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징비록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펴냄

대한민국 징비록 :역사가 던지는 뼈아픈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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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10.5

페이지

400쪽

상세 정보

류성룡이 쓴 <징비록>은 처참했던 임진왜란의 상처를 돌이켜보며 잘못을 경계해 미래의 우환을 삼가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다시 말해 '실패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다. 이 책 <대한민국 징비록> 또한 역사의 진실을 깨닫고, 비극의 반복을 막기 위해 기록되었다.

저자 박종인 기자는 우리는 왜, 뼈아픈 과거를 겪었음에도 똑같은 역사를 반복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한국과 일본 전역은 물론 폴란드 현지를 취재하고, 온갖 사료와 서적들을 파헤친 끝에 그는 우리가 믿어왔던 것과 상반된 진실을 마주했다. 그렇게 완성된 책 <대한민국 징비록>은 과거를 겸허히 인정하고 미래를 바로잡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다.

그가 주목한 것은 바로 '1543년'이다. 이 해에 유럽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공인되며 대항해 시대를 맞이한다. 그 결과 같은 해, 세상을 향한 문을 연 일본에 철포가 전래된다. 그 철포를 거액에 사들여 일본식 조총으로 개량해낸 것은 불과 15세의 영주였다. 그리고 같은 해, 조선은 성리학 서원을 설립하며 세상을 향한 문을 더 굳게 닫아걸었다.

1543년을 기점으로 두 나라는 엇갈린 선택을 거듭하며 확연히 다른 미래를 향하기 시작했다. 조선이 폐기한 혁신적인 은 제련술이 어떻게 일본의 군사력을 만들어냈는지, 조선의 천민이었던 도공들이 어떻게 일본의 사무라이로 거듭났는지, 찬란했던 세종시대의 과학과 무기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등등.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이면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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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슈즈

@talaria_narae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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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다시 거대한 패권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 미·중 갈등, 전쟁과 분쟁의 상시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가와 기업, 개인 모두에게 불확실성과 압박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 국내 경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저성장과 구조적 위기 속에서 많은 조직과 사회 구성원들이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버티는 시간에 놓여 있다.

☝️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두고 다가오는 위기의 문턱, 곧 '신구한말'에 서 있다고 말한다.

😌 이 책은 과거를 복기하는 차원을 넘어 지금 눈을 뜨지 않으면 반복될 미래라고 경고하는 의미를 담은 '징비'다.

.
1️⃣ 지식의 단절과 지적 독재, 닫힌 사회의 시작

✨️ 이 책이 가장 집요하게 파고드는 문제는 조선이 스스로 지식의 생명줄을 끊어버린 과정이다.

✨️ 세종 시대에 꽃피웠던 과학과 기술은 성리학이라는 단일 이념에 질식되었고, 학문은 현실을 설명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전락했다.

✨️ 유럽이 코페르니쿠스를 통해 세계관을 뒤흔들고, 새로운 지식에 관용을 보이며 혁명을 축적해간 것과 달리, 조선은 이미 폐기된 사상에 현실을 억지로 끼워 맞췄다.

✨️ 이 책은 성리학 그 자체보다, 사유의 다양성을 허용하지 않는 지적 독재가 어떻게 사회 전체의 사고 능력을 마비시켰는지를 보여준다.

.
2️⃣ 정보 독점과 대중의 무지, 각성을 두려워한 권력

✨️ 조선의 몰락은 무지한 백성 때문이 아니었다.

✨️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듯, 문제는 의도적으로 무지를 방치하고 조장한 지도층에 있었다.

✨️ 19세기 말 조선에는 서점이 단 한 곳도 없었고, 정보는 국가와 지식 권력이 독점했다.

✨️ 반면 일본은 데지마를 통해 유럽 정세와 군사 기술, 국제 질서의 변화를 집요하게 수집하고 있었다.

✨️ 나폴레옹의 등장과 미국 함대의 규모를 일본은 알고 있었지만, 조선은 몰랐다.

✨️ 이 책은 개방의 부재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대중의 각성을 두려워하는 권력의 태도였음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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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국강병의 실패와 허세로 무너진 국가

✨️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의 비극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을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 지도층은 부국강병을 외치면서도 산업과 기술을 억압했고, 백성에게는 절약과 충성을 강요하면서 스스로는 사치와 권력 유지에 몰두했다.

✨️ 신미양요의 참패, 무능한 국방,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의 재정 파탄은 국가의 실질적 역량보다 외형과 체면에 집착한 결과였다.

✨️ 일본이 조선의 도공을 '신'으로 모셔 산업을 일으킨 것과 달리, 조선은 자국 기술자를 죄인으로 취급했다는 대비는 이 책이 전하는 가장 뼈아픈 장면 중 하나다.


🎯 마무리

✨️ 이 책이 말하는 역사의 핵심은 분명하다. 개방과 교류, 다양성, 그리고 대중의 각성을 거부한 공동체는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이다.

✨️ 역사는 끊임없이 기회를 주었지만, 조선의 지도자들은 그 기회를 위기로 바꾸는 선택을 반복했다.

✨️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역시 다르지 않다.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열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다.

✨️ 이 책은 읽는 순간 불편하지만, 덮고 나면 오래 남는 경고다.

대한민국 징비록

박종인 지음
와이즈맵 펴냄

9시간 전
0
우승배님의 프로필 이미지

우승배

@rp8lm30b5vyi

실패나 잘못이 있을 때 남이나 외부의 탓을 하는 것은 핑계나 정신승리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저자의 매국노 고종과 함께 이 책을 역사교육서로 추천한다.

대한민국 징비록

박종인 지음
와이즈맵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2021년 9월 24일
0
김현철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현철

@tqjtw2dgx2dm

류성룡의 징비록, 임진왜란,정유재란을 돌아보면
반성,준비하는 것이라 생각했으나, 나의 예상과는 달랐다.

1543년의 기점으로 조선,일본, 유럽의 선택을 통해
그 후의 어떤일들이 발생했고, 어떤 사고방식으로 현실을 대처했는가에 대한 반성이다.
그때의 선택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보고, 앞으로 우리의 자세를 돌아봐야겠다.

대한민국 징비록

박종인 지음
와이즈맵 펴냄

2019년 11월 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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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류성룡이 쓴 <징비록>은 처참했던 임진왜란의 상처를 돌이켜보며 잘못을 경계해 미래의 우환을 삼가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다시 말해 '실패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다. 이 책 <대한민국 징비록> 또한 역사의 진실을 깨닫고, 비극의 반복을 막기 위해 기록되었다.

저자 박종인 기자는 우리는 왜, 뼈아픈 과거를 겪었음에도 똑같은 역사를 반복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한국과 일본 전역은 물론 폴란드 현지를 취재하고, 온갖 사료와 서적들을 파헤친 끝에 그는 우리가 믿어왔던 것과 상반된 진실을 마주했다. 그렇게 완성된 책 <대한민국 징비록>은 과거를 겸허히 인정하고 미래를 바로잡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다.

그가 주목한 것은 바로 '1543년'이다. 이 해에 유럽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공인되며 대항해 시대를 맞이한다. 그 결과 같은 해, 세상을 향한 문을 연 일본에 철포가 전래된다. 그 철포를 거액에 사들여 일본식 조총으로 개량해낸 것은 불과 15세의 영주였다. 그리고 같은 해, 조선은 성리학 서원을 설립하며 세상을 향한 문을 더 굳게 닫아걸었다.

1543년을 기점으로 두 나라는 엇갈린 선택을 거듭하며 확연히 다른 미래를 향하기 시작했다. 조선이 폐기한 혁신적인 은 제련술이 어떻게 일본의 군사력을 만들어냈는지, 조선의 천민이었던 도공들이 어떻게 일본의 사무라이로 거듭났는지, 찬란했던 세종시대의 과학과 무기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등등.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이면을 접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임진왜란과 선조, 대한제국과 고종, 그리고 2019년 대한민국…
“치욕의 역사는 왜 반복되는가!”

무능한 권력, 붕괴된 경제, 위기의 안보, 그리고 고립과 몰락까지
불편하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의 진실!


우리는 왜 조선이 망했는지, 알지를 못한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착한 조선이 어느 날 악한 일본에 억울하게 망하고 말았다고 알고, 그리 살고 있다. 그래서 좋은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또 망할 것인가. 18세기 외교관 조명채처럼 통분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일본을 쪽발이라 비하하며 통쾌한 정신승리를 구가하며 살 것인가.
- 프롤로그 중에서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의 역사는 반복된다!
대한민국 사회가 심상치 않다. 정치, 경제, 안보, 외교 전 분야에 걸쳐 사상 유래 없는 위기의 증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한일 관계는 백색국가 제외, 지소미아 폐기, 경제보복, 불매운동 등으로 이어지며 끝 모를 결말로 치닫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는 두 진영으로 나뉜 채 거친 논쟁을 거듭하는 중이다. 무능한 지도자, 굴욕적인 사대주의, 외교적 고립, 경제와 안보의 붕괴 등에 의해 500년 조선 왕조는 옹졸하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2019년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마지막 시기의 대한제국을 떠올리게 할 만큼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류성룡이 쓴 《징비록》은 처참했던 임진왜란의 상처를 돌이켜보며 잘못을 경계해 미래의 우환을 삼가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다시 말해 ‘실패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다. 이 책 《대한민국 징비록》 또한 역사의 진실을 깨닫고, 비극의 반복을 막기 위해 기록되었다. 찬란한 역사, 자긍의 역사만을 배워온 우리에게 그늘 속 진실은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실패의 기록, 회한의 흔적 또한 우리의 역사다. 이런 과거의 경고를 무시하는 순간 비극은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

진정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불쾌한 반성!
저자 박종인 기자는 우리는 왜, 뼈아픈 과거를 겪었음에도 똑같은 역사를 반복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한국과 일본 전역은 물론 폴란드 현지를 취재하고, 온갖 사료와 서적들을 파헤친 끝에 그는 우리가 믿어왔던 것과 상반된 진실을 마주했다. 그렇게 완성된 책 《대한민국 징비록》은 과거를 겸허히 인정하고 미래를 바로잡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다.
그가 주목한 것은 바로 ‘1543년’이다. 이 해에 유럽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공인되며 대항해 시대를 맞이한다. 그 결과 같은 해, 세상을 향한 문을 연 일본에 철포가 전래된다. 그 철포를 거액에 사들여 일본식 조총으로 개량해낸 것은 불과 15세의 영주였다. 그리고 같은 해, 조선은 성리학 서원을 설립하며 세상을 향한 문을 더 굳게 닫아걸었다. 1543년을 기점으로 두 나라는 엇갈린 선택을 거듭하며 확연히 다른 미래를 향하기 시작했다. 조선이 폐기한 혁신적인 은 제련술이 어떻게 일본의 군사력을 만들어냈는지, 조선의 천민이었던 도공들이 어떻게 일본의 사무라이로 거듭났는지, 찬란했던 세종시대의 과학과 무기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등등.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이면을 고스란히 접하게 될 것이다.

각성한 대중만이 비극을 막을 수 있다!
《대한민국 징비록》은 조선과 일본 두 나라의 미래가 엇갈린 1543년부터 대한제국이 멸망하기까지의 기록이다. 1부 <운명의 1543년>에서는 전 재산을 들여 철포를 일본에 전파시킨 15세 영주, 제 발로 굴러들어온 총을 창고에 처박아버린 명종, 그리고 중국의 속국을 자처하며 성리학 서원을 설립한 조선의 선택 등 1543년에 일어난 일들을 살펴본다. 2부 <닫아버린 눈과 귀>에서는 일본은 어떻게 세상의 문을 통해 서구와 선진 문명을 받아들이며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나갔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성리학이 주도한 조선에서는 어떻게 상업과 공업이 억압되고 과학시대가 소멸되었는지를 냉철하게 파헤친다. 3부 <근대의 시작, 종말의 서막>에서는 조선과 일본이 근대화 시대에 대처한 선택의 결과를 다루며, 대한제국이 무기력하게 멸망해가는 모습을 상세히 보여준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를 보유한 조선에는 왜 서점이 없었는지, 개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조선의 혁명가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그리고 자신의 즉위 기념행사에 나랏돈 13퍼센트를 써버린 고종의 이야기 등 그늘 속에 감춰져왔던 역사의 실체를 들여다보게 된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은 결코 우리의 역사를 비하하기 위함이 아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써내려간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역사의 진실을 깨닫고 각성한 국민만이 반복되는 비극을 막을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정치 논리에 휩쓸려 실패한 역사의 반복을 지켜볼 것인지, 진실을 마주하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것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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