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은 아우렐리우스가 정무 중에 혹은 싸움터에서 틈을 내어 쓴 것으로 수기(手記)로 전 12장으로 되어 있다. 각 장의 각 절은 모두 짧고, 어느 것에나 체험이 담겨 있다. 그러나 제1장을 제외하고는 개인적 기록이라고 볼 수 없으며, 또한 체계적으로 12장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전개상 12장으로 가른 것이다.
명상록/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이 책의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재위 161~180년)로 5형제의 마지막 황제이자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깊은 내면의 성찰과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이고 최선의 삶인지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기 위해 쓴 책입니다. 이 글 속에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명제와 실천적 윤리관이 짙게 깔려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의 일기장 같은 느낌으로 스스로에 대한 다짐과 반성 그리고 타인에 대한 가르침과 같은 모든 일에 선의로서 00해야 하고 00하라고 하는 깨우침의 글이기도 합니다.
가장 오래 사는 자든, 가장 짧게 사는 자든 잃은 것은 같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갖고 있는 것은 현재일뿐이요, 어느 누구도 자기가 갖고 있지 않는 것을 잃어버릴 수는 없으니 잃는 것은 현재뿐이기 때문이다.
활동의 정지, 욕구나 주관의 단절, 말하자면 죽음은 나쁜 일이 아니다. 예컨대 유년기, 소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의 변화는 각각 하나의 죽음이다.
신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또는 무엇이든 할 수 있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만일 신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이러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거나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보다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것도 탐내지 않고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슬퍼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아우렐리우스가 황제에 올라 로마를 다스리고 전쟁터로 나가 직접 백성과 함께 온몸으로 삶의 철학을 느끼고, 철학에 대한 열정과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명상하며 후세에 길이 남을 명상록을 남겼듯이 나는 나 자신을 위한 하루하루의 일상을 반성하는 일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