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훈민정음

이윤옥 지음 | 인물과사상사 펴냄

사쿠라 훈민정음 (국어사전 속 숨은 일본말 찾기)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000원 10% 12,6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0.11.15

페이지

240쪽

#국어사전 #우리말 #일본말 #한글

상세 정보

아니, 이게 다 일본말이었어?
무관심 속에 방치된 우리말의 실상

국어사전도 밝히지 못한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를 하나하나 추적한다. 역사와 유래를 알고선 도저히 쓸 수 없는 놀라운 일본말 찌꺼기의 뒷이야기가 소개된 책이다. 기나긴 일제 침략의 역사와 식민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 땅에 말에 얽힌 사연을 알고 나면 도저히 쓸 수 없는 일본말 찌꺼기가 아직도 생생히 살아 있다.

‘땡땡이’나 ‘야매’, ‘노가다’와 같이 일본말 찌꺼기인 줄 뻔히 짐작하면서도 쓰는 말뿐만 아니라 ‘방명록’, ‘애매모호’, ‘추신’, ‘서정쇄신’, ‘신토불이’처럼 우리말인 줄로만 알고 쓰던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 쓰임새에 대해 낱낱이 밝히면서 국어사전을 만드는 기관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이 작업을 통해 일본에서 온 말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무턱대고 주장하기보다 일본말 찌꺼기를 순화해야 하는 필연성을 제시해 읽는 이가 스스로 일본말 찌꺼기 사용에 대해 각성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일본이 우리에게 준 영향뿐만 아니라 우리가 오래전 일본에 문명을 전파하면서 남긴 흔적에 대한 이야기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한일문화사를 읽는 것처럼 거부감 없이 책을 대할 수 있다.

더불어 잊혀가는 수많은 토박이말들 앞에서 일본어 찌꺼기가 우리말 어휘를 풍부하게 하는 것인 양 말하며 적당히 가려 쓰는, 또는 국어순화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지만 정작 국어사전에는 순화 이유를 밝히지 않는 무심한 태도가 지금과 앞으로의 우리 민족적 자부심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한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김두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두나

@dona

  • 김두나님의 홍학의 자리 게시물 이미지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은이) 지음
엘릭시르 펴냄

읽었어요
22분 전
0
Larssong님의 프로필 이미지

Larssong

@larssong

  • Larssong님의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게시물 이미지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서태동, 한준호, 배동하, 이건, 박상은, 이태우, 이대진 (지은이) 지음
롤러코스터 펴냄

읽었어요
24분 전
0
Larssong님의 프로필 이미지

Larssong

@larssong

  • Larssong님의 내 몸 혁명 게시물 이미지

내 몸 혁명

박용우 지음
루미너스 펴냄

읽었어요
24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국어사전도 밝히지 못한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를 하나하나 추적한다. 역사와 유래를 알고선 도저히 쓸 수 없는 놀라운 일본말 찌꺼기의 뒷이야기가 소개된 책이다. 기나긴 일제 침략의 역사와 식민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 땅에 말에 얽힌 사연을 알고 나면 도저히 쓸 수 없는 일본말 찌꺼기가 아직도 생생히 살아 있다.

‘땡땡이’나 ‘야매’, ‘노가다’와 같이 일본말 찌꺼기인 줄 뻔히 짐작하면서도 쓰는 말뿐만 아니라 ‘방명록’, ‘애매모호’, ‘추신’, ‘서정쇄신’, ‘신토불이’처럼 우리말인 줄로만 알고 쓰던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 쓰임새에 대해 낱낱이 밝히면서 국어사전을 만드는 기관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이 작업을 통해 일본에서 온 말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무턱대고 주장하기보다 일본말 찌꺼기를 순화해야 하는 필연성을 제시해 읽는 이가 스스로 일본말 찌꺼기 사용에 대해 각성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일본이 우리에게 준 영향뿐만 아니라 우리가 오래전 일본에 문명을 전파하면서 남긴 흔적에 대한 이야기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한일문화사를 읽는 것처럼 거부감 없이 책을 대할 수 있다.

더불어 잊혀가는 수많은 토박이말들 앞에서 일본어 찌꺼기가 우리말 어휘를 풍부하게 하는 것인 양 말하며 적당히 가려 쓰는, 또는 국어순화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지만 정작 국어사전에는 순화 이유를 밝히지 않는 무심한 태도가 지금과 앞으로의 우리 민족적 자부심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한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말 속에 아직도 살아 있는 일본말 찌꺼기.
우리말 어휘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언어의 확장인가, 또 다른 문화식민지 역사의 예고인가.
국어사전도 밝히지 못한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를 하나하나 추적한《사쿠라 훈민정음- 국어사전 속 숨은 일본말 찾기》출간. 역사와 유래를 알고선 도저히 쓸 수 없는 놀라운 일본말 찌꺼기의 뒷이야기.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예전에 많이 썼던 ‘수우미양가’는 일제의 잔재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처럼 수우미양가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말이 하루빨리 우리나라에서 사라져야 하는 이유는 비단 여기에 있지 않다. 수우미양가는 일본 센코쿠戰國시대의 용어로서, 일본 사무라이들이 베어낸 수급의 개수를 평가하는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전국시대의 대표적인 무장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이름도 ‘목을 많이 벤 신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본문 80쪽)
기나긴 일제 침략의 역사와 식민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 땅에 이처럼 말에 얽힌 사연을 알고 나면 도저히 쓸 수 없는 일본말 찌꺼기가 아직도 생생히 살아 있다. 이 책은 ‘땡땡이’나 ‘야매’, ‘노가다’와 같이 일본말 찌꺼기인 줄 뻔히 짐작하면서도 쓰는 말뿐만 아니라 ‘방명록’, ‘애매모호’, ‘추신’, ‘서정쇄신’, ‘신토불이’처럼 우리말인 줄로만 알고 쓰던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 쓰임새에 대해 낱낱이 밝히면서 국어사전을 만드는 기관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이 작업을 통해 일본에서 온 말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무턱대고 주장하기보다 일본말 찌꺼기를 순화해야 하는 필연성을 제시해 읽는 이가 스스로 일본말 찌꺼기 사용에 대해 각성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일본말 찌꺼기를 주제로 한 기존의 책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또한 일본이 우리에게 준 영향뿐만 아니라 우리가 오래전 일본에 문명을 전파하면서 남긴 흔적에 대한 이야기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한일문화사를 읽는 것처럼 거부감 없이 책을 대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 지어진 일본의 호류지法隆寺(법륭사)의 경우 고마샤쿠高麗尺(고구려자)을 사용해 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마샤쿠를 이용한 건축술은 당대 최고 통치자인 쇼토쿠 태자의 스승 혜자 스님과 고구려의 목수들이 전해준 것이다.(본문 22쪽)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독자적인 문화와 겨레말을 가진 우리가 일본말 찌꺼기를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하는지 묻는다. 더불어 잊혀가는 수많은 토박이말들 앞에서 일본어 찌꺼기가 우리말 어휘를 풍부하게 하는 것인 양 말하며 적당히 가려 쓰는, 또는 국어순화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지만 정작 국어사전에는 순화 이유를 밝히지 않는 무심한 태도가 지금과 앞으로의 우리 민족적 자부심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한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