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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1.4.1
페이지
334쪽
상세 정보
2008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수상한 소냐 하트넷의 작품으로,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미발표작을 대상으로 하는 ‘CBC문학상’ 일반 소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집고양이와 들고양이들의 모험을 통해 야생과 문명의 삶, 그리고 집이 가지는 원초적인 의미를 비유한 시적인 소설이다.
어느 날 세 마리의 집고양이가 이유도 모른 채 숲속에 버려진다. 도시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낸 고양이 키안과 그의 핏줄은 아니지만 한가족인 새끼고양이 잼과 켈리.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집을 찾아 나서고, 도중에 들고양이들과 맞닥뜨린다.
같은 고양이지만 피차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서 사는 두 고양이들은 서로의 삶에 충격을 받는다. 들고양이는 숲을 떠난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집고양이에게 숲은 낯설고 위험한 곳일 뿐. 키안은 어떻게든 새끼고양이들을 데리고 도시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상세정보
2008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수상한 소냐 하트넷의 작품으로,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미발표작을 대상으로 하는 ‘CBC문학상’ 일반 소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집고양이와 들고양이들의 모험을 통해 야생과 문명의 삶, 그리고 집이 가지는 원초적인 의미를 비유한 시적인 소설이다.
어느 날 세 마리의 집고양이가 이유도 모른 채 숲속에 버려진다. 도시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낸 고양이 키안과 그의 핏줄은 아니지만 한가족인 새끼고양이 잼과 켈리.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집을 찾아 나서고, 도중에 들고양이들과 맞닥뜨린다.
같은 고양이지만 피차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서 사는 두 고양이들은 서로의 삶에 충격을 받는다. 들고양이는 숲을 떠난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집고양이에게 숲은 낯설고 위험한 곳일 뿐. 키안은 어떻게든 새끼고양이들을 데리고 도시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출판사 책 소개
집고양이와 들고양이들의 모험을 통해 야생과 문명의 삶, 그리고 집이 가지는 원초적인 의미를 비유한 시적인 소설. 2008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수상한 소냐 하트넷의 작품으로, 2001년 호주와 영국, 캐나다에서 출간되어 지금까지 청소년과 일반에게 꾸준하게 읽히고 있다.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미발표작을 대상으로 하는 ‘CBC문학상’ 일반 소설 부문을 수상.
숲은 집고양이에게 집이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삶의 방식은 달라도 집을 가지려는 마음은 같아
어느 날 세 마리의 집고양이가 이유도 모른 채 숲속에 버려진다. 도시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낸 고양이 키안과 그의 핏줄은 아니지만 한가족인 새끼고양이 잼과 켈리.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집을 찾아 나서고, 도중에 들고양이들과 맞닥뜨린다.
같은 고양이지만 피차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서 사는 두 고양이들은 서로의 삶에 충격을 받는다. 들고양이는 숲을 떠난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집고양이에게 숲은 낯설고 위험한 곳일 뿐. 키안은 어떻게든 새끼고양이들을 데리고 도시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숲은 이제껏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것이었다. 조상들이라면 숲속 생활을 내심 반겼을 것이다. 그러나 키안에게 숲은 살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문명생활에 길들여진 키안과 숲의 생활이 맘에 드는 새끼고양이들의 마음은 갈린다. 그러면서 키안의 집에 대한 애착이 들고양이들의 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아간다.
“켈리는 잠자코 앉아, 달빛에 물든 들고양이가 하는 말을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키안이 영역을 되찾으러 돌아가는 거라니……., 엘렌에게 돌아가려는 게 아니고."
집고양이 숲에서 집을 느끼다
야생과 문명을 넘나드는 원초적인 갈망
작가는 문명과 야생의 삶을 집고양이와 들고양이에 빗대어 말한다. 숲은 들고양이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집이지만, 집고양이에게는 도시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빠져나가야하는 위험한 길이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숲은 사실 집고양이도 내심 동경하는 자유이자 고향이었던 것. 예민한 감각을 가진 독자라면 작품 전체에 숨겨진 이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는 때로는 져주는 게 낫다는 걸 알고 있다. 키안은 눈을 지그시 감고 몸이 무너지도록 내버려두었다. 이윽고 자기를 둘러싼 모든 것이 포근하고 아늑한 집과 같다고 느꼈다.”
“얼룩고양이는 머릿속에서 들고양이가 되어 숲속 영역을 순찰하고 있었다. 번갯불처럼 튀어나가 짐승을 덮쳤지만, 흐물흐물한 비닐 맛이 났다. 발밑에는 감자칩 봉지가 짓뭉개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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