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영어덜트#성장소설#디스토피아
기후위기로 스노볼 외엔 혹한의 추위에 떨게되는 인류
모두가 선망하는 완전해보이는 스노볼 안도
알고보면 비밀이... 쉿
영어덜트 소설의 공식을 잘 따랐고, 내용도 탄탄하고 재미있다.
성장 소설과 미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한다.
스릴러 형식으로 되어있어 전개속도도 빠른 편이다.
[210918]
스노볼 완독
줄거리:
영하 41도에 가까운 ‘바깥세계’에서 사는 초밤. 그녀는 언제나 스노볼에서 지내며 자신과 꼭 닮은 엑터, 모두의 딸이자 손녀인 고해리와 디렉터들을, 스노볼을 동경한다. 그러던 어느 날, 초밤이 가장 존경하던 디렉터 차설이 찾아와 고해리의 대역을 해줄 수 있냐 요청한다. 이에 바깥세계가 아닌 스노볼에서, 초밤으로서가 아닌 고해리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 초밤. 진실과 거짓의 리얼리티쇼에 서게 된 초밤의 이야기.
후기: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트루먼 쇼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해리 라는 소녀의 일거수일투족이 방송되는 모습이 트루먼 쇼와 겹쳐보였다. 그러나 이 영화와 책의 차별점은 그 리얼리티 쇼를 바로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소녀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모든 사람들은 고해리로 살아가는 삶이 행복하다 믿는다. 초밤이 고해리의 대역을 맡는 것을 수락한 것에도 이러한 이유가 있었겠지. 그러나 과연 모든 것을 다 가진 채 풍족하게 살아가는 삶이 진정으로 행복하다 할 수 있을까? 카메라에 비춰지는 고해리는 할머니와 친구처럼 지내는,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소녀이지만 초밤이 느낀 고해리는 드라마 상의 고해리와 180도가 달랐다. 어쩌면 우리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동경하는 인물들이 진실되게 행복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차설 감독의 제안을 수락한 초밤과 달리, 명소명은 그 제안을 거절한다. 그녀는 ‘내가 왜 고해리로 살아요, 난 명소명인데.’라는 말을 한다. 초밤 또한 고해리의 삶을 살면서 계속해서 초밤으로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 그리고 나로서 나의 삶을 사는 것. 이 사이의 빈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른 누군가의 삶이 아니라 진짜 나로서 진짜 나의 삶을 사는 것이 결국 가장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 아닐까?
따뜻하게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는 특혜를 받지만 실제 삶이 카메라에 비쳐 드라마화 되는 스노볼에 사는 액터와 그들이 말하는 평등으로 스노볼 시스템을 만든 집안 그리고 스노볼 밖 스노볼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대신 스노볼에서 사용될 전기를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이였어요. 대화가 많고 장면전환과 사건진행이 빨라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웹소설 같은 매력이 많아요.
가볍게 읽으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반전도 있고 막 꼬지 않아서 좋았어요!
#잘읽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