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지음 | 김영사 펴냄

생각에 관한 생각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25,000원 10% 22,5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8.3.30

페이지

728쪽

상세 정보

2002년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영향력이 막강한 경제학자(〈이코노미스트〉 선정, 2015)인 대니얼 카너먼의 기념비적인 저작. 최신판에는 번역과 편집을 보강해 세계적인 석학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더욱더 흥미롭고 충실하게 선보인다.

더불어, 카너먼과 그의 이론을 최초로 국내에 소개한 안서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추천사를 실어 행동경제학의 탄생을 압축적으로 살펴보며 《생각에 관한 생각》이 갖는 의의를 짚었다. 심리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허문 대니얼 카너먼의 독창적인 사상이 베일을 벗는다.

21세기 들어 분야를 막론한 여러 학문에서는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성에 대한 언급과 주장이 강세를 보였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주변 환경과 운을 과소평가하는 인간의 특성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소개하는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소소한 곱셈 문제에서부터 그림 문제, 도형 문제, 그리고 어려운 살인 사건에 관련된 복잡한 문제와 대도시 택시 뺑소니 사건 등 수많은 퀴즈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가능하면 하나씩 시간을 들여 풀어보고 생각해보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 퀴즈들은 모두 위대한 사회과학 이론의 토대가 되는 연구의 시발점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3

sehyun님의 프로필 이미지

sehyun

@sehyunpark

  • sehyun님의 생각에 관한 생각 게시물 이미지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0
978765님의 프로필 이미지

978765

@978765

  • 978765님의 생각에 관한 생각 게시물 이미지
  • 978765님의 생각에 관한 생각 게시물 이미지
  • 978765님의 생각에 관한 생각 게시물 이미지
  • 978765님의 생각에 관한 생각 게시물 이미지
  • 978765님의 생각에 관한 생각 게시물 이미지
  • 978765님의 생각에 관한 생각 게시물 이미지
p56~59. 머리를 굴려야 할 때 집중력이 요구될수록 동공이 커진다. "따라서 동공의 크기 변화로 정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해도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61. "동공 크기로 보나 두뇌 활동으로 보나 대단히 똑똑한 사람은 같은 문제를 풀어도 힘이 적게 든다(61)."

p69~73.
p69.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과 유혹을 동시에 맞닥뜨렸을 때 사람들은 유혹에 굴복하기 쉽다..."
p71. "어느 한 가지 일에서 자기를 통제한 뒤에는 다른 일에서 힘을 쏟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p73. 식사 직후와 직전 가석방 심사 결정 통계를 비교했을때 피곤함과 배고픔을 참아야 하는 상태에서는 가석방 심사위원들이 심사숙고하는 것에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좀 더 쉽게 기본 결정으로(가석방 거부) 가는 경향이 있는 것 처럼.
- 면접 시간 선택의 중요성😅

p87. 점화 효과(priming effect)/관념운동 효과(ideomotor effect): 생각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ex) 노인을 연상시켰더니 참가자들의 걸음걸이가 느려졌다.
p88~89. 양방향 연관성: ex1) 노인을 연상시켰더니 참가자들의 걸음걸이가 느려졌고, 참가자들에게 느리게 걷도록 시켰더니 늙다, 외롭다 등의 노인이 연상시되는 단어들을 더 빨리 알아보았다. ex2) 기분이 좋으면 웃게 되고,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웃는 입을 만들어서 연필을 가로로 물고 코믹 만화를 본 학생들이 얼굴을 찌푸리듯 입을 오무려서 연필을 문 학생들보다 만화의 재미 평가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ex3) 헤드폰을 테스트를 위해 라디오 논평을 틀어주고 고개를 좌우로 젖거나 위아래로 끄덕이게 했는데 끄덕였던 사람들은 음질이 평가가 긍정적이었고 좌우로 흔든 사람들은 평가가 부정적이었다.
p.89 기분과 상관없이 침착하고 상냥하게 행동하는것이 기분 완화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p93. 점화요과 ex) 탕비실 유료 커피/차를 양심적으로 수금함에 지불하는 사무실에서 꽃 사진과 누군가 쳐다보고 있는 듯한 눈 사진을 격달로 번갈아가며 붙여놨더니 눈 사진을 붙였을때 수금액이 꽃 사진을 붙여놨을 때보다 확연히 높았다.

p101~104. 진실착각.
"'닭의 체온'이라는 말만 반복해서 들려줘도 '닭의 체온은 62도다'(몇 도라고 하든 상관없다)라는 말을 옳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아진다. 어떤 말에서 일부만 친숙해져도 전체를 친숙하게 느끼고, 나아가 전체를 옳다고 여기기에 충분하다."
들어보긴 했는데 어떻게 알게됬는지 생각나지 않을때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친숙하게 느껴지는지에 의존하게 된다. 즉, 어떤 말을 들었을때 그 내용이 인지적으로(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애쓸필요없이) 편안하고 친숙하다면 그 내용을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기 쉽다.
글을 쓸때도 운율을 맞추거나 볼드한 글씨체로 배경과 대비되게 글씨를 눈에 띄게 강조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쉽게 쓰는것이 설득력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 어려운 단어를 남발하면 독자들이 흡수하기 어려워지므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p105. 글씨가 작거나 색이 배래서(읽기 힘들어서) 노력을 기울어야 할 때, 즉 인지적으로 편안하지 않을때(직관적으로 읽지 못하고 시스템2가 작동되어야 할 때) 사람들은 tricky한 질문에도 오류를 적게 범하였다. 즉, 편한 컨디션에서는 직관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조금만 애쓰게 만들면 시스템2가 발동하여 직관으로 판단해서 범하는 오류를 줄인다.

p106~109.
발음이 쉬워도/친숙해도 인지적 편안함을 가져오고 이름만 듣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시 사람들의 투자선택,선호도,신뢰도 등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것에 반복적으로 단순 노출되는게 그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인지적으로 친숙해지게 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p111. "기분은 시스템1에 분명한 영향을 미쳐서, 마음이 불편하고 언짢을 때는 직관도 작동하지 않는다."
아래와 같이 묶을 수 있다.
- 좋은 기분, 직관, 창조성, 잘 속는 성향, 시스템1에 대한 높은 의존성
- 슬픔, 경계심, 의심, 분석적 접근, 노력
"기분이 좋으면 시스템2의 통제력이 느슨해져, 더 직관에 의지하고 더 창조적이 될 뿐 아니라 경계도 느슨해지고 논리적 오류도 더 많이 나온다."
- 이래서 여행가면 지갑이 더 쉽게 열리나보다😅

p129~130. "시스템 1은 잘 속고 무엇이든 믿도록 편향된 반면, 시스템 2는 의심과 불신을 담당한다. 그러나 시스템2는 더러 바쁘고, 흔히 게으로다."
>> "실제로 사람들은 피곤하고 지칠 때면 광고처럼 그럴듯하지만 공허한 이야기에 영향을 받기 쉽다."

p138. 한 쪽 주장만 들은 사람들의 판단이 주로 한 쪽으로 쏠리게 됨. 게다가 한 쪽 주장만 들은 사람들은 판단에 있어서 더 확신을 가짐.
>> 확신은 이용 가능한 정보로 판단한 이야기가 논리적으로 일관되다고 느낄때 강해지기 마련. 정보의 완성도보다 정보의 일관성이 확신에 더 큰 영향을 줌. 즉, 아는 게 적을수록 정보를 일관되게 구성하기 쉬으므로 아는게 적을수록 확신을 갖기 쉽다.

소수 법칙: 어떤 메세지가 그 자리에서 거짓으로 드러나 퇴짜 맞지 않는 한, 메세지에 노출된 순간 진실 여부나 신뢰성과는 무관하게 해당 메세지 내용은 우리 연상 체계, 생각에 이르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p184. 기준점 효과(anchoring effect): "이 현상은 모르는 수량을 추정하기 전에 특정 값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 나타난다." "사람들은 머릿속에 떠오른 값을 기준점 삼아 그와 가까운 숫자를 추정치로 내놓는다."
- 아이오와 수시티에 있는 어떤 슈퍼마켓에서 캠벨 수프를 인당 12개 한정 구매 가능으로 제한을 걸었더니 그렇지 않을 때 보다 구매 수량이 증가했다(p194).
-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단일 협상인 경우, 가격 제시를 먼저 시작하는 쪽이 유리하다. 처음 제시하는 가격이 강력한 기준점 효과를 발휘한다(p195).
- 협상시 상대가 터무니없는 제안을 내놓으면 나 역시 터무니 없는 제안으로 맞받아쳐서 협상으로 줄이기 힘든 격차를 만드는 대신 상대가 제시한 숫자로는 협상을 계속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p195).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지음
김영사 펴냄

읽고있어요
4주 전
0
김다슬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다슬

@seulseul

  • 김다슬님의 생각에 관한 생각 게시물 이미지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지음
김영사 펴냄

읽고있어요
5개월 전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2002년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영향력이 막강한 경제학자(〈이코노미스트〉 선정, 2015)인 대니얼 카너먼의 기념비적인 저작. 최신판에는 번역과 편집을 보강해 세계적인 석학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더욱더 흥미롭고 충실하게 선보인다.

더불어, 카너먼과 그의 이론을 최초로 국내에 소개한 안서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추천사를 실어 행동경제학의 탄생을 압축적으로 살펴보며 《생각에 관한 생각》이 갖는 의의를 짚었다. 심리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허문 대니얼 카너먼의 독창적인 사상이 베일을 벗는다.

21세기 들어 분야를 막론한 여러 학문에서는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성에 대한 언급과 주장이 강세를 보였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주변 환경과 운을 과소평가하는 인간의 특성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소개하는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소소한 곱셈 문제에서부터 그림 문제, 도형 문제, 그리고 어려운 살인 사건에 관련된 복잡한 문제와 대도시 택시 뺑소니 사건 등 수많은 퀴즈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가능하면 하나씩 시간을 들여 풀어보고 생각해보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 퀴즈들은 모두 위대한 사회과학 이론의 토대가 되는 연구의 시발점이다.

출판사 책 소개

300년 전통경제학의 프레임을 뒤엎은 행동경제학의 바이블

2002년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영향력이 막강한 경제학자(〈이코노미스트〉 선정, 2015)인 대니얼 카너먼의 기념비적인 저작. 최신판에는 번역과 편집을 보강해 세계적인 석학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더욱더 흥미롭고 충실하게 선보인다. 더불어, 카너먼과 그의 이론을 최초로 국내에 소개한 안서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추천사를 실어 행동경제학의 탄생을 압축적으로 살펴보며 《생각에 관한 생각》이 갖는 의의를 짚었다. 심리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허문 대니얼 카너먼의 독창적인 사상이 베일을 벗는다.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동급의 고전이다!”_나심 탈레브

행동경제학은 새로운 개념의 경제학이지만, 그 근원에는 심리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인간을 경제 및 사회활동의 주체로 정의한 행동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서의 인간, 그 인간의 행동, 그리고 그 행동을 조종하고 이끄는 ‘생각’이다. 카너먼은 아모스 트버스키와 함께 1969년부터 지속적인 협업과 연구를 진행했다. 둘의 논문과 연구는 발표되는 건마다 학계에 파란과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인간의 사고는 시스템적 오류에 취약하다’는 논문을 발표해 사회과학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두 학자는 마침내 1979년, 〈전망 이론: 위험 부담이 따르는 상황에서의 결정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행동경제학의 기초가 되는 선택 이론을 발표했다. ‘판단과 의사결정’에 관한 이 이론으로 인해 행동경제학이 태동했고, 카너먼은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리고 수많은 행동경제학 도서들이 마치 유행처럼 서점가에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지만 정작 창시자의 책은 없었다. 오랜 기다림 후에 마침내 행동경제학의 대부가 베일을 벗었고, 그의 첫 대중교양서가 출간되자 정치?경제?사회?과학계의 모든 언론의 주목과 극찬을 받았다. 그 책이 바로 《생각에 관한 생각》(김영사 刊)이다. 이 책에서 카너먼은 인간의 모든 행동과 생활, 즉 인생의 근원인 생각을 크게 2가지로 구분해 설명한다. 직관을 뜻하는 ‘빠르게 생각하기(fast thinking)'와 이성을 뜻하는 ’느리게 생각하기(slow thinking)'가 바로 그것이다.
달려드는 자동차를 피하는 동물적 감각의 순발력, 2+2의 정답, 프랑스의 수도를 떠올리는 것처럼 완전히 자동적인 개념과 기억의 정신활동이 ‘빠르게 생각하기’이다. 반면 전문가의 해결책이나 354?687의 정답처럼 머릿속에 즉시 떠오르지 않는 문제의 답을 심사숙고하여 노력하는 사고방식이 ‘느리게 생각하기’이다. 이와 같은 빠르게 생각하기와 느리게 생각하기의 차이는 지난 25년 동안 수많은 심리학자들의 단골 연구 주제였다. 대니얼 카너먼은 ‘시스템 1’과 ‘시스템 2’라는, 빠른 생각과 느린 생각을 유발하는 두 주체의 은유를 들어 흥미로운 인간의 정신생활을 적나라하게 설명한다. 직관적인 시스템 1은 경험이 제공하는 것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우리가 내리는 수많은 선택과 판단을 은밀하게 조종한다. 이 책은 대부분 시스템 1의 작동 방식, 그리고 시스템 1과 시스템 2 사이의 상호 영향을 마치 두 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한 편의 사이코드라마처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300년 전통경제학의 프레임을 뒤엎은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의 첫 대중교양서!

언뜻 보면 어려워 보이는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판단과 선택에 두 시스템이 미치는 영향의 기본 원리를 제시한다. 시스템 1의 자동적 활동과 시스템 2의 통제적 활동의 차이를 설명하고 시스템 1의 핵심인 ‘연상 기억’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계속 일관성 있게 설명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판단 어림짐작을 다룬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통계적으로 생각하기가 왜 그토록 어려운가?’라는 의문을 탐색한다. 우리는 연상 능력도 좋고, 비유적으로 생각도 잘하고, 인과관계를 생각할 줄도 알지만, 통계적 사고는 많은 것을 한꺼번에 생각해야 하며 시스템 1과는 거리가 먼 사고방식이다.
3부의 주제는 통계적 사고의 어려움이다. 여기서는 정신의 당혹스러운 한계를 다룬다. 우리는 믿음을 과신하고,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우리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어떤 사건에서 우연의 역할을 과소평가한다.
4부에서는 결정의 본질과 관련해, 그리고 경제주체는 합리적이라는 단정과 관련해, 경제학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는 아모스와 카너먼이 1979년에 발표한 선택 모델인 전망 이론의 핵심 개념을 두 시스템 모델에 기초해 지금의 관점으로 소개한다. 그다음, 합리성 규칙을 벗어난 인간의 다양한 선택을 다룬다. 여기서는 문제를 하나하나 따로 떼어 생각하는 안타까운 성향, 그리고 선택 문제에 나타나는 하찮은 특징 때문에 결정이 달라지는 틀짜기 효과를 설명한다. 시스템 1의 특징으로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한 이런 현상이 기존 경제학이 두둔하는 합리성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5부에서는 두 가지 자아, 즉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의 차이점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경험 자아’를 만족시키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정작 재미있는 것은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오직 사진만 열심히 찍어댐으로써 ‘기억 자아’만 만족시키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훗날 어떤 일을 되새길지 선택할 때 자연스럽게 기억 자아의 지도를 받는다. 이때 자신의 경험 자아를 불필요한 고통에 노출시키기도 한다. 이 두 자아는 우리의 ‘행복’을 측정하는 데도 적용된다. 한 몸에 있는 서로 다른 두 자아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은 개인뿐 아니라 대중의 행복을 정책 목표로 삼는 사회에게 심오한 질문을 제기한다.

새로운 인간학의 지평을 연 현대의 고전, 행동경제학과 인지심리학의 바이블!

21세기 들어 분야를 막론한 여러 학문에서는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성에 대한 언급과 주장이 강세를 보였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주변 환경과 운을 과소평가하는 인간의 특성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소개하는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주장과 저서의 기본 원칙은 바로 이 책에서 설명하는 카너먼의 풍부한 연구 결과들에 기초하고 있다.
“애덤 스미스가 고전경제학의 아버지라면, 대니얼 카너먼은 현대경제학의 대부이다!”라는 언론의 극찬을 받은 독보적 지성인, 현존하는 거장의 역작이지만 그를 접하는 데 있어 너무 겁만 먹지는 말자. 쉽지는 않을지 몰라도 접근이 불가할 정도로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소소한 곱셈 문제에서부터 그림 문제, 도형 문제, 그리고 어려운 살인 사건에 관련된 복잡한 문제와 대도시 택시 뺑소니 사건 등 수많은 퀴즈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가능하면 하나씩 시간을 들여 풀어보고 생각해보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 퀴즈들은 모두 위대한 사회과학 이론의 토대가 되는 연구의 시발점이다. 석학의 연구 결과에 도전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찬찬히 읽어보라. 생경했던 ‘시스템 1’과 ‘시스템 2’라는 용어와 개념이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고, 한 몸에서 따로 놀던 두 개의 자아 중 자신이 어느 쪽을 편애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게 되고, 더욱 더 바람직한 자아 형성에 힘쓰게 될 것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은 결국 인간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생각이며,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생각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