의 낭만주의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의 삽화 102점이 함께 수록돼 있다. 수세기 동안 많은 미술가들이 <신곡>의 장면들을 화폭 위에 재현해 왔는데, 윌리엄 블레이크의 삽화는 그중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가한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병기한 부제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는 바로 단테 자신이 부여한 원제목이다. 그간 국내에서 '신곡'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왔던 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신곡>이란 제목을 살려 두는 한편, 부제를 덧붙여 단테가 처음에 의도했던 원래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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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

@bimileuibang

  • 비밀의 방님의 신곡 게시물 이미지
어두움과 괴로움이 가득한 지옥을 지나 밝음이 가득하고 영혼이 정화되어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연옥.
지옥은 죄가 깊을수록 지구의 중심 쪽 밑으로 밑으로 내려갔으나, 연옥은 산을 오르듯이 점점 더 올라가며 베르길리우스와 헤어지고, 마텔다의 안내를 받아 에덴에 이르러 베아트리체를 만남으로 끝을 맺는다.
연옥은 7층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층마다 해당되는 죄가 존재하고 그 죄에 합당한 벌을 받으나, 이 벌은 지옥과는 다르게 극심한 고통이 없으며, 영혼을 정화시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준비를 하는 곳이다.

순례자 단테는 연옥 입구에서 이마에 P자(죄)의 인식을 받는다. 연옥의 일곱 비탈에서 씻어야 하는 오만, 시기, 분노, 태만, 인식, 낭비, 탐색, 애욕의 죄, 이들은 비탈을 지나 오르면서 하나씩 씻기고, 그에 따른 이마에 새겨진 P자도 하나씩 지워진다. 그것은 영혼이 정화되는 것으로 높은 절벽을 계속 올라가도 힘겹지 않고 즐거워진다.
당시의 종교의 세속화와, 부정과 부패한 사회를 빗대어 비판하는 단테 식 비꼬기 이다. 신곡 전체가 시가여서 글이 부드러우나 특히 연옥 편은 그 시적인 표현들이 더 많고 비유적 표현이 많아 지옥 편을 읽을 때 보다 좀 더 편하고, 달콤한 감상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불어쳐도 끝자락조차
흔들리지 않는탑처럼
굳건하여라.
때는 뱃사람의 머리에
집 생각이 가득하고
마음에는 남겨두고 떠나온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 이는 그런
시간 이었다.
처음 길을 나선 순례자가
멀리서 들려오는
저물어 가는 하루를
슬퍼하는 듯한 만종 소리에
사랑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하는 시간이었다."

성경의 시편과 구약의 창세기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성, 예언서 등이 비유로 많이 사용되며, 시간을 별자리로 나타내어 별자리나 로마사, 이탈리아, 프랑스사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는 반면 등장인물들이 당시의 현존 인물들이라 많이 생소하고 어려운 점은 여전히 있다. 연옥 30곡에서 단테는 드디어 베아트리체를 만나게 된다. 베아트리체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해서인지 그 아름다움이 여전하여 단테를 설레게 만든다. 10년 만의 만남에서 단테는 소년 같은 부끄러움과 설렘을 주체하지 못하여 기절을 하기도 하는데 베아트리체를 향한 단테의 사랑이 얼마나 애절하고 강한지를 느낄 수 있다. 그녀를 복된 여인 (천사보다 높은)으로 설정을 했을 정도다.

개신교에서는 연옥을 인정하지 않으나 단테는 가톨릭의 교리에 맞추어 연옥을 설정했다.베르길리우스 처럼 죄를 짓지 않았으나 믿음이 없는 자, 죽기 직전에 죄를 뉘우치고 신앙을 가진 자를 위해 한 번의 기회를 더 줌으로 구원의 열망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다.
밝고 포근한 연옥을 지나 이제 천국으로 들어갈 준비. 그곳은 어떻게 포현하고 그려 놓았을지 기대가 된다.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민음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8년 4월 22일
0

플라이북

@f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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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를 그리는 장대한 상상력으로 구원을 열망하는 인간의 조건을 그린 작품. '중세의 암흑을 깨고 근대의 여명을 밝힌 지식인'으로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가 쓴 장편 서사시이다. 단테가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고향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뒤 세상을 떠나기까지 20여 년에 걸친 유랑 기간 중에 집필되었다.

인간사의 모든 주제를 실천적으로 고민한 현실 비판서인 동시에, 중세 학문을 종합한 책이다. 다양한 계급과 성향의 인간들을 작품 속에 등장시킴으로써 단테는 부패한 교황권과 왕권, 그리고 죄악에 물든 세상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또한 성서, 그리스.로마의 고전 작품,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플라톤의 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등 중세의 여러 학문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이야기는 부활절의 성(聖) 금요일을 하루 앞둔 목요일 밤, 잠에서 깨어나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고 서 있는 서른다섯 살의 단테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세상의 온갖 악을 대면하고 두려움에 떨던 단테 앞에 그가 평소 아버지처럼 존경하던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고, 죽음 이후의 세계를 향한 일주일간의 순례가 시작된다.

작품을 떠받치는 형식과 구조는 치밀하고 웅장한 건축물을 연상시킨다. 「지옥편」과 「연옥편」, 「천국편」은 각각 서른세 편의 독립된 곡(canto)으로 구성되며, 「지옥편」에만 서곡이 추가되어 모두 100곡을 이룬다. 그리고 곡 하나하나는 대체로 140행 안팎에 달하며, 모든 행은 11음절로 구성되고 전체 14,233행에 이른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로 출간된 이 번역본에는, 영국 최초의 낭만주의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의 삽화 102점이 함께 수록돼 있다. 수세기 동안 많은 미술가들이 <신곡>의 장면들을 화폭 위에 재현해 왔는데, 윌리엄 블레이크의 삽화는 그중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가한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병기한 부제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는 바로 단테 자신이 부여한 원제목이다. 그간 국내에서 '신곡'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왔던 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신곡>이란 제목을 살려 두는 한편, 부제를 덧붙여 단테가 처음에 의도했던 원래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출판사 책 소개

선과 악, 죄와 벌, 정치와 종교, 문학과 철학, 신화와 현실 인간사의 모든 주제를 끌어안은, 인간의 상상력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

시인이자 천재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가 역동적인 삽화로 재현한 14,233행에 달하는 장대한 환상적 서사시

부활절의 성 금요일을 하루 앞둔 목요일 밤, 서른다섯 살의 단테는 잠에서 깨어나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고 서 있는 자신은 발견한다. 세상의 온갖 악을 대면하고 두려움에 떨던 단테 앞에 그가 평소 아버지처럼 존경하던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영원의 세계로 안내할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그들은 마침내 지옥의 문 앞에 당도하고, 이제 죽음 이후의 세계를 향한 일주일간의 순례가 시작된다. 피가 흘러내리고 악취를 풍기며 비명 소리로 귀가 먹먹해지는 지옥에서 사흘을 보내고, 언젠가 다가올 구원의 순간을 갈구하는 참회와 회개의 소리로 가득 찬 연옥에서 또 사을을 보낸 뒤, 단테는 베르길리우스를 떠나보낸다. 그리고 천국에 오르기에 앞서 꿈에도 그리던 영원한 사랑 베아트리체를 만난다. 베아트리체의 인도를 받은 그는 순례의 마지막 날, 순수한 환희로 빛나는 하나님의 사랑에 눈을 뜬다.
시성 단테의 웅정한 서사시 『신곡』은 그가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고향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뒤 세상을 떠나기까지 20여 년에 걸친 유랑 중에 써 낸 작품이다. 현실에 대한 비판서인 동시에, 중세의 모든 학문을 종합하고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의 고전 서사시 전통을 계승한 이 책에는 플라톤, 토마스 아퀴나스, 역대 황제와 교황 등의 실존 인물들과 함께 제우스,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 등의 신화적 존재들, 그리고 성서의 인물인 유다와 솔로몬 등에 이르기까지 수백 명의 인물들이 등장해 천태만상의 인간상을 보여 준다. 지옥, 연옥, 천국을 관통하는 여정에서 만난 이 인물들을 통해 단테는 구원을 열망하는 인간의 조건을 그리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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