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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3.2.7
페이지
310쪽
상세 정보
반미와 친미, 병역비리 논쟁 등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수많은 이슈들은 대개 우리의 근현대사 속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의 근원을 역사 속에서 찾아내 해결책을 모색하는 작업으로,「한겨레 21」에 '역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이야기들 중 모두 26개의 테마를 골랐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문제 뒤에는 '우리는 모두 단군의 자손'이라는 단일민족 신화의 허상이 숨어 있으며, 반미와 친미의 역사는 1871년 신미양요 이후 맺은 조미수호조약에서 비롯한 미국에 대한 호의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부각된 김두한의 실체나 병역기피의 사회사 등 다양한 의문의 답을 역사 속에서 찾아내는 지은이의 입담은 경쾌하고도 날카롭다.
지은이는 구호 속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정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려면 '편향을 거부하는 눈'으로 역사를 읽어야 한다며 보수와 진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남긴 글4
김종찬
교과서의 국사가 우물에서 본 하늘과 같다는 걸 알게 된다. 우리가 외부의 역사 저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 이 역사를 알면 우리 민족이 "화"의 민족이 안 될 수가 없다. p.s. [정의란 무엇인가]의 공동체주의, 인간의 서사적 존재성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이 책이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초보독서가
구석구석 더 알게된 역사.....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 말자 다시 반성 여러번 다시 읽고 구체적인 영역은 탐구해야할 듯 4권까지 돌파하자
🐮
시민 혁명 없이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전근대와 근대가 공존하는 시대를 살게 되었다. 이 때가 2003년이라 당시 작가의 입장에서는 그 때의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기보다는 부끄럽고 청산해야 할 과거의 잔재가 고스란히 남은 나라로 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2017년,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한 지금 이 글을 보니 물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지만 지금의 대한민국도 아주 부끄럽기만 한 나라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작가는 일제강점기부터 민족 대 반민족의 구도가 해방 후 미군정을 거치고 모스크바 3상 회의부터 좌익 대 우익의 구도로 바뀌면서,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수구 세력이 부활해 좌익을 몰아붙이는 불균형의 사회로 되었음을 안타깝게 지적하고 있다. 바로잡지 못한 과거는 현재에도 부작용처럼 남아 우리의 장기를 뒤흔드는 만큼 우리는 이것을 치료해야만 하는데, 나는 현재 우리가 분명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본다. 이제 더 이상 민족 대 반민족의 구도는 아니지만, 그 때 사람들의 바람과 유사할 수도 있는 상식 대 몰상식의 구도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상대방을 사회주의니 종북좌빨이니 몰아붙이는 구호는 늙은 꼰대 태극기 부대(?)의 발악에 불과하고 전혀 설득력이 없다. 민주 정권 상황에서 저들은 계속 몸부림을 치겠지만 우리는 독립운동가들이 염원했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만을 목표로 나아가면 된다. 다만 그 전에 전쟁이 일어나 사회가 후진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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