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김경희 지음 | 공명 펴냄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누구나 행복한 사람이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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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12.30

페이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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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찾기 #터닝포인트 #행복 #힐링

상세 정보

정신없는 일상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나를 만나러 떠나고 싶게 하는 책

소설가이자 다큐멘터리 방송 작가 김경희는 문득 삶에 지치고, 사람이 싫어졌다. 바쁜 일상이 끝없이 이어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그녀는 더 이상 특별한 꿈을 꾸지 않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삶도 없다는 것을 알 만한 나이,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이 향한 곳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불리는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이었다. 그곳에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그녀는 일상의 스위치를 완전히 끄고, 마음을 멈춘 채 부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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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yihwajungnsed

방송작가 김경희의 지루한 일상을 떠나 부탄에서 겪은 내용.
히말라야 동쪽 끝에 자리한 작은 나라. 그곳엔 우주의 숨결을 따라 깊고 평안히 잠들며 욕심 없이 공평하게 살아가는 부탄 사람들이 있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였는데 지금은 많믄 문명이 들어와 상대적으로 자기들이 가난하다고 느끼며 우리나라보다 낮은 삶의 만족감을 느끼는 나라가 안타깝다. 사람이 사람을 버리는 것인가 보다.
'부족함 없이 모든게 풍족한 상황이 지속되면 곧 지루함과 번뇌가 일어나다.' 새겨두어야 할 말이다.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김경희 지음
공명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2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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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소설가이자 다큐멘터리 방송 작가 김경희는 문득 삶에 지치고, 사람이 싫어졌다. 바쁜 일상이 끝없이 이어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그녀는 더 이상 특별한 꿈을 꾸지 않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삶도 없다는 것을 알 만한 나이,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이 향한 곳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불리는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이었다. 그곳에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그녀는 일상의 스위치를 완전히 끄고, 마음을 멈춘 채 부탄을 걸었다.

출판사 책 소개

< 김홍신 작가 추천 >
<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김경희가
국내 작가 최초로 쓴 부탄 여행기 >

정이 그립고 사람이 그리운 이때, 행복한 나라 부탄이 우리를 부른다
― 김경희 작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탄 사람들을 만나다
소설가이자 다큐멘터리 방송 작가 김경희는 문득 삶에 지치고, 사람이 싫어졌다. 바쁜 일상이 끝없이 이어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그녀는 더 이상 특별한 꿈을 꾸지 않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삶도 없다는 것을 알 만한 나이,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이 향한 곳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불리는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이었다. 그곳에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그녀는 일상의 스위치를 완전히 끄고, 마음을 멈춘 채 부탄을 걸었다.
왜 행복하냐구요? 우리는 외롭지 않으니까요!
―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굳건히 살아 있는 나라 부탄, 행복의 비밀은 결국 사람이었다
첫눈이 오면 휴일이 되는 동화 같은 나라, 부탄의 수식어는 화려하다. ‘세계 유일의 GNH(국민총행복) 를 통한 행복정치를 추구하는 나라’, ‘세계 유일의 금연국가’, ‘세계 최초의 100퍼센트 유기농 국가 선언’, ‘국민의 97퍼센트가 행복하다고 답하는 나라’……. 도무지 믿기지 않는 부탄의 행복에 대해 많은 이들이 그들의 행복을 궁금해했다. ‘어떻게?’라는 물음표를 던졌다. 이 책의 저자 김경희는 언제나 사람과 삶, 자연과 생명을 화두로 품은 채 소설을 쓰고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삶이 몹시 헛헛해지고, 의욕을 잃을 때면 그녀는 언제나 부탄을 떠올렸다. 기적과 같은 이 나라의 수식어가 늘 궁금했고, 행복한 사람들의 생기가 그리웠기 때문이다. 정(情) 많은 나라 한국에서는 이제 냉정하고 뾰족한 눈을 한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섣불리 말을 건네고, 미소를 보낼 이 어디에 있는가.
김경희 작가가 다녀온 부탄에는 우리가 짧은 시간 동안 순식간에 잃어버린 것들이 온전히 살아 있었다.
그녀가 부탄에서 만난 아이들은 동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씩 걸어서 학교에 다녀온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는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구나 배드민턴을 하고 뛰어논다. 가족과 학교와 마을 어른들, 오가며 대하는 자연이 그들에게 예의를 가르치고, 서로를 중하게 여기라고 가르친다. 학교에서는 ‘해와 달과 별이 그 자리에 있기를’, ‘자연의 공기가 늘 말고 깨끗하기를’ 바라는 기도를 한다. 열두 살짜리 점소를 만나 찾아가본 그들의 학교 수업은 생기가 있었고, 열정이 넘쳤다. 아이들은 ‘공부가 재미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녀가 거리에서 만난 부탄 사람들은 한결같이 맑은 미소, 밝은 웃음을 품은 건강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말을 건네면 수줍게 웃지만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짧은 만남 후에도 꼭 이름을 묻고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글썽거렸다. 김경희 작가는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오래 전에 잃어버렸지만 한때 익숙했던 추억과 감각, 따뜻한 느낌들을 다시 기억해낼 수 있었고 비로소 행복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탄은 화려한 먹거리, 반드시 가보아야 할 관광지를 기대하고 가서는 안 된다. 관광객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재미난 체험거리도 없다. 대신에 부탄에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100퍼센트 유기농 음식과 인간이 한없이 겸손해지는 히말라야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가난하지만 가난하지 않은 것을 도리어 불편해 하며 기품이 넘치고 자존감이 강한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를 귀히 여기며, 서로 기댈 사람들이 있기에 행복하고 말했다. 그들을 보며 ‘태어난 것 자체가 행복이다’라고 말하는 그들의 속담에 나도 공감했다”라고 말한다.
부탄에는 고아도, 노숙자도 없다. 자살자는 최근에 극소수 발생하여 일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수준이지만 부탄 정부에서는 이를 무척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경희 작가가 부탄에서 발견한 그들의 행복에는 ‘이웃과 나라가 나를 걱정해주는 삶’이 있었다 . 부탄을 걷고 온 김경희 작가의 이후의 삶은 변화되었을까.

세상 어느 곳과도 비교 불가능한 부탄의 여행
― 100퍼센트 유기농으로 만들어진 건강한 음식, 완전한 어둠 속에서 잠드는 건강한 잠자리, 상업적인 관광 서비스가 아닌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춘 서비스,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경험을 안고 돌아오는 부탄 여행
부탄의 모든 식단은 유기농이다. 매번 거의 똑같은 식단이라는 것이 함정이다. “부탄 여행을 하면 어느 호텔, 어떤 식당에 가도 치즈를 듬뿍 넣은 감자와 매운 고추요리가 나온다. 처음엔 재료의 신선함 덕분에 모든 것이 다 맛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분명 곤혹스러운 순간이 온다. 그것은 배탈로 인해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되는 시기와 거의 일치하게 된다. 하지만 음식이란 것은 계속 먹다보면 적응하는 순간이 오게 마련인 것 같다. 혀 위의 그 느끼한 맛과 매운 향이 좋아지기 시작할 때, 그때부터 진짜 부탄 여행은 시작된다.”(194쪽)
‘완벽한 어둠 속에서 잔다는 것’도 매력이다. 부탄에서는 우리가 잃어버린 원초적인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그날 밤 어둠 속에서 나무 침대에 누웠다. 와이파이가 되지 않으니 음악을 들을 수도 없었고 불빛이 없으니 책을 읽기에도 좀 애매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요함 속에 누워 있으니 평소 들리지 않던 소리들이 귀에 들렸다. 몇 시간 사이에 빗줄기가 굵어졌는지 처마를 타고 흐르는 빗소리가 전해졌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선반 위에 올려놓은 두 개의 양초가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 이리저리 뒤척이는 내 몸이 만드는 버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살아 있는 소리들에 집중하자니 마음이 한없이 평화로워졌다. 뜨거운 물이 펑펑 나오는 호텔에서 샤워를 한 것보다 오히려 더 개운하고 뿌듯한 느낌마저 들었다.”(172쪽)
그리고 고객이 아닌, 사람을 향한 예의로 정성을 다하는 서비스가 있다. 부탄은 하루 체류비를 받는 나라이므로 거기에 포함된 운전수와 가이드가 배정되는 관광을 해야 한다. 저자는 여행 내내 함께 해야 하는 이들의 진심 어린 서비스가 그래서 더욱 와 닿았으며 세계의 어느 곳에서도 대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마지막 모습에 예의를 다하고 싶었던 것인지 점배와 초키는 전날보다 말쑥한 차림으로 숙소 앞에 대기했다. 그들은 단정함을 유지하기 위해 고의 앞자락을 손으로 지그시 누르고 있었다. 사소하지만 배려가 담긴 이런 행동 하나하나에는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라는 의미가 들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는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라는 제스처로 보이기도 했다. 자신들이 기억될 마지막 모습까지 신경 쓰는 그들은 정말로 다정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예의를 갖추는 것은 상대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행복감과도 관련이 있다. 예의를 지킴으로써 상대에게 불쾌한 기분을 건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인데, 부정적인 감정의 연쇄작용을 막아 좋은 기분으로 생활하기 위한 부탄 사람들의 지혜라고 한다.”(293쪽)
그녀는 부탄에 다녀와 어떻게 되었을까. “행복한 부탄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 따뜻했던 우리의 옛날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챙기고 돕는 우리의 잃어버린 사회 속을 다시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가히 기사회생의 여행길이었다. 그렇게 나는 부탄에서 나를 되찾았다.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사람을 좋아하는 나, 누군가와 대화가 통할 때면 기분이 좋아져 밤새도록 이야기할 수 있는 피가 뜨거운 사람으로서의 온전한 나를 말이다.”
히말라야 동쪽 끝에 자리한 작은 나라 부탄, 그곳에는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마을이 있고 단단하고 작은 집에서 걱정을 놓아두고 웃으며 사는 부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높고 깊은 산맥에 소중히 숨겨놓은 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그저 우주의 숨결 따라 깊고 평안히 잠들며 욕심 없이 공평하게 살아가는 바람뿐이다. 이 세상에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서로 실감하며 사는 것보다 멋진 삶이 있을까?
다큐멘터리 작가이기도 한 저자가 이번 여행에서 찾아낸 또 하나의 의미, 2002년 ‘꼴찌들의 올림픽’의 감동실화를 만들어낸 ‘부탄 축구의 아버지’ 고(故) 강병찬 감독의 흔적과 부탄에 살고 있는 네 명의 한국인과의 흥미로운 만남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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