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미술관

이소라 지음 | 혜다 펴냄

한밤의 미술관 :미술관 담장을 넘어 전하는 열다섯 개 그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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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7.27

페이지

292쪽

상세 정보

미술관 담장을 넘어 전하는 열다섯 개 그림 이야기. 먹고 사는 일에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가끔은 내 영혼을 돌볼 여유도 있어야 한다는 걸, 우린 안다. 그러나 현실은 엄혹하다. 아름다운 음악을 직접 듣기 위해, 생생한 붓질과 색감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지난 1년간 당신은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몇 번이나 찾았던가. <한밤의 미술관>은 그런 고달픈 인생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다.

긴 하루를 끝내고 골목 몇 개를 지나 집으로 돌아온 당신에게, 저녁 설거지를 끝내고 주전자에 찻물을 올리는 당신에게, 늦은 밤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몸을 둥글게 마는 당신에게, 이 책은 잠시 짬을 내어 미술관으로 함께 산책을 나가자고 손을 내민다.

그 산책길에서 당신은, 노란 드레스를 입고 책을 읽고 있는 앳된 소녀를 만나고 사랑했던 여인을 그린 자신의 그림을 칼로 찢을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절규를 들으며 절망의 끝에서도 끝내 아름다움을 찾아낸 화가의 열정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모든 것이 어둠 속에 잠든 한밤. 침대 맡 작은 등불을 켜고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당신의 작고 어두운 방은 이내 미술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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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이화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화정

@yihwajungnsed

모르고 있는 것들이 많은 미술작품과 사진 작품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여 좋았다. 하나같이 섬세하게 잘 그린 작품이고 얘깃거리들이 있다. 스텔레라는 그리스 묘비의 조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더불어 가고 싶은 국내 미술관을 소개했다. 미술관역시 회색의 건물이 아니라 아나의 아트였다. 들르고 싶은 곳이다. 제임수 딘의 말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한밤의 미술관

이소라 지음
혜다 펴냄

2024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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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명

@mimyung

젊은 시절 무작정 떠난 배난여행에서의 미술관 관람이 생각 납니다.

설레임과 낯설음과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여행의 나날들..

그 계절의 냄새들과 기억들을 떠오르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는 추억의 미술관입니다.

한밤의 미술관

이소라 지음
혜다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1년 3월 9일
0
오유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오유진

@kimtqwb3vq3d

시대는 늘 한 인간의 위대한 정신을 앞서가지 못한다.

한밤의 미술관

이소라 지음
혜다 펴냄

2018년 11월 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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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미술관 담장을 넘어 전하는 열다섯 개 그림 이야기. 먹고 사는 일에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가끔은 내 영혼을 돌볼 여유도 있어야 한다는 걸, 우린 안다. 그러나 현실은 엄혹하다. 아름다운 음악을 직접 듣기 위해, 생생한 붓질과 색감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지난 1년간 당신은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몇 번이나 찾았던가. <한밤의 미술관>은 그런 고달픈 인생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다.

긴 하루를 끝내고 골목 몇 개를 지나 집으로 돌아온 당신에게, 저녁 설거지를 끝내고 주전자에 찻물을 올리는 당신에게, 늦은 밤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몸을 둥글게 마는 당신에게, 이 책은 잠시 짬을 내어 미술관으로 함께 산책을 나가자고 손을 내민다.

그 산책길에서 당신은, 노란 드레스를 입고 책을 읽고 있는 앳된 소녀를 만나고 사랑했던 여인을 그린 자신의 그림을 칼로 찢을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절규를 들으며 절망의 끝에서도 끝내 아름다움을 찾아낸 화가의 열정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모든 것이 어둠 속에 잠든 한밤. 침대 맡 작은 등불을 켜고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당신의 작고 어두운 방은 이내 미술관이 된다.

출판사 책 소개

‘미술관 담장을 넘어 전하는 열다섯 개 그림 이야기’
『한밤의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모든 것이 어둠 속에 잠든 한밤.
이불 속의 당신
잠시 미술관의 뜨락으로 산책 나가지 않을래요?


먹고 사는 일에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가끔은 내 영혼을 돌볼 여유도 있어야 한다는 걸, 우린 안다.
그러나 현실은 엄혹하다. 아름다운 음악을 직접 듣기 위해, 생생한 붓질과 색감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지난 1년간 당신은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몇 번이나 찾았던가. 숫자를 꼽아가던 당신의 손가락이 이내 멈춰 서고, 그 앞에서 우리들의 삶은 다시금 무색해진다.

『한밤의 미술관』은 그런 고달픈 인생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다.

긴 하루를 끝내고 골목 몇 개를 지나 집으로 돌아온 당신에게,
저녁 설거지를 끝내고 주전자에 찻물을 올리는 당신에게,
늦은 밤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몸을 둥글게 마는 당신에게,
이 책은 잠시 짬을 내어 미술관으로 함께 산책을 나가자고 손을 내민다.

그 산책길에서 당신은,
노란 드레스를 입고 책을 읽고 있는 앳된 소녀를 만나고
사랑했던 여인을 그린 자신의 그림을 칼로 찢을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절규를 들으며
절망의 끝에서도 끝내 아름다움을 찾아낸 화가의 열정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모든 것이 어둠 속에 잠든 한밤.
침대 맡 작은 등불을 켜고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당신의 작고 어두운 방은 이내 미술관이 된다.

“직접 가서라도 꼭 마주하고픈 그런 그림이 당신의 가슴 속엔 있는가”

한국인들은 독일인들보다 연간 4개월이나 더 일을 한다고 한다.
주위를 둘러봐도 모두들 지친 이들뿐이다. 매일 쳇바퀴 돌 듯 이어지는 이 복잡한 도시에서의 하루하루는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는’ 환상적인 일상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좋은 삶이 어떤 것인지 한국인들이라고 모를 리 없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여유롭게 영화를 보고, 날씨가 좋은 주말엔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고, 이따금 영혼을 울리는 예술들을 찾아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둘러보는 삶.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알람시계의 시끄러운 소음으로 시작되는 아침. 새롭게 주어진 하루에 대해 더 이상 감사해하지 않는 사람들. 복잡한 거리를 뚫고 무사히 도착한 일터는 곧 전쟁터로 바뀌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생의 에너지를 갉아 먹는 것들뿐이다. 이런 우리를 숨 쉬게 하는 것들은 작고 사소한 순간에 깃들어 있다. 한 줄의 문장이 건네는 위로, 잠시 스쳐간 노래 자락에 치유되는 상처, 우연히 마주친 그림 한 점에 맑게 씻기는 영혼….

『한밤의 미술관』은 그렇게 준비한 이야기다.

숨 돌릴 짬조차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삶의 고달픔이 코밑까지 차오른 이들에게, 잠시 산책을 나가자고 손을 내미는 책. 일상의 무게는 잠시 내려놓고 미술관의 뜨락을 천천히 걸어보자고 채근하는 책.

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에서 숀 맥과이어 교수는 윌 헌팅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미술에 관해 물으면 뭐든 답할 수 있을 거야.
미켈란젤로를 예로 들어볼까.
넌 그의 걸작, 정치적 야심, 성적 취향까지도 줄줄 읊어대겠지.
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의 냄새가 어떤지는 모를걸.
직접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볼 때, 벅차오르는 감동도.
넌 한 번도 그 성당의 아름다운 천장화를 본 적이 없을 테니까.

이 대사는 우리들을 향한 이야기다. 직접 가서라도 꼭 마주하고픈 그런 그림이 당신의 가슴 속엔 있는가. 『한밤의 미술관』을 읽은 후 당신의 영혼 한가운데 그런 마음이 몽글몽글 맺히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그 첫걸음을 뗄 수 있길, 조용히 응원한다.

모든 것이 어둠 속에 잠든 한밤.
고단한 몸을 뉘이고 침대 맡 작은 전등에 불을 켜는 순간,
작고 어둑한 당신의 방안은 이내 미술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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