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에서 조지 오웰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 <1984>를 새롭게 펴냈다. <1984>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디스토피아 소설로, 날카로운 풍자와 정치적 함의로 유명하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명언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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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84 (세계문학전집 77) 내용 요약
조지 오웰의 1984는 2003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번으로 정영목 번역으로 출간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ISBN 9788937460777을 지닌 이 작품은 1949년 초판 이후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현대 문학의 고전이다. 📚 동물농장으로 전체주의를 비판한 오웰은 이 소설에서 감시, 통제, 진실 왜곡으로 유지되는 가상의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를 배경으로, 개인의 자유와 인간성의 파괴를 날카롭게 그린다. 1984년 런던을 상상하며 쓴 이 작품은 빅 브라더,
‘새롭고 행복한 삶’이라는 말이 몇 차례나 반복되었다. 그것은 최근 들어 풍요부가 즐겨 쓰는 상투적인 말이었다.
그녀가 자기를 얼마 동안 쳐다보았는지 윈스턴은 알 수 없었다. 아마 오 분은 족히 쳐다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그의 표정이 한번이라도 흐트러지지 않았을까? 그럴지도 모른다. 공공장소나 텔레스크린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혼자 공상에 잠긴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인이다.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정체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에 나타나는 경련, 무의식적으로 짓는 불안한 표정, 혼자 중얼거리는 습관 등 조금이라도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것은 없어야 한다. 무언가를 감추려는 행위로 간주되어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든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가령 승전 소식이 보도될 때 못 믿겠다는 표정을 지으면) 그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된다. 심지어 이에 대한 신어까지 있는데, ‘표정죄’가 바로 그것이다.
나는 ‘방법’은 안다. 그러나 ‘이유’는 모른다.
그는 전에도 몇 번이나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정신병자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정신병자는 단지 몇 명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한때는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믿는 사람이 정신병자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엔 과거는 움직일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이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다. 어쩌면 이렇게 믿는 사람이 윈스턴 혼자뿐일지도 모른다. 만약 혼자뿐이라면 그는 진짜 정신병자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정신병자일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 자신이 잘못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자유이다. 만약 자유가 허용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도 이에 따르기 마련이다.
“그랬겠지. 당신 같으면 밀어버렸을 거야. 나 역시 지금의 나라면 그랬을 거고. 그래, 지금의 나라면.... 아마 틀림없이....”
“밀지 못한 게 후회돼요?”
“그래, 후회해.”
그들은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 바닥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그는 그녀를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녀가 머리를 그의 어깨에 기대자 비둘기 똥 냄새 속에서도 코끝에 와 닿는 머리카락 냄새가 향긋했다. 그녀는 젊고, 그런 만큼 삶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못마땅한 사람을 절벽 아래로 밀어버린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사실 그렇게 했더라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가 말했다.
“그럼 왜 밀지 못한 걸 지금에 와서 후회하죠?”
“그건 단지 소극적인 것보다는 적극적인 것을 택했으면 하는 심리가 작용한 탓이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지금 벌이고 있는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어. 하지만 같은 패배여도 더 나은 패배가 있는 법이야.”
“그래서 그게 무슨 소용이라도 있었나요?”
“아무 소용도 없었지. 몇 분 후에 버렸으니까. 하지만 똑같은 일이 지금 일어난다면, 나는 그것을 꼭 보관할 거야.”
“저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거예요. 저도 위험을 무릅쓸 각오는 되어 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위해서라면 몰라도 낡은 신문지 한 조각을 위해서 모험을 하지는 않겠어요. 설령 당신이 그걸 보관했더라도 대체 뭘 할 수 있겠어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없겠지. 하지만 증거는 돼. 내가 위험을 무릅쓰고 그것을 누구에게든 보일 수만 있었다면 당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났을 거야. 물론 우리 평생에 어떤 것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아. 그러나 여기저기서 일어날 소규모의 저항 운동은 상상할 수 있어. 만약 그 세력이 점점 불어나서 후세에 몇 마디의 기록이라도 남기게 된다면, 우리가 떠난 뒤에라도 다음세대가 뭔가를 수행할 수 있을 거야.”
“다음 세대에 대해서는 관심 없어요. 저는 지금 우리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 뿐이에요.”
“자백 같은 건 안 할 수 없어요. 누구든 결국엔 자백하고 말 거예요. 당신도 마찬가지죠. 그들이 고문을 할 테니까요.”
“나는 자백을 말하려는 게 아니야. 자백은 배신이 아니지. 자백을 하든 안 하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감정이야. 예컨대 그들 때문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된다면, 그게 진짜 배신이란 얘기지.”
줄리아는 그의 말에 곰곰이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할 수 없을걸요.”
그녀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이 한 가지 있어요. 그들은 당신이 무엇이든 말하게끔 할 수는 있지만, 믿게는 할 수 없어요. 당신의 속마음까지 지배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 당신 말이 맞아. 사람의 속마음까지 지배할 수는 없지. 만약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 비록 대단한 성과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을 패배시키는 셈은 되는 거야.”
2022.4.17 일요일
‘ 울창한 밤나무 아래
나 그대를 팔고, 그대 나를 팔았네…….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일어나 읽게 되었다.
러시아 국민들의 푸틴 무력정치에 대한 시위와 비판을 드러냈고,
그것을 철저히 무시하며 전쟁을 계속 해나아가는 푸틴의 1984책 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1984의 책은 1949년에 쓰여진 책이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라는 생각을 한번 더 집게해주었다.
1984에 나오는 인물은 윈스턴 과 줄리아, 오브라이언 등 여러인물이 나온다.
그 중, 주인공인 윈스턴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으로 통해 행동과 말 철저히 감시되어 가고 있으며,
반역의 행동을 할 경우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게 된다.
전체주의인 오세아니아 인 정권을 윈스턴이 내적으로도 저항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행동으로도 전체주의 를 저항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끝내 윈스턴은 잡히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문과 세뇌로 통해 아무런 저항 없이 전체주의를 받아들인다.
1984의 시작은 희망이 있고 당차보였지만 결말은 너무 비참하게 끝나 마음이 먹먹했다.
그래도 1984의 책을 통해 우리도 자칫 안일하게 있다가 무력정치 로 인해 잡아먹히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되뇌어주었다.
1984 책은 지금이나 미래에도 정말 필요한 책이다. 마음이 먹먹했지만 이 책을 통해 조지오웰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동물농장에 이어 조지오웰의 유명한 책 중 하나인 1984.
조지오웰 작가가 쓰던 시대가 1930년대와 1940년대 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다 경험을 했으며,
1984를 써오면서 계속 가지고 있었던 폐결핵 때문인지 밖에 나가지 못해 집에서만 생활하다보니
암울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드러난다.
p.233
당이 행하는 무서운 짓은 물질적인 세계를 지배하는 인간의 힘을 모두 빼앗아 가는 한편,
단순한 충동이나 감정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억지로 인식시키는 것이다.
일단 당의 손아귀에 들어가기만 하면, 느끼는 것과 느끼지 못하는 것,
행동하는 것과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그야말로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된다.
개인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물론, 그 존재와 행적까지도 영원히 사라져버린다.
요컨대 역사로부터 깨끗이 지워져 버리는 것이다.
P.252
오렌지와 레몬, 성 클레멘트의 종이 말하네.
그대은 내게 3파딩의 빚을 졌지.
성 마틴의 종이 말하네.
그대는 언제 빚을 갚으려나?
올드 베일이 종이 말하네.
부자가 되면 갚아주지.
쇼어디치의 종이 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