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순례

자현 지음 | 불광출판사 펴냄

붓다 순례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인간 붓다의 위대한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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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27

페이지

3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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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TV <숨겨진 사찰의 미>의 명강사 자현 스님이 명쾌한 언어로 흥미롭게 풀어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붓다 이야기’. 이전까지 나온 ‘붓다’에 관한 책들은 대개 2,600년 전 불교를 만든 교조인 붓다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거나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쓰였다. 전자는 불교도들의 신심을 두텁게 하는 목적으로 쓰였기 때문에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조금 불편했고, 후자는 너무 건조해서 ‘붓다의 의미’에 다가서기에 힘겨운 면이 있었다.

『붓다 순례』는 붓다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붓다와 그 주변 인물, 붓다 당시 사건들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전방위 지식인 자현 스님은 이 책에서 철학, 역사, 문화를 종횡무진 오가며 신화와 역사에 가려진 ‘인간 붓다’의 진면목과 현재적 의미를 명쾌하고 흥미롭고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가히 ‘불교계의 빌 브라이슨’이라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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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순례

자현 지음
불광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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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TV <숨겨진 사찰의 미>의 명강사 자현 스님이 명쾌한 언어로 흥미롭게 풀어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붓다 이야기’. 이전까지 나온 ‘붓다’에 관한 책들은 대개 2,600년 전 불교를 만든 교조인 붓다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거나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쓰였다. 전자는 불교도들의 신심을 두텁게 하는 목적으로 쓰였기 때문에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조금 불편했고, 후자는 너무 건조해서 ‘붓다의 의미’에 다가서기에 힘겨운 면이 있었다.

『붓다 순례』는 붓다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붓다와 그 주변 인물, 붓다 당시 사건들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전방위 지식인 자현 스님은 이 책에서 철학, 역사, 문화를 종횡무진 오가며 신화와 역사에 가려진 ‘인간 붓다’의 진면목과 현재적 의미를 명쾌하고 흥미롭고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가히 ‘불교계의 빌 브라이슨’이라 불릴 만하다.

출판사 책 소개

철학, 역사, 문화를 종횡무진 오가며
신화와 역사에 가려진 인간 붓다의 진면목을 만나다

2012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사찰의 상징 세계』의 저자이자
불교TV <숨겨진 사찰의 미(美)>의 명강사 자현 스님이
명쾌한 언어로 흥미롭게 풀어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붓다 이야기’


“나는 램프의 요정 지니와 같이 날아다니며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는 붓다도 싫고, 복덕방 노인과 같은 극사실적인 붓다도 싫다. 전자는 신화고 후자는 역사다. 그러나 종교란 역사 속의 의미론이다. 또 불교란 분명 과거에서 시작되었지만 오늘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살아 있는 생명체이다. 이런 점에서 붓다의 생애는 현대의 우리와 대화할 수 있어야만 한다.”
- 저자의 <머리말> 가운데

이전까지 나온 ‘붓다’에 관한 책들은 대개 2,600년 전 불교를 만든 교조인 붓다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거나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쓰였다. 전자는 불교도들의 신심을 두텁게 하는 목적으로 쓰였기 때문에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조금 불편했고, 후자는 너무 건조해서 ‘붓다의 의미’에 다가서기에 힘겨운 면이 있었다.
『붓다 순례』는 붓다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붓다와 그 주변 인물, 붓다 당시 사건들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전방위 지식인 자현 스님은 이 책에서 철학, 역사, 문화를 종횡무진 오가며 신화와 역사에 가려진 ‘인간 붓다’의 진면목과 현재적 의미를 명쾌하고 흥미롭고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가히 ‘불교계의 빌 브라이슨’이라 불릴 만하다.
자현 스님의 새롭고 재미있는 붓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독자들은 ‘붓다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불교란 이런 것이구나!’ 하며 여러 번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전략가 붓다

우루벨라 가섭은 마가다국의 수도인 왕사성 인근에서 500여 명의 제자를 거느린, 당시 최대의 교단을 이끌던 수장이었다. 또 300여 명의 제자를 거느린 나제 가섭, 200여 명의 제자를 거느린 가야 가섭의 형이었다. 따라서 우루벨라 가섭을 교화한다면 붓다는 최대 1,000명의 제자를 단기간에 얻을 수 있었다.
불을 숭배하는 가섭 3형제의 맏형인 우루벨라 가섭과의 첫 만남부터 붓다는 물러서지 않는다. 하룻밤 묵고 싶다는 붓다의 청에 우루벨라 가섭이 방이 없다고 답하자 붓다는 신성한 불을 모시는 화당(火堂)에서 묵어도 되겠느냐고 재차 묻는다. 신앙의 핵심을 정조준한 붓다의 도전을 우루벨라 가섭은 흔쾌히 수락하며, 그 방에 킹코브라가 있다고 가르쳐준다. 붓다는 잠을 자는 대신 명상을 통해 킹코브라의 공격성을 잠재웠고, 우루벨라 가섭은 “과연 기대를 무너트리지 않는구나.”라고 말하며 붓다의 능력을 인정했다.
주목할 점은 우루벨라 가섭이 이 사건을 놀랍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후에도 그는 붓다가 신통력을 보일 때마다 “젊은 수행자가 재주가 있구나. 그러나 그 깨달음은 아직 나에게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런 그의 태도가 바뀐 사건은 마가다국의 빔비사라 왕이 우루벨라 가섭의 교단을 방문할 때 일어났다. 왕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우루벨라 가섭은 ‘붓다가 왕이 참석하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한다. 젊고 능력 있는 수행자에게 왕이 마음을 빼앗길까 봐 걱정을 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행사 당일, 붓다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우루벨라 가섭은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행사 다음날 붓다를 만난 자리에서 우루벨라 가섭은 묻는다. “어제 젊은 수행자께서는 어디 가셨습니까?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디다.” 그러자 붓다는 답한다. “당신이 참석하지 않길 바라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상수는 하수의 생각을 읽을 수 있지만, 하수는 상수의 생각을 읽을 수 없다. 속내를 읽혀 허를 찔린 우루벨라 가섭에게 붓다는 말한다. “그대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 아니다.” 이를 계기로 우루벨라 가섭과 그의 제자들이 붓다에게 귀의하고, 형의 선택에 영향을 받은 나머지 두 형제도 뒤 이어 붓다의 제자로 사는 결단을 내린다.

기원정사 건립을 둘러싼 자본가와 태자의 기 싸움

붓다의 주위에는 장자나 거사, 요샛말로 하면 상업 자본가들이 많았다. 이는 붓다가 유연한 사고와 개방적 가치관을 가지고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즉 붓다에게는 시대를 읽는 눈이 있었고, 최첨단의 경제 인식을 가진 재벌들은 붓다를 멘토로 삼고 싶어 했던 것이다.
붓다와 인연을 맺은 상인 가운데 사위성의 급고독 장자가 있다. 당시 인도 최고의 부자였던 그는 요즘으로 치면 다국적 기업을 거느린 거대 상인이었다. 급고독 장자가 붓다 이야기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은, 현재 두바이의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에 비견할 만한 사위성 최고의 랜드마크인 기원정사를 건립한 인물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붓다의 가르침을 받고 영혼이 각성된 급고독 장자는 사위성에 사찰을 짓겠다는 약속을 하고 사리불과 함께 사위성으로 떠난다. 사위성에 도착한 급고독 장자는 사리불에게 사찰을 지을 곳을 마음대로 선택하라 말했는데, 사리불은 코살라국의 태자인 제타가 쉬는 휴식 동산을 골랐다. 당시 인도 승단이 ‘탁발과 사회성을 통한 민중 교화’와 ‘수행’이라는 두 가지를 새의 날개처럼 여겼기 때문에 ‘도시에서 너무 멀거나 가깝지 않은 한적한 곳’이 사찰의 입지 조건이었는데, 제타 태자의 유희원(遊戱園)이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대의 신분제 사회에서 태자에게 땅을 팔라고 하는 것은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불손한 일이었지만, 급고독 장자는 태자에게 땅을 팔라고 제안한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인도에서 여러 열강들이 경쟁을 하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재벌의 재력이 국가의 명운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했던 덕분이었다. 이를 잘 아는 제타 태자는 급고독 장자에게 사고 싶은 땅을 금으로 깔아보라는 제안을 한다. 불가능한 제안을 하여 장자의 청을 꺾겠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급고독 장자는 땅에 금을 깔기 시작한다. 이윽고 전체 땅의 80퍼센트가 금으로 뒤덮이자 태자는 장자와의 기 싸움을 포기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 같은 사람이 이 정도로 존중하는 인물이라면, 그분이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에게는 이곳의 나무에 대한 소유권이 있다. 이 나무들을 나는 붓다에게 바친다.” 이렇게 제타 태자는 기원정사 건립에 참여한다.

이 책에 나오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붓다와 불교 이야기


1. 붓다는 아들 라후라의 이름을 ‘장애’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 아니다
“고대 인도에서는 일식(日蝕)과 월식(月蝕)이 일어나는 것이 거대한 아수라왕이 해와 달을 삼키기 때문이라는 전승이 있다. 그런데 그 아수라왕의 이름이 바로 라후, 혹은 라후라이다. 이로 인해 후일 라후라라는 명칭에는 해와 달을 가로막는다는 의미의 장애물이라는 뜻이 첨가된다. 전승에 의하면, 라후라가 태어나는 날에 일식 혹은 월식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변은 고대에는 매우 특별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를 기념해서 라후라라는 이름을 짓게 된 것이다.”(75쪽)

2. 사리불은 사람 이름이 아니라 ‘사리의 아들’이라는 뜻의 별명이다
“사리불의 인도식 발음은 사리푸트라(S?riputra)로 사리불은 이를 음사한 것이다. 즉 푸트라(Putra)를 ‘아닐 불(弗)’로 음사한 것인데, 이는 붓다(Buddha)를 ‘부처 불(佛)’로 음사하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양자는 음역 글자를 달리하여 차이를 부여하고 있다. 푸트라는 번역하면 ‘~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현장 법사는 신역에서 이를 ‘아들 자(子)’로 번역했다. 즉 신역의 사리자는 음역과 의역의 결합 양태인 것이다.
그런데 푸트라, 즉 불(弗)이 ‘~의 아들’이라는 뜻이라면, 사리자란 ‘사리의 아들’이라는 의미가 되므로 우리는 이것이 사람 이름이 아니라 별명과 같은 칭호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안성댁 아들’이나 ‘천안댁 자식’과 같은 칭호라고 이해하면 되겠다.”(210~211쪽)

3. 붓다는 바사닉왕을 위해 세계 최초의 다이어트 경전을 설했다
“당시 바사닉왕은 고도 비만으로 인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하고, 숨이 차서 헐떡거렸다. 이로 인한 창피스러움과 고통을 호소하자, 붓다는 살을 빼는 방법에 관한 세계 최초의 다이어트 경전을 설하게 된다. 이 경전은 현재 『잡아함경』 권42의 「1150 천식경(喘息經)」으로 수록되어 있다. 왕은 이 가르침을 새겨듣고, 식사 시간마다 시종에게 외우게 하는 충격요법을 사용해 체중 조절에 성공한다. 이 경전은 붓다가 비단 깨달음의 명인을 넘어서, 세속적인 가치에 있어서도 매우 현명한 분이었다는 것을 유감없이 드러낸다.”(271쪽)

4. 기타
- 4월 8일이라는 석가탄신일은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종교적 상징의 의미가 크다.(43쪽 참조)
- 마야 부인은 7일 만에 돌아가시지 않았다.(49쪽 참조)
- 붓다의 탑은 열반 후가 아니라, 붓다가 살아 계셨을 때부터 유행했다.(127쪽 참조)
- ‘자등명 법등명’은 붓다 최후의 유언이 아니며, 원래 의미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르다.(331쪽 참조)
- 8대 성지 중 한 곳으로 알려진 바이샬리의 대림·중각강당 유적은 사실 8대 성지 자리가 아니며, 그곳의 탑 역시 붓다의 탑이 아니다.(334쪽 참조)
- 붓다께서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에서 열반하신 것은 실은 그물 침대를 매기 위한 것이다.(340쪽 참조)
- 붓다의 열반일이 2월 15일이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342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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