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10

타츠노코 타로 지음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펴냄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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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1.7

페이지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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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마왕인가, 아지 다카하!!!” 최후의 힘을 쥐어 짜내어 ‘인류 최종 시련’의 마왕 아지 다카하에게 도전하는 이자요이. 하지만 사력을 다하여 날린 주먹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가로막힌다! 한편 요우와 윌라는 마왕 맥스웰의 비열한 수단에 궁지로 내몰리고, 도우러 달려온 아스카마저도 싸울 힘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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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슈즈

@talaria_naraeshoes

  • 나래슈즈님의 너에게 너를 돌려주는 이유 게시물 이미지
🤔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속 김부장의 삶은, 누군가에게는 편안 보다 트라우마에 가까운 장면들이다.

🧐 자기 자신을 돌볼 여유도 없이 굴러가는 하루, 타인의 시선과 조직의 요구에 떠밀려 쌓여가는 피로, 그리고 잠시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강박적 생존의 리듬.

😌 이 시집은 그런 삶에서 미묘하게 불편함을 느끼고, 스스로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며, 그러나 여전히 '나'라는 틀 속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기묘한 방식으로 출구가 되어준다.

☝️ 이 시집의 화자들은 종종 무너지고, 기울고, 자기 자신과 대립하지만, 끝내 타자를 향해 미세하게 손을 뻗는 과정을 보여준다.

.
1️⃣ '나'와의 갈등을 인정하는 목소리들

✨️ 이 시집에서 자기혐오, 불편, 무력함, 부조리 같은 내면의 갈등이 도드라지지만, 그 갈등이 고립된 감정으로 머물지는 않는다.

✨️ 많은 시에서 화자들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흔들리지만, 그 흔들림 자체가 시적 에너지다.

✨️ '쓰레기 소녀', '반죽의 세계', '어느 변절자의 꿈' 같은 시들은 자신을 잃은 인물들이 세상과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충돌이 오히려 '나'를 살아 있게 만든다.

✨️ '나'의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이 목소리들은 우리들도 자기 내면의 어두운 조각들을 들여다볼 용기를 건넨다.

.
2️⃣ 타자의 세계로 건너가는 순간들

✨️ 이 시집의 핵심은 결국 '너에게 너를 돌려주는 이유'라는 제목이 말하듯이 '나'를 통해 '너'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다.

✨️ 자기 내부의 투쟁을 견디던 '나'는 어느 순간 타인의 세계로 진입하는 문을 발견한다.

✨️ 그것은 거창함과 거리가 먼 아주 작은 돌출, 미세한 균열, 혹은 예상치 못한 감정의 진동에 가깝다.

✨️ 예컨대 일상의 사소한 장면인 사소한 오해, 망설임, 조용한 포기 등을 통해 '나'는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바라본다.

✨️ 어떤 시에서는 타인의 불편을 덜어주려는 몸짓으로, 어떤 시에서는 낯선 이의 '불순물 같은 감정'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드러난다.

✨️ 그렇게 세계는 더 이상 '나를 위한 무대'가 아니라, 끊임없이 마찰하며 변하는 관계망으로 나타난다.

.
3️⃣ 사소하고 우스꽝스럽고 때로 잔혹한 이미지들의 힘

✨️ 이 시집에서 '강낭콩 속에 섞여버린 뱀 머리'처럼 당혹스러운 장면, '웃음과 슬픔의 중간에 멈춘 얼굴들', '어항 밖에 있어야 할 시간' 같은 기묘한 풍경들이 등장한다.

✨️ 이 이미지들은 단순히 기괴하거나 충격적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애써 외면해온 감정의 진실을 건드린다.

✨️ 사소한 것들은 확대되고, 무의미한 것처럼 보이던 장면들은 기묘하게 되살아난다.

✨️ 특히 '철부지 사과', '악몽의 어떤 쓰임', '개인의 사정으로 인한 결투' 등에서는 우스꽝스러움 속에서 존재의 비루함과 아름다움이 동시에 드러난다.

✨️ 이 시집의 이미지는 좀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이 우리를 사유 속으로 밀어넣는다.

.
🎯 마무리 : '너에게 너를 돌려주는' 시적 경험

✨️ 이 시집은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 타자를 향해 이동하는 시집이다.

✨️ 하지만 그 이동은 이타적인 결심이나 영웅적인 각성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자기 내부에서 터져 나오는 혼란, 실패, 무력함, 슬픔 같은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통과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가능해진다.

✨️ 이 시집을 통해 드는 의문, "당신은 지금 어디에서 무너지고 있으며, 그 무너짐은 누구를 향해 흘러가고 있는가?"

✨️ 김부장의 삶에 질식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이 질문이 오래된 자기 패턴에서 빠져나올 작은 문이 될지도 모른다.

✨️ 그리고 그 문의 건너편에서 마침내 '너에게 너를 돌려주는' 새로운 관계의 모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너에게 너를 돌려주는 이유

황성희 지음
아침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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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유명한책!
재밌다..!!! 뭔가 1권은 아직 뻔한 이야기같은데 ㅎㅎ

빨리 2권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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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네가 마왕인가, 아지 다카하!!!” 최후의 힘을 쥐어 짜내어 ‘인류 최종 시련’의 마왕 아지 다카하에게 도전하는 이자요이. 하지만 사력을 다하여 날린 주먹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가로막힌다! 한편 요우와 윌라는 마왕 맥스웰의 비열한 수단에 궁지로 내몰리고, 도우러 달려온 아스카마저도 싸울 힘을 잃는다.

출판사 책 소개

2015년도 변함없는 최고의 화제작!!
일본 TV 애니메이션 방영작!!

하늘에서 내려온 편지가 인도하는 완전무결한 이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


이세계에서 찾아온 문제아들은
인류 최고 클래스의 ‘기프트’ 보유자?!
흑토끼와 함께하는 문제아 셋의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네가 마왕인가, 아지 다카하!!!” 최후의 힘을 쥐어 짜내어 ‘인류 최종 시련’의 마왕 아지 다카하에게 도전하는 이자요이. 하지만 사력을 다하여 날린 주먹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가로막힌다! 한편 요우와 윌라는 마왕 맥스웰의 비열한 수단에 궁지로 내몰리고, 도우러 달려온 아스카마저도 싸울 힘을 잃는다. 노 네임의 동료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가운데 남겨진 흑토끼는 동료들을 감싸기 위해 연옥에 그 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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