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거리에서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 민음사 펴냄

침묵의 거리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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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2.25

페이지

344쪽

상세 정보

아사히 신문 연재 당시부터 큰 반향을 부른 충격적인 문제작으로,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이다. 한여름, 학교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 단순한 사고사나 자살인 줄 알았던 죽음에 잔혹한 학교 폭력이 결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학교, 유가족, 가해 학생, 경찰, 법조계, 언론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휴대 전화 협박 문자, 소년의 등에 새겨진 무수한 상처, 혐의를 부정하는 모범생들, 엇갈리는 아이들의 증언, 가해 학생 부모들의 두 얼굴, 신참 기자와 젊은 검사와 말단 형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왜곡되고 만들어지는 소문들, 그러나 모든 진실은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교정의 은행나무 그늘 속에 침묵할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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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윤선님의 프로필 이미지

윤선

@yoonsunerk2

오쿠다 히데오 소설 중에서 ‘유명하지 않은’ 축에 속하는 책인데 왜 그런지 알겠네요.

침묵의 거리에서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민음사 펴냄

2022년 9월 26일
0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그럼 반나절만 우울해하고 오후부터 정신 차려.”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고민해. 세상에 물들지 말고. 풋내 나지 않으면 신문 기자라 할 수 없지.”

“그쪽이 원하는 건 하나도 잘못 없는 자기 아들이 다른 나쁜 애들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는 스토리겠죠.”
“좀 조용히 하라고.”
훗타가 버럭 고함을 쳤다.
“나도 이 바닥에서 하루 이틀 굴러먹은 게 아니야. 이런 일은 여러 번 겪었으니 좀 믿고 맡겨 봐요. 분명히 사카이씨의 말대로 피해자 가족은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하면 분노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한마디로 죽은 가족의 명예가 더럽혀지는 건 조금이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겠지. 하지만 그게 인지상정인데 어쩌겠어요. 인간의 마음속에서는 이성과 감정이 항상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단 말입니다. 근본이 그런 생물이라고.”

“제 눈에는 똑같아요. 누가 더 잘못했는지 서로 떠넘기는 것뿐이죠.”
“하지만 사카이가 불량 학생들에게 유이치를 지켜 줬던 일도 있었던 모양이라, 단순히 재단할 수만은 없다고 할까.....”
“그런 얘기가 어째서 지금 나오는 건데요? 이상하잖아요. 아이들이 풀려난 다음에 책임을 면하려고 서로 입을 맞췄을 가능성도 있고요.”
히로코는 울컥해 반박했다. 아이들의 진술이 계속 바뀌는 것 자체가 유이치의 죽음을 허투루 여기는 것 같아서 참을 수 없었다.
“네 학생들의 부모들이 분향하러 찾아뵙겠다는 걸 거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다카무라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우리가 거절할 줄 알고 시늉만 한 거죠. 그것도 변호사를 통해서 연락했다고요. 애당초 지굼 이 상황에서 어떻게 얼굴을 보라는 겁니까. 누구든 거절했을 거에요.”
히로코가 받아치자 다카무라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부인께서 바라는 건 뭔가요?” 하고 물었다.
“진실을 알고 싶어요. 그뿐입니다.”
“그러시군요......”
다카무라는 순간 뭔가 말하고 싶은 표정을 짓도니 시선을 돌렸다.

침묵의 거리에서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21년 6월 1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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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유

@asayuysrh

아무래도 학교 폭력과 관련된 것이라 내용 자체는 흥미로웠지만 뭔가 끝이 찝찝하게 끝난... 다 읽고 나서 ‘뭐지? 이게 끝인가?’라는 생각에 3권이 있나하고 폭풍검색.
연재 잘하다가 갑자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연재 종료된 느낌이랄까... 아쉽네

침묵의 거리에서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20년 2월 1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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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아사히 신문 연재 당시부터 큰 반향을 부른 충격적인 문제작으로,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이다. 한여름, 학교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 단순한 사고사나 자살인 줄 알았던 죽음에 잔혹한 학교 폭력이 결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학교, 유가족, 가해 학생, 경찰, 법조계, 언론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휴대 전화 협박 문자, 소년의 등에 새겨진 무수한 상처, 혐의를 부정하는 모범생들, 엇갈리는 아이들의 증언, 가해 학생 부모들의 두 얼굴, 신참 기자와 젊은 검사와 말단 형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왜곡되고 만들어지는 소문들, 그러나 모든 진실은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교정의 은행나무 그늘 속에 침묵할 뿐인데…

출판사 책 소개

종횡무진하는 이야기의 천재
오쿠다 히데오의 새로운 최고 걸작, 탄생!

첫 장의 예측이 무엇이건, 마지막 장에 배신당한다


중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실족사했다. 사고인가, 사건인가, 그렇지 않으면……?
현실을 뛰어넘는 소설의 저력, 강렬한 스토리와 심도 있는 인간 관찰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대가 오쿠다 히데오의 ‘완전히 새로운 경지’가 오늘, 눈앞에 펼쳐진다.
한여름, 학교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 단순한 사고사나 자살인 줄 알았던 죽음에 잔혹한 학교 폭력이 결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학교, 유가족, 가해 학생, 경찰, 법조계, 언론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휴대 전화 협박 문자, 소년의 등에 새겨진 무수한 상처, 혐의를 부정하는 모범생들, 엇갈리는 아이들의 증언, 가해 학생 부모들의 두 얼굴, 신참 기자와 젊은 검사와 말단 형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왜곡되고 만들어지는 소문들, 그러나 모든 진실은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교정의 은행나무 그늘 속에 침묵할 뿐이다.
매 장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또 다른 가능성, 책을 덮을 때까지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압도하는 걸작 서스펜스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아사히 신문 연재 당시부터 큰 반향을 부른 충격적인 문제작, 과연 거리에 가득한 침묵은 누구의 입을 통해 깨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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