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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1999.12.10
페이지
122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외로울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이웃 사람 좀머 씨의 기이한 인생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나간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소설이다. 텅 빈 베낭을 짊어지고, 기다랗고 이상한 지팡이를 들고, 항상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잰 걸음으로 묵묵히 걸어다니기만 하던 좀머 씨, 그는 이웃 소년의 인생의 여로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만나게 되면서 소년의 마음속 깊이 각인된다.
남긴 글17
김현정
동화 같기도, 우화 같기도 한 이토록 따뜻하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을 쓴 작가가 시종일관 불안하고 어둡고 극단적인 <향수>를 썼던 작가와 같은 사람이라니! 이 책은 그림마저도 아름답다. 제목이 좀머씨 이야기이지만 좀머씨는 잠깐씩만 등장할 뿐이다. 그리고 어쩌다 한번 나타날때에도 항상 사람들에게 쫓기듯 서둘러 도망쳐 버린다. 좀머씨의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가? 도망치듯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린 그의 부르짖음은 우리가 인간관계에 지쳐 소리치는 것과 닮아 있다.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나를 좀 제발, 제발 그냥..! ''
제플린
첨에 책 제목만 보고는 뭔가 유쾌하고 재밌는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아님. 스포 금지라 ㅋ 내용은 생략. 무겁지 않게 풀어낸 이야기~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표현들.. 인상깊게 읽었다.
임은정
난 가문비나무의 줄기를 꽉 끌어안으며 나뭇가지 위에 앉았다. 내가 어떻게 그 자리까지 되돌아갔는지는 나 자신도 모르겠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오한이 났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싹 가셨다. 웃기는 짓거리 같았다. 난 내가 어떻게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했는지조차 기억할 수 없었다. 그까짓 코딱지 때문에 자살을 하다니! 그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했던 내가 불과 몇 분 전에 인생을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사람을 보지 않았던가!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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