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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3.5.13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독립 운동가들의 삶이 궁금한 이들에게
도산을 통해 살피는 독립운동사의 진실들
도산 안창호의 혁명적 생애를 그린 평전. 지은이는 이 책 집필에 몰두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도산은 “독립운동의 정통이고 독립운동사의 정맥”인 까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군자’ 수준으로 본질을 매도당하고, ‘박제된 독립운동가’마냥 부실하게 조명되었으니, 그 한탄 속에서 추상화된 도산을 구체적인 도산으로 되살리는 작업을 펼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선두의 목표는 ‘투사’ 안창호라는 재평가이다. ‘무실역행’ 사상과 ‘점진’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안창호의 실력양성론 탓에 안창호는 점잖은 신사 이미지로만 굳어진 면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안창호가 펼친 독립운동 업적을 올바로 살펴보고 평가했을 때,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결론이다. 도산은 누구보다 두려움 없는 무장독립 운동가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실 왜곡은 어떻게 벌어졌을까. 지은이의 날카로운 지적에 따르면, “무장독립 운동가들을 과격파 또는 좌파로 치부하면서, 도산을 ‘온건한 독립운동가’ 또는 ‘도덕주의자’로 분장”시킨 세력이 지금껏 시야를 방해해온 것이다. 그래서 이 평전이 지닌, 기존의 문헌들을 뛰어 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면, ‘투사’ 안창호의 부활과 재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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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도산 안창호의 혁명적 생애를 그린 평전. 지은이는 이 책 집필에 몰두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도산은 “독립운동의 정통이고 독립운동사의 정맥”인 까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군자’ 수준으로 본질을 매도당하고, ‘박제된 독립운동가’마냥 부실하게 조명되었으니, 그 한탄 속에서 추상화된 도산을 구체적인 도산으로 되살리는 작업을 펼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선두의 목표는 ‘투사’ 안창호라는 재평가이다. ‘무실역행’ 사상과 ‘점진’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안창호의 실력양성론 탓에 안창호는 점잖은 신사 이미지로만 굳어진 면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안창호가 펼친 독립운동 업적을 올바로 살펴보고 평가했을 때,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결론이다. 도산은 누구보다 두려움 없는 무장독립 운동가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실 왜곡은 어떻게 벌어졌을까. 지은이의 날카로운 지적에 따르면, “무장독립 운동가들을 과격파 또는 좌파로 치부하면서, 도산을 ‘온건한 독립운동가’ 또는 ‘도덕주의자’로 분장”시킨 세력이 지금껏 시야를 방해해온 것이다. 그래서 이 평전이 지닌, 기존의 문헌들을 뛰어 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면, ‘투사’ 안창호의 부활과 재평가이다.
출판사 책 소개
‘박제된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의 참모습
독립 쟁취와 건국을 향해 철저히 매진한 ‘투사’의 진면목!
다큐멘터리 <백년 전쟁>으로 재점화된 역사 논쟁
도산의 재조명을 통해 살피는 독립운동사의 진실들
도산 서거 75주기 · 흥사단 창립 100주년 기념 출간!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백년 전쟁> 중 [Part 1]은 ‘이승만 편’이다. 이 영상은 이승만이 ‘국부’가 아니라 “친일파를 부활시키고 민간인 학살을 자행하였으며 의회민주주의를 압살하다 4월혁명으로 쫓겨난” ‘독부’라고 주장한다. 이 영상을 공개한 여파로 민족문제연구소는 이승만 측 유족들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반면 영상을 접하고서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특히 ‘한 번도 들어본 적, 배워본 적 없는 역사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그동안 알고 있던 역사가 올바른 것이 아니었나. 한편 무섭기도 하다. 진실한 역사를 계속 알고 싶다’는 의견 등과 이에 동의하는 반응들이 이어진 것이다. 이 판국에서 뚜렷한 점은, 당대로부터 백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땅의 독립운동사를 바르게 정립하는 일이 다양한 세력의 이해에 따라 분열 ? 왜곡돼 있다는 사실과, 여전히 역사 정립이라는 국가적으로 중대한 과제가 참담하게 미뤄져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이유로, 독립운동사의 핵심 인물이면서도 그간 진면목이 가려져왔다고 할 수 있는 도산 안창호를 재조명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역사 정립의 과제를 생각한다면 더더욱.
■ 독립운동의 정통, 도산의 투사적 생애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문제적 인물들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복권하기 위하여 꾸준히 평전을 펴내고 있는,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 선생의 스물한 번째 평전 출간작이다. 지은이는 평전을 통해 역사에서 되새겨 읽어야 할, 시대정신을 고취하고 자기 소명에 헌신한 위인들을 호명하기도 하지만, 거짓 묘사로 치장되어 ‘위인’으로 잘못 섬겨져온 위선자들을 호명하고 진실을 교정하기도 한다. 그 한 사례가 작년(2012년)에 펴낸 『‘독부’ 이승만 평전』이었다. “권력의 화신, 두 얼굴의 기회주의자”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역사 정립의 과제를 향한 천착이자 ‘이승만 망령에 대한 일갈’이었다. 이번에 펴낸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 역시 역사를 올바로 살피고 기리고자 하는 작업의 한 줄기에서 탄생했다. 또 한편으로는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에 대한 회신이다. 도산의 역사적 중요성에 비춰볼 때 과연 그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공과를 엄정히 평가한 책이 있었던가? 먼저 지은이는 이렇게 지적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자신도 그랬다. 명색이 현대사를 공부하고 독립운동가를 연구한다면서 도산은 상식 수준에서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행세했다. ‘상식적인 지식의 무지’라고나 할까. 실제로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깊이 있는 실체는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진가를 모르고, 너무 흔해서 귀중함을 모르듯이, 도산은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도 흔치 않은 인물이다. 한말 계몽운동에서부터 신민회(新民會) 조직과 임시정부 수립, 민족운동 진영의 대통합을 위한 민족유일당 운동, 흥사단 조직, 두 차례의 옥고 등 민족의 독립과 부흥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음에도 그의 이름은 보통명사로 취급되기 일쑤였다. _ 머리말에서
그리고 지은이는 마침내 이 책 집필에 몰두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도산은 “독립운동의 정통이고 독립운동사의 정맥”인 까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군자’ 수준으로 본질을 매도당하고, ‘박제된 독립운동가’마냥 부실하게 조명되었으니, 그 한탄 속에서 추상화된 도산을 구체적인 도산으로 되살리는 작업을 펼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선두의 목표는 ‘투사’ 안창호라는 재평가이다. ‘무실역행’ 사상과 ‘점진’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안창호의 실력양성론 탓에 안창호는 점잖은 신사 이미지로만 굳어진 면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안창호가 펼친 독립운동 업적을 올바로 살펴보고 평가했을 때,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결론이다. 도산은 누구보다 두려움 없는 무장독립 운동가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실 왜곡은 어떻게 벌어졌을까. 지은이의 날카로운 지적에 따르면, “무장독립 운동가들을 과격파 또는 좌파로 치부하면서, 도산을 ‘온건한 독립운동가’ 또는 ‘도덕주의자’로 분장”시킨 세력이 지금껏 시야를 방해해온 것이다. 그래서 이 평전이 지닌, 기존의 문헌들을 뛰어 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면, ‘투사’ 안창호의 부활과 재평가이다.
■ 고결하고 위대한 신사의 얼
그렇다면 안창호를 ‘신사’로 그려보는 일 또한 왜곡인가. 오히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안창호 선생에 대한 평가를 ‘투사와 신사’라는 말로 수렴시켜 본다.
도산 선생은 암울한 시대에 방향을 찾지 못하는 청년들의 스승이었다. 도산 선생은 고난의 세월 풍찬노숙의 민족운동 현장에서 철학과 사상을 숙성시킨 경륜가였다. 도산 선생은 거짓과 위선을 배척하고 진실과 성실을 생활화한 고결한 인격자였다. 또한 그는 기관의 우두머리가 되기보다 융합을 위해 노력한 지도자였다.
도산 선생의 인품, 능력, 역할, 업적을 종합 평가하여 나름대로 정의한다면, ‘투사와 신사’가 아닐까 싶다. ‘투사’와 ‘신사’는 ‘둥근 삼각형’처럼 형용모순이지만, 도산에게는 이것이 가능했다. 그만큼 그의 삶에서 위대성을 찾게 된다. _ 프롤로그에서
뿐만 아니다. 안창호는 폭넓은 식견과 결단력, 그리고 화합의 인물인 점에 더해 항일 현장과 교육 현장에서 ‘신사’의 실질적인 가치를 가르친 위인이었다. 안창호의 ‘신사’상은 안창호를 왜소화시키는 데 일조한 ‘도덕군자’상과는 전혀 결이 다르다. 안창호의 신사적 업적에는 성실하고 고결한 태도로 소명에 충실하여 실체를 확보하고 점진을 이루라는 뜻이 담겨 있는 탓이다.
1905년 미국 최초 한인 단체인 공립협회를 조직하여 동포들을 챙기기 시작했을 때의 일화를 보면, 미국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미미한 탓에 동포들이 일자리를 얻고 생계를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목도한 안창호의 방식은 이런 것이었다. 한편으로는 한인 노동자들을 야학에 모아 공부시키고, 또 한편으로는 동포들이 일하는 과수원을 찾아다니면서 “귤 하나도 정성껏 따는 것이 곧 나라를 위하는 것이다”라며 솔선을 보였다. 진실하고 성실한 생활부터가 실력이고 애국이라는 교육이었다. 그리고 안창호는 이러한 성심의 자세를 평생 초지일관했다. 단지 ‘도덕’을 중시해서가 아니라, 이런 근본 성찰과 실천들 탓에 고결한 면모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투사이자 신사’ 안창호로부터 출발된 크나큰 업적 중의 하나가, 1913년 5월 13일 창립된 독립운동 단체 흥사단이다. 이 단체는 “무실역행을 생명으로 삼는 충의남녀를 단합하여 정의를 돈수하며 덕·체·지 삼육을 동맹수련하여 건전한 인격을 지으며 신성한 단결을 이루어 우리 민족전도 대업의 기초를 준비”하는 거점이었으며, 여기에는 독립과 해방 이후까지를 대비한 안창호의 장대한 비전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세워진 흥사단은 올해 100주년을 맞으며, 오늘날에도 저 유구한 임무를 다하고 있다.
■ 친일파 이광수 · 주요한의 안창호 전기를 교정하고 갱신하는 역작
기존에 도산 안창호의 생애를 살피고자 할 때 가장 많이 참조되던 자료가 바로, 이광수가 지은이로 추정되는 『도산 안창호』와 주요한이 편저한 『안도산전서』였다. 하지만 이광수와 주요한이 친일 행적을 걸으면서 도산과는 생애가 갈려버린 인물들이라, 이 책들 역시 국민들의 외면을 받아왔으며 그 내용상의 한계도 엄연했다.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은 안타깝게도 단편으로 그친 도산 전기를 교정하고 저 한계를 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애국가의 작사가가 안창호라는 사실도 여러 사료와 논증으로 재확인시키고 있다. 또 무엇보다도 도산 사상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는 ‘대공주의(大公主義)’의 진면목을 되살리고자 힘쓰고 있다.
최근(2013년 4월 8일) 별세한 독립운동가 구익균 선생은, 조소앙의 삼균주의는 도산의 저 대공주의를 발전시킨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우리가 ‘상식의 무지’로 잘 모르고 있는 사실들은 이뿐만이 아닐 것이다. 독립운동사를 정립하고 기리는 일이 더욱 중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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