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이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예술작품이 우리의 고단한 삶을 보듬어 안고 한편으로 우리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예술의 치유 기능에 대해, 알랭 드 보통이 특유의 철학적 글쓰기를 통해 써내려간 독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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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예술은 우리를 어떻게 치유하는가) 내용 요약
알랭 드 보통과 존 암스트롱이 함께 쓴 이 책은 예술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임을 탐구한다. 🎨 저자는 예술을 미술관의 전시물로 한정하지 않고, 건축, 디자인, 공예까지 포함해 삶 전반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야기한다. 책은 예술의 일곱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억, 희망, 슬픔, 균형 회복, 자기 이해, 성장, 감상. 이 기능들은 인간의 심리적 취약점을 보완하며,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이
하나의 미술관처럼 이 책을 생각해보자.
빌려본다면 작가의 미술관에 잠시 들리듯 읽어 볼 수 있다. 자주 찾고 싶다면 소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 곳 작품 전체를 한 호흡에 읽어내지 못했더라도
조바심 내지말자. 상상이 뛰어난 글을 따라 책장을 넘기며, 몇 작품에 멈춰 테라피로서의 감상법을 익혀보자.
페이지 수에 비해 책이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압도적인 크기와 종이 질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크기가 큰 편이라 어디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순 없었다. 그래도 집에서 차분히 한 장 한 장 넘겨 가며 좋은 종이 질에 가득한 작품들을 음미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비싼 책 값을 지불해서라도 구매하여 천천히 음미할 만한 책이었다. 내용도, 엄선된 작품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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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철학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탐구를 하게 되는 책인 듯 하다. <영혼의 미술관>도 예술의 탐구와 관련되어 있고, 다양한 정의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한다. 어떻게 바라볼지를 생각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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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질문들이 많다. 예술을 위한 질문도 있고, 작품에서 나오는 질문들도 있다. 혹은 저자 스스로 생각해보는 질문들도 많이 있다. 이 질문들이 꽤나 마음에 든다. 질문을 던질 수 있을 때만 좀 더 깊게 혹은 넓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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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은 <탁월한 시선의 사유> 책이 계속 생각 났다. 어떻게 좀 더 생각을 확장하고, 높은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이 책이 딱 그 성격에 부합했다.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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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방법론 적인 측면에서 예술을 다 각도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예술의 핵심에서부터 예술이 지니고 있는 가치, 어떻게 사람들이 바라볼 것인가, 혹은 좋은 예술이나 예술의 판매 심지어 비평가에 대해서도 논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 안에서 논해지는 것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도 없고, 납득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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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용이 그 주제와 맞는가 싶은 것들이 있기도 했다. 자연에서 죽음과 가을의 연관성을 찾는 것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중간 중간 여러 주제가 섞이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읽다 보면 읭?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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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미술관 또한 사랑 층에서는 각 작품들을 보며 사랑만을 생각해야 하고, 인내 층에서는 각 작품들에서 인내심이 어디서 드러나는지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저자는 현재의 미술관에서 전달하는 몹시도 딱딱한 지식만이 가득한 설명문들을 비난한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강요하는 감상을 해야 하는 미술관과 현재의 미술관 중 어느 곳이 더 나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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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왜 중요할까? 물론 생존의 절박함이 해결되었기에 가능한 예술이라고도 한다. 철학적 사유와 함께 예술은 생존의 문제에서 벗어나야만 가능한 분야라고도 한다. 물론 어느 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의 생존을 걸고라도 철학적인 생각이나 예술을 남기려고도 한다. 그런 생각을 해본다면 예술은 단순히 취향이나 고귀한 취미활동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으리라. 여러 가지 관점에서 이 책이 예술에 대한 의미를 이끌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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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다 다르다. 어느 하나 동일한 이가 없기 때문에 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관점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그에 대한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해주었다. 나에게 부족한 것을 예술을 통해 채워넣고자 하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내게 부족한 걸 찾아내는 ‘예술적 취향’이 나타난다. 사람들이 같은 작품도 다르게 느끼고, 선호하는 작품이 다 달라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면 납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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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우리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는 건 명확하다. 단순한 숟가락에서부터 대자연까지 어느 하나 예술과 연관되지 않은 부분이 없으니까. 우리가 살면서 예술과 동떨어져 산다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천천히 각각이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