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거리에서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 민음사 펴냄

침묵의 거리에서 1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000원 10% 10,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4.2.25

페이지

376쪽

상세 정보

아사히 신문 연재 당시부터 큰 반향을 부른 충격적인 문제작으로,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이다. 한여름, 학교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 단순한 사고사나 자살인 줄 알았던 죽음에 잔혹한 학교 폭력이 결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학교, 유가족, 가해 학생, 경찰, 법조계, 언론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휴대 전화 협박 문자, 소년의 등에 새겨진 무수한 상처, 혐의를 부정하는 모범생들, 엇갈리는 아이들의 증언, 가해 학생 부모들의 두 얼굴, 신참 기자와 젊은 검사와 말단 형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왜곡되고 만들어지는 소문들, 그러나 모든 진실은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교정의 은행나무 그늘 속에 침묵할 뿐인데…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윤선님의 프로필 이미지

윤선

@yoonsunerk2

분권을 왜 했는지 모르겠네요. 뒤가 궁금해지는 1편은 아닙니다.

침묵의 거리에서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민음사 펴냄

2022년 9월 26일
0
s17님의 프로필 이미지

s17

@syun89v

[20211204]
『침묵의 거리에서 1』 완독
(별점 : 3.5/5)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원래 살인 사건 같은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바로 빌려서 읽게 되었다. 학생의 죽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는 흔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르고 신선한 부분이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펼쳤다.

초반에 보면 처음 에이스케 엄마가 "우리 애가 상해 혐의로 체포되었대요"라고 했을 때, 겐타 엄마의 반응은 "우리 겐타는요?"였다. 또 겐타 엄마가 겐타 아빠에게 "에이스케가 체포됐대."라고 말했을 때 겐타 아빠 역시 "겐타는?"이라고 했다.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대화지만, 남의 자식이 어떻게 됐는지 보다 자신의 자식은 피해를 안 받을까 걱정하는 게 더 큰 것 같다. 이기적인 것보다는 자신의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인간의 본능(?) 같은 것 같다.

어느 쪽으로 보면 착해보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나쁜 아이들이 있다. 만약 그 아이들을 착한 각도에서만 볼 수 있게 바란다면 좀 이기적인 바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원래는 착한데 나쁜 각도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피해자만 알테고, 이 책은 그 특징을 이용해 조금의 희망을 만들어냈다. 어쩌면 아예 없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기댈 희망이 있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다.

검사는 이치카와와 하시모토에게 "'왜' 나구라 유이치를 괴롭혔니?"라고 물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좋은 질문은 아닌 것 같다. 가해자에게 "왜"라고 물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변명으로 도배되어있거나 침묵밖에 없을 것이다. "왜"라는 질문 가지고는 만족할만한 진술을 얻기에 어렵다.

중학생의 친구를 괴롭히는 데 딱히 이유는 없다고 나왔다. 그냥 중학교 1학년 형들이 괴롭히니까,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조종당하는 것이다. 그 점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 가해자가 입을 열 만한 상황이 조성된 후여야 될 것 같다. 이미 자유를 빼앗긴 가해자들의 머릿속은 충분히 혼란스러울 테니까.

사람이 죽었다는 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다. 함께 웃을 수도, 지난 일을 후회할 수도, 감동할 수도 없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빼앗은 것이다. 그래서 그 죄를 용서받을 수도 없다. 하지만 지금 거짓말을 한다면 평생 거짓말을 해야할 것이다. 그게 하나의 함정일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함정. 이 책에서 새로웠던 건 형사나 검사, 교사의 대화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었는데, 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어서 좀 아쉬웠다.

침묵의 거리에서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12월 4일
0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이 작품은 세상 어디에나 있는 '중학생의 왕따' 문제를 다양한 시점에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모든 일에는 흑백을 가릴 수 없는 측면이 있기 마련이라, 100퍼센트의 악도, 100퍼센트의 정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그러한 점을 공감해 주신다면 작가로서 더없이 행복할 겁니다. - 작가의 말 중 -

침묵의 거리에서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21년 6월 1일
0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아사히 신문 연재 당시부터 큰 반향을 부른 충격적인 문제작으로,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이다. 한여름, 학교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 단순한 사고사나 자살인 줄 알았던 죽음에 잔혹한 학교 폭력이 결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학교, 유가족, 가해 학생, 경찰, 법조계, 언론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휴대 전화 협박 문자, 소년의 등에 새겨진 무수한 상처, 혐의를 부정하는 모범생들, 엇갈리는 아이들의 증언, 가해 학생 부모들의 두 얼굴, 신참 기자와 젊은 검사와 말단 형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왜곡되고 만들어지는 소문들, 그러나 모든 진실은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교정의 은행나무 그늘 속에 침묵할 뿐인데…

출판사 책 소개

종횡무진하는 이야기의 천재
오쿠다 히데오의 새로운 최고 걸작, 탄생!

첫 장의 예측이 무엇이건, 마지막 장에 배신당한다


중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실족사했다. 사고인가, 사건인가, 그렇지 않으면……?
현실을 뛰어넘는 소설의 저력, 강렬한 스토리와 심도 있는 인간 관찰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대가 오쿠다 히데오의 ‘완전히 새로운 경지’가 오늘, 눈앞에 펼쳐진다.
한여름, 학교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 단순한 사고사나 자살인 줄 알았던 죽음에 잔혹한 학교 폭력이 결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학교, 유가족, 가해 학생, 경찰, 법조계, 언론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휴대 전화 협박 문자, 소년의 등에 새겨진 무수한 상처, 혐의를 부정하는 모범생들, 엇갈리는 아이들의 증언, 가해 학생 부모들의 두 얼굴, 신참 기자와 젊은 검사와 말단 형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왜곡되고 만들어지는 소문들, 그러나 모든 진실은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교정의 은행나무 그늘 속에 침묵할 뿐이다.
매 장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또 다른 가능성, 책을 덮을 때까지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압도하는 걸작 서스펜스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아사히 신문 연재 당시부터 큰 반향을 부른 충격적인 문제작, 과연 거리에 가득한 침묵은 누구의 입을 통해 깨질 것인가.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