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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7.25
페이지
384쪽
상세 정보
가가 형사 시리즈 4권. 전편 『악의』에서 경시청 형사로 활약했던 가가가 도쿄 네리마 경찰서 소속으로 처음 등장한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를 출간하면서 히가시노는 “독자가 추리해야 진정한 추리소설이다”라는 신조를 밝히며, 의도적으로 범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소설을 끝맺는다. 오늘날에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가로 인식되는 히가시노이지만, 이 작품에는 본격 미스터리를 향한 추리소설가의 변함없는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은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부터 네리마 경찰서 소속 형사 시기까지를 다룬 7권의 작품을 아우른다. 개정판에서 옮긴이 양윤옥은 10여 년 전 자신의 번역을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권별로 문장 전체를 3,000군데 이상 다듬어 읽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권에 대한 기발한 해석이 빛나는 그림작가 최환욱의 표지화로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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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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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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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형사 시리즈 4권. 전편 『악의』에서 경시청 형사로 활약했던 가가가 도쿄 네리마 경찰서 소속으로 처음 등장한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를 출간하면서 히가시노는 “독자가 추리해야 진정한 추리소설이다”라는 신조를 밝히며, 의도적으로 범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소설을 끝맺는다. 오늘날에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가로 인식되는 히가시노이지만, 이 작품에는 본격 미스터리를 향한 추리소설가의 변함없는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은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부터 네리마 경찰서 소속 형사 시기까지를 다룬 7권의 작품을 아우른다. 개정판에서 옮긴이 양윤옥은 10여 년 전 자신의 번역을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권별로 문장 전체를 3,000군데 이상 다듬어 읽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권에 대한 기발한 해석이 빛나는 그림작가 최환욱의 표지화로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출판사 책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현대문학 ‘가가 형사’ 시리즈 전면 개정판
최근 10년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소설가(교보문고 2019년 1월 집계),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가가 형사 시리즈>가 한국 출간 10여 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이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는 불세출의 형사 가가 교이치로. ‘가가 형사’는 시리즈 캐릭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히가시노가 이례적으로 30년 가까이 애정을 쏟으면서 성장시킨 인물로, 작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이자 그의 페르소나라고 불린다.
1986년, 20대 후반의 풋풋한 신인 작가 히가시노가 자신의 두 번째 책인 『졸업』에서 처음 등장시켰던 대학생 ‘가가 교이치로’는, 이후 『잠자는 숲』(1989)에서 형사로 변신해 10권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각 권에서 가가가 형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은 곧 그를 탄생시킨 추리소설가 히가시노의 변화, 발전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서 기능한다. 탄탄한 트릭의 재미를 선사하는 『졸업』에서 시작해, 히가시노표 로맨틱 미스터리의 첫 주자 『잠자는 숲』, 마지막까지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전무후무한 구성의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1996) 등 초기 작품군에서는 가가의 놀라운 추리력 속에서 작가의 거침없는 발상과 솜씨를 맛볼 수 있다. 또한 90여 권에 이르는 히가시노 전 작품을 통틀어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악의』(1996)에서 ‘인간의 심리를 가장 완벽하게 꿰뚫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추리소설을 쓰는 독보적인 작가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보여주었으며, 나오키상 수상 이후의 첫 작품인 『붉은 손가락』(2006)에서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가로 불리는 히가시노 문학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현대문학에서 새롭게 선보인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은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부터 네리마 경찰서 소속 형사 시기까지를 다룬 7권의 작품을 아우른다. 개정판에서 옮긴이 양윤옥은 10여 년 전 자신의 번역을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권별로 문장 전체를 3,000군데 이상 다듬어 읽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권에 대한 기발한 해석이 빛나는 그림작가 최환욱의 표지화로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그의 미스터리에는 평범한 삶 속의 뒤틀림을 아프게 바라보는 공감이 있고, 명랑하지만 섣부르지 않은 희망이 있다. 잔혹함에의 호기심이나 배배 꼬인 내성적 기척은 과감히 생략하는 선 굵은 전개, 추리에의 진지한 실험, 현실을 단단히 짚고 선 치밀한 상상력이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내가 했던 번역 문장을 한 줄 한 줄 수정하면서 말은 시간과 함께 거듭 태어난다는 것을 실감했다. 가가 형사 이야기는 이번 개정판으로 신기하게도 바로 오늘을 사는 소설로 부활했다. 한달음에 세월을 건너뛰는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였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독자에게 성큼 옮겨온 책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옮긴이 양윤옥,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에 부쳐
『졸업』 청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풋풋한 청춘 미스터리
『잠자는 숲』 히가시노 게이고의 ‘헌신적 사랑’, 그 정점에 선 로맨틱 미스터리
『악의』 인간의 마음속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는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최고봉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순수 추리의 정점을 추구한 히가시노 게이고 궁극의 본격 미스터리
『내가 그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독자의 한판 추리 대결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현대 사회의 병폐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응축
『붉은 손가락』 장르를 초월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 휴먼 미스터리
복수를 맹세한 경찰과 그를 막으려는 가가 형사의 숨 막히는 대결
순수 추리의 정점을 추구한
히가시노 게이고 궁극의 본격 미스터리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는 <가가 형사 시리즈> 4번째 작품으로, 전편 『악의』에서 경시청 형사로 활약했던 가가가 도쿄 네리마 경찰서 소속으로 처음 등장한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를 출간하면서 히가시노는 “독자가 추리해야 진정한 추리소설이다”라는 신조를 밝히며, 의도적으로 범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소설을 끝맺는다. 오늘날에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가로 인식되는 히가시노이지만, 이 작품에는 본격 미스터리를 향한 추리소설가의 변함없는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 범인, 당신은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겠는가!
출판 당시, 범인이 누구냐는 문의 전화로 출판사를 마비시켰던 문제작
자신의 원룸에서 죽은 채 발견된 여자. 사체를 최초로 발견한 오빠는 동생이 살해당했음을 간파하고 직접 복수할 것을 맹세하며 증거를 은폐한다. 그는 독자적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둘로 좁힌다. 바로 여동생의 옛 연인과 오랜 친구,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여기까지의 줄거리만 보면 히가시노의 작품치고는 조금 단순하지 않은가, 하고 슬며시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리에 방해가 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겠다는 작가의 엄밀한 계산에 따른 것. 히가시노는 단순하면서도 교묘한 구성으로, 평범한 추리 게임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 작품을 창조했다.
복수를 결행하려는 경찰과 그를 막기 위해 나선 가가 형사, 그리고 두 용의자가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는 시종일관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드디어 둘 중 누가 그녀를 죽였는지가 밝혀지려는 결정적인 순간, 이야기는 끝이 난다. 히가시노는 일부러 범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결정적인 단서를 독자가 직접 찾아내도록 한다(부록으로 수록된 평론가 니시가미 신타의 「봉인 해설서」에서는 이 단서들을 다시금 환기해주고 있다).
독자라는 존재가 정말 ‘추리’를 하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이야기의 중심에 공백을 둠으로써 독자의 상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이기에 가능했다. 처음 출판될 당시, 출판사로 범인이 누구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을 만큼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에 출판사에서는 ‘답변 매뉴얼’까지 만들어야 했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범인을 알려달라는 독자 질문들을 찾아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내가 그를 죽였다』와 더불어 독자가 직접 나서서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야만 하는, 그야말로 궁극의 본격 미스터리이다.
줄거리
도쿄에서 홀로 직장 생활을 하던 소노코, 그녀가 어느 날 오빠 야스마사에게 전화를 걸어온다. 믿었던 상대에게 배신을 당했다며 그다음 날 고향으로 내려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는 오지 않는다.
끔찍이 사랑하는 동생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다고 느낀 경찰 야스마사는 그녀의 집을 찾았다가 싸늘하게 식은 동생을 발견한다. 사건 현장에서 그녀가 살해당했음을 직감한 그는 직접 복수할 것을 맹세하며 증거를 은폐하고, 독자적인 현장 검증을 통해 용의자를 둘로 좁힌다. 하나는 여동생의 가장 가까운 친구, 또 하나는 옛 연인.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삶의 희망을 잃고 복수심에 이성을 잃어가는 오빠와 그의 처연한 복수를 저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가 형사. 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제 가가 형사가 찾아낸 모든 단서를 토대로 진실을 밝히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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