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진 to the 칸

홍대선 지음 | 생각비행 펴냄

테무진 to the 칸 :실패를 딛고 초원을 평정한 기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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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5.17

페이지

532쪽

상세 정보

2011년 '딴지일보'에 연재될 당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연재되는 내내 ‘만화보다 재미있다’ ‘상당한 분량이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읽었다’ ‘글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는 등 열광적인 독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데 아쉽게도 '딴지일보' 서버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이 연재물을 볼 수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독자들은 불안한 서버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로 옮기거나 내용을 복사해 PDF 파일로 만들어 보관하기까지 했다.

연재 당시 이 글은 종종 소설로 오해받았다. 소설도 팩션도 아닌 인문·역사 연재물에 독자들이 이토록 반응한 까닭은, ‘악마적인 필력’에 걸맞게 인간 테무진이 초원을 통일하며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실로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독자들의 열띤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글을 다듬고 보완해 책으로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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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aria_narae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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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제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요동치고 있다.

🧐 전쟁과 분쟁, 공급망 재편, 금리와 환율의 불안정성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고, 그 여파는 국내 경기 침체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 많은 기업과 조직이 생존을 고민하고, 리더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기다.

☝️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단기적 성과나 기술적 해법이 아닌, 위기를 통과해 조직과 사람을 이끈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질문하게 된다.

😌 홍대선의 『테무진 to the 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오늘의 리더들에게 깊은 사유의 재료를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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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이 따르는 힘' : 리더십과 카리스마의 본질

✨️ 이 책이 그려내는 테무진(칭기즈 칸)의 리더십은 흔히 떠올리는 카리스마적 영웅상과 다르다.

✨️ 그는 혈통이나 신분, 일시적 성공에 기대지 않았다.

✨️ 테무진은 인간이 뛰어난 능력자에게는 동경을 느끼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고 헌신하는 대상은 후천적 노력으로 품성과 세계관을 완성한 인물이라는 점을 꿰뚫고 있었다.

✨️ 그래서 그는 패배한 자, 실패한 자, 패잔병에게도 미래를 맡길 수 있었고, 그 결과 수많은 부족과 사람들이 저항 없이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 이 책은 리더십의 핵심이 "얼마나 강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신뢰받을 수 있는가에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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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스템으로 완성된 승리 : 군사 제도와 조직 혁신

✨️ 테무진의 위대함은 개인적 영웅성에 있지 않았다.

✨️ 오히려 그는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한 지도자였다.

✨️ 전투 지휘에 있어 자신이 천재적 재능을 지니지 않았음을 알았기에, 그는 누가 지휘해도 작동하는 조직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 전통 유목 사회의 복잡한 계급을 해체하고, 능력 중심으로 군을 재편했으며, 군대를 '전부 단위'로 운용하는 항구적 체계를 구축했다.

✨️ 이 시스템 덕분에 몽골군은 지휘자가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이 되었고, 개인의 재능보다 구조와 원칙이 승리를 보장하는 군대로 변모했다.

✨️ 이는 오늘날 기업과 조직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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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 : 인간적인 면모와 역사적 전환

✨️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테무진을 완벽한 영웅으로 미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 그는 실수가 많았고, 오해와 판단 착오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 그러나 중요한 점은 그가 자신의 실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책임지고 수습할 줄 알았다는 것이다.

✨️ 나야아와의 갈등을 풀며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한 장면, 권위에 기대지 않고 부하 앞에서 감정을 누를 줄 알았던 태도는 그의 인간적인 리더십을 보여준다.

✨️ 특히 발주나 맹약은 그의 사상과 조직관이 완성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패배를 학습으로 전환해 혁명가이자 '전쟁의 신'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다.

✨️ 이 대목은 위기가 리더를 무너뜨릴 수도, 완성시킬 수도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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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이 책은 혼란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리더는 무엇으로 사람을 모으고, 어떻게 조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깊은 답변이다.

✨️ 테무진은 정복자가 되기 이전에, 실패를 인정하고 사람을 품으며 시스템을 설계한 리더였다.

✨️ 오늘날처럼 경제와 조직 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이 책은 리더뿐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 모두에게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묵직하게 되묻게 한다.

테무진 to the 칸

홍대선 지음
생각비행 펴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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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11년 '딴지일보'에 연재될 당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연재되는 내내 ‘만화보다 재미있다’ ‘상당한 분량이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읽었다’ ‘글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는 등 열광적인 독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데 아쉽게도 '딴지일보' 서버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이 연재물을 볼 수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독자들은 불안한 서버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로 옮기거나 내용을 복사해 PDF 파일로 만들어 보관하기까지 했다.

연재 당시 이 글은 종종 소설로 오해받았다. 소설도 팩션도 아닌 인문·역사 연재물에 독자들이 이토록 반응한 까닭은, ‘악마적인 필력’에 걸맞게 인간 테무진이 초원을 통일하며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실로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독자들의 열띤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글을 다듬고 보완해 책으로 엮어냈다.

출판사 책 소개

《딴지일보》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연재물

《테무진 to the 칸》은 2011년 《딴지일보》에 연재될 당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연재되는 내내 ‘만화보다 재미있다’ ‘상당한 분량이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읽었다’ ‘글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는 등 열광적인 독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데 아쉽게도 《딴지일보》 서버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이 연재물을 볼 수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독자들은 불안한 서버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로 옮기거나 내용을 복사해 PDF 파일로 만들어 보관하기까지 했다.
연재 당시 이 글은 종종 소설로 오해받았다. 소설도 팩션도 아닌 인문·역사 연재물에 독자들이 이토록 반응한 까닭은, ‘악마적인 필력’에 걸맞게 인간 테무진이 초원을 통일하며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실로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독자들의 열띤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글을 다듬고 보완해 책으로 엮어냈다.

공정함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다

보잘것없는 초원의 사내였던 테무진과 달리 자무카는 유서 깊은 집안의 사내였다. 자무카는 좋은 집안 출신답게 20대 초반에 2000명이 넘는 전사를 거느렸다. 타고난 야심가로 잔인하고 두뇌회전이 빠른 전투 천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테무진은 자무카와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운동 능력이 부족하고 용감하지도 않았다. 아이들의 친구인 개조차 무서워할 정도였으니 겉으로 드러나는 장점이 거의 없는 소년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테무진의 모친 헐룬은 “가슴에 재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 말대로 테무진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을 대할 때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누구에게나 같은 원칙으로 대했다. 그는 공정했고 약속을 꼭 지키는 신념을 고수했다.
테무진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짙었던 ‘13익 전투’에서 테무진은 자무카에게 궤멸당하지만 전투 후에는 테무진 쪽으로 넘어오는 부족들이 있었다. 한편 테무진 대 반테무진의 전면전이었던 카라칼지드 사막 전투에서 패배한 테무진 진영으로 오는 전사도 많았다. 계속된 전투로 모든 것을 잃고 19명의 부하만 데리고 초원에 섰을 때, 며칠 만에 수만 명의 병사가 테무진을 위해 결집한 것은 평생토록 지켜낸 그의 신념 덕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테무진은 자무카가 합류한 나이만족과의 초원 통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침내 테무진은 의형제이자 평생의 적이었던 자무카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초원을 통일했다. 공정함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은 인간 테무진은 이로써 유일무이한 초원의 군주로 등극했다.

테무진이 꿈꾼 사회, 칭기스칸이 만든 사회

어느 시대든 사람들은 부조리한 사회를 바꿔줄 영웅을 원한다. 뛰어나고 배경이 든든한 영웅을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바람과 전혀 달랐던 인간 테무진은 공정함만으로 세상을 바꿨다.

‘원래 그런’ 세상은 없다.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다. 테무진이 지도자 노릇을 하면서 깨달은 ‘제대로 된 세상’은 소박하고 단순하다. 좋은 사회란 종묘와 사직이 바로 서고 군주가 백성을 자식처럼 어여삐 여기는 사회도 아니고, 신의 종으로 선택받은 군주가 교황을 보위해 정의를 지키는 사회도 아니며, 모든 카스트가 톱니바퀴처럼 각자 자신의 신분과 역할에 몰두하는 시스템을 굴리는 사회도 아니다.
좋은 사회란 그저 되도록 많은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사회다. 테무진은 좋은 사회를 만들기로 했다. 초원 사람들이 보기에 테무진의 생각은 매우 좋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좋은 사회를 만들었다. 이것이 전부다. 진보란 이토록 간단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진보란 사람들끼리 정한 규칙이 보다 합리적으로 발전하는 것에 불과하다. 특별난 물질적 기회가 필요 없다. 다수가 사회를 더 좋게 만들기로 합의하면 세상은 생각한 그대로 좋아지게 되어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테무진의 삶은 성공보다 실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는 공정함과 끈기로 끝내 몽골 초원을 통일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몽골 사회와 몽골군의 시스템을 정비했다. 노예제를 폐지하고 완전한 종교의 자유를 선포했다. 약탈혼과 매매혼, 가축을 훔치는 행위 등을 금했을 뿐 아니라 초원의 모든 야생동물을 백성의 공동 소유로 삼아 사냥철이 아니면 함부로 잡을 수 없게 했다. 또한 서자나 사생아가 생기지 않게 했으며 굶주리는 사람이 없도록 매일 아침 몽골 조정에 3만 명의 식사를 준비했다.
테무진이 만든 사회에서 몽골인들은 서로 속일 필요가 없었으며 있는 모습 그대로 충성을 바칠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테무진은 귀족의 특권이나 기득권을 타파하고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등용했다. 이 때문에 테무진은 평생토록 부하에게 배신당하지 않았다.《테무진 to the 칸》은 테무진이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으며 이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시작점에 섰다. 실패를 딛고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이 시점에 공정한 사회를 만든 인간 테무진의 삶을 기록한 이 책에서 배울 점이 많다. 몽골 초원을 평정하며 테무진이 꿈꾸었던 사회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우리도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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