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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8.7.15
페이지
408쪽
상세 정보
영국 첼시플라워쇼 역대 최연소 금메달 수상자인 정원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가 알려 주는 야생 정원 만들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땅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해 어떻게 하면 땅과 인간이 다시 연결되어 협력하며 생명의 ‘숲정원’을 만들 수 있는지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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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영국 첼시플라워쇼 역대 최연소 금메달 수상자인 정원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가 알려 주는 야생 정원 만들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땅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해 어떻게 하면 땅과 인간이 다시 연결되어 협력하며 생명의 ‘숲정원’을 만들 수 있는지 알려 준다.
출판사 책 소개
《생명의 정원》은 이런 책입니다!
영국 첼시플라워쇼 역대 최연소 금메달 수상자인 정원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가 알려 주는 야생 정원 만들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메리 레이놀즈는 정원디자이너를 자연이 본래의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를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은 땅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해 어떻게 하면 땅과 인간이 다시 연결되어 협력하며 생명의 ‘숲정원’을 만들 수 있는지 알려 줍니다. 《생명의 정원》은 정원을 가꾸는 일이 자연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일임을 강조하며, 우리의 삶과 땅을 깨우는 ‘새로운’ 정원디자인의 세계로 이끕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보려고 사람들은 세상 곳곳을 여행합니다.
반면 정원은 이제 자연의 단순한 아름다움에 주목하지 않죠.
이제는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특별한 모습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 2001년 11월 메리 레이놀즈가 제출한 첼시플라워쇼 참가 지원서 中
메리 레이놀즈는 도시의 공원을 진한 화장을 한 사람에 비유한다. 당장 보기 좋을지는 모르지만 그 모습은 ‘진짜’와 다르다고, 그래서 생명력으로 빛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연’이 좋다고 말하며 온 세상을 돌아다니면서도 정작 우리 곁의 정원은 그렇게 꾸미려 하지 않는다. 사람 눈에 좋은 것들만 골라 땅을 ‘장식’하며,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해 최대한 손이 덜 가는 정원, ‘깔끔하게 관리되는’ 정원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심지어 철마다 새 옷을 사 입듯 ‘살아 있는 것들’을 싹 베어 내고 새로운 식물을 심는 일을 반복한다. 메리 레이놀즈는 정원 가꾸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왜 정원을 만들려고 하는가. 당신에게 정원은 무슨 의미인가.
저자는 정원 관리가 근본적으로 “어머니 자연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있으려는 의지에 대항하는 싸움”이라고 말한다. 땅은 언제나 자신만의 고유한 의도를 가지고 있고, 그 의도를 땅에서 실현시키려고 하는데, 사람은 늘 정원을 가꾸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땅이 그 고유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게 만드는데 거의 다 써 버린다. 메리 레이놀즈는 정원도 자연의 일부이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제 자연과 싸우려 하지 말고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정원 만들기의 시작은 땅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땅의 의도’에 귀 기울이고 토양 생태계가 건강을 회복해 스스로 조화와 균형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일이야말로 정원사의 핵심 임무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땅을 치유하는 일을 어느 정도 마치고 난 후에 정원사는 본격적인 정원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다.
특정한 방식을 따르지 않고 직관에 따라 자유롭게 정원을 디자인하는 메리 레이놀즈는 책의 2장에서 ‘자연과 협력하는 정원디자인의 5가지 요소’를 알려 준다. 저자는 야생에 가까운 정원을 만들려는 정원사의 ‘의도’를 특정 장소에 담아 그 의도를 현실화 시키는 과정에 아일랜드의 오랜 전통문화에 기반한 방법들, 영성이 강조된 다양한 방법들을 적용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3장과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숲의 상태를 그대로 복원하며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숲정원(forest garden)’ 가꾸기 방법을 소개한다. 숲정원 가꾸기는 자연 그대로의 숲에 정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원을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숲으로 키워 내는 것이다. 처음 몇 년 동안은 땅을 보호하고, 땅을 치유하는 식물을 심고, 기초가 되는 바탕을 다지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숲정원의 첫 번째 층에 들어가는 식물을 심을 수 있다. 이 시기는 살아 있는 생물들이 땅 아래위에서 서로 얽히면서 관계망을 형성하는 때라 중요하다. 메리 레이놀즈는 숲정원을 가장 키가 큰 교목, 중간 높이의 교목이나 작은 정원에 알맞은 교목, 관목, 초본, 지피식물, 땅속식물, 덩굴식물, 이렇게 일곱 개의 층으로 구분하고 설계 방법, 식물 선택, 키울 때 주의할 점 등 실용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4장에서는 정원 전체의 체계를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작업인 멀칭을 비롯해 인간의 친구인 동물들을 이용하는 방법, 정원을 유지·관리하고 병과 벌레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무해한’ 전략과 기술을 알려 준다. 또한 나무를 재배하는 법과 정원에서 풍성한 먹을거리를 수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안내한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꼼꼼하게 정리한 참고문헌도 무척 유용하다.
이 책은 실용적이면서도 철학적이며 영적이다. 메리 레이놀즈는 ‘녹색 손가락을 지닌 이들(green-fingered는 식물을 잘 기른다는 의미가 있다)’이 도시의 공원이나 옥상, 뒷마당에서도 야생의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혁명’을 일으키는 순간을 꿈꾼다. 무엇보다 이 과정을 통해 정원사 스스로가 자신을 치유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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