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김숨 지음 | 현대문학 펴냄

한 명 (김숨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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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6.8.5

페이지

288쪽

이럴 때 추천!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읽으면 좋아요.

#납치 #만주 #상처 #용기 #위안부 #증언 #치유 #트라우마

상세 정보

누가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며 고통을 더하는가
반드시 기록되고 회복되어야 할 아픔의 기록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고른 호평을 받아온 작가 김숨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지난 30여 년간의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는 동시에 그간 한국문학이 잘 다루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인 문학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피해를 증언할 수 있는 할머니들이 아무도 남아 계시지 않는 시기가 올 것이므로 소설을 통해 그런 점에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싶고, 그것이 문학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집필 동기를 밝힌 작가는 300여 개에 이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들을 재구성하여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한 서사를 완성시켰다.

아울러 이 소설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고통스러운 경험과 사건이 주는 충격과 함께 살아남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들의 '그 이후의 삶'까지도 조명한다. "인간으로서 기품과 위엄, 용기를 잃지 않은 피해자들을 볼 때마다 감탄하고는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역사가 지워버린 과거를 복원해내며 다시는 반복되어서도, 잊혀서도 안 될 기억의 역사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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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1

runnerlife님의 프로필 이미지

runnerlife

@runnerlife

뱃속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고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막힌
듯한 징비 증상과 같은 느낌
힘없는 나라에 태어난 것이
죄일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힘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젊은 세대들이 꼭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 명

김숨 지음
현대문학 펴냄

2022년 2월 14일
0
kafahr님의 프로필 이미지

kafahr

@kafahr

여태 숨기고 살았는데 죽을 때가 다 돼 뭐하러 내 입으로 이야기를 하겠어. 박복한 팔자 탓으로만 돌렸는데, 나라에 화가 나. 내가 잘못한 게 뭐 있어? 못 사는 집에서 태어나 돈 벌게 해준다는 말만 믿고 따라간 게 죄라면 죄지. - p. 145


모든 걸 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기억했으면 오늘날까지 살지 못했으리라. - p. 151

한 명

김숨 지음
현대문학 펴냄

2021년 9월 14일
0
Huiwon님의 프로필 이미지

Huiwon

@mb9kmg0ojmnh

개인적으로 위안부 관련 소설 중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책이다.
할머니가 주인공이신데 할머니의 지금과 과거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주인공은 '그녀'라고 나온다. 그녀는 위안부 피해자로서 자신의 기억을 부끄럽게 여겨 자신의 기억을 숨기고 산다. 이 소설의 배경은 위안부 피해자이신 할머니들이 공식적으로 한명 밖에 남지 않은 미래이다. 그녀는 소설의 마지막에서 그 한 명을 찾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그녀의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한 명이 아닌 한명들이 된다.
나는 책을 읽으며 안타깝고 너무 죄송하기도 했다. 우리 근처에 계신 할머니들 중 한 분이셨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할머니들이 하루 빨리 진정한 사과를 받으시길 바란다.

한 명

김숨 지음
현대문학 펴냄

2019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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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고른 호평을 받아온 작가 김숨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지난 30여 년간의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는 동시에 그간 한국문학이 잘 다루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인 문학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피해를 증언할 수 있는 할머니들이 아무도 남아 계시지 않는 시기가 올 것이므로 소설을 통해 그런 점에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싶고, 그것이 문학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집필 동기를 밝힌 작가는 300여 개에 이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들을 재구성하여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한 서사를 완성시켰다.

아울러 이 소설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고통스러운 경험과 사건이 주는 충격과 함께 살아남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들의 '그 이후의 삶'까지도 조명한다. "인간으로서 기품과 위엄, 용기를 잃지 않은 피해자들을 볼 때마다 감탄하고는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역사가 지워버린 과거를 복원해내며 다시는 반복되어서도, 잊혀서도 안 될 기억의 역사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한다.

출판사 책 소개

* 이 책의 저자 인세와 출판사 수익금의 일부는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나비기금’으로 기부됩니다.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
역사의 이름으로 파괴되고 훼손된 그 ‘한 명’으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고른 호평을 받아온 작가 김숨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한 명』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여성, 노인, 입양아, 철거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작가는 인간 사회의 그림자와 분열의 조짐을 그 특유의 집중력 있는 세심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천착해 매 작품마다 탄탄하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여왔다. 이번 새 장편 『한 명』은 지난 30여 년간의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는 동시에 그간 한국문학이 잘 다루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인 문학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20만 명이 강제 동원되었고 그중 겨우 2만 명만이 살아 돌아온 위안부의 존재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238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공식적으로 등록이 되었으며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은 반세기 동안 감춰져 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세상에 드러나게 한 촉매가 되었다. 그 뒤 전국의 위안부 생존자들이 침묵을 깨고 연달아 고백을 쏟아내면서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의 청산할 쟁점으로 부상되었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의 증언, 기억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2016년 현재, 그분들 중 40명만이 생존해 있을 뿐이다.

‘피해를 증언할 수 있는 할머니들이 아무도 남아 계시지 않는 시기가 올 것이므로 소설을 통해 그런 점에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싶고, 그것이 문학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집필 동기를 밝힌 작가는 300여 개에 이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들을 재구성하여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한 서사를 완성시켰다.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킨 소설은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역사의 잔혹성과 내상을 고스란히 실감하게 만든다.

아울러 이 소설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고통스러운 경험과 사건이 주는 충격과 함께 살아남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들의 ‘그 이후의 삶’까지도 조명한다. “인간으로서 기품과 위엄, 용기를 잃지 않은 피해자들을 볼 때마다 감탄하고는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역사가 지워버린 과거를 복원해내며 다시는 반복되어서도, 잊혀서도 안 될 기억의 역사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한다.

세상에 남은 한 명이 세상에 남은 또 다른 한 명을 만나러 가는 길,
“한 명이 ‘한 명들’이 될 때 기억은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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