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들은 어떻게 정치를 농락하는가

김영수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펴냄

간신들은 어떻게 정치를 농락하는가 (권력에 빌붙어 나라를 망친 천태만상 간신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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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11.9

페이지

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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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 #권력 #정치

상세 정보

한 사람으로 인해 제국이 멸망할 수 있을까?
권력에 빌붙어 나라를 망친 간신들 이야기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간신과 간신 현상을 꿰뚫어 보는 책.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자식까지 삶아 바친 제나라 역아부터 세 치 혀의 현란한 언변으로 진실의 귀를 막은 진나라 조고, 탐욕의 화신이 되어 축재와 투기에 열을 올린 한나라 양기, 그리고 대표적인 정치 철새인 송나라 채경과 ‘아니면 말고’식 모함으로 민족의 영웅을 쓰러트린 진회….

그 어느 나라보다 간신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중국 역사 속 간신들이지만, 시선을 지금 우리 주위로 돌려도 그대로 겹쳐지는 정치인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권력을 좇아 시시때때로 당적을 바꾸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려 국민의 소리를 못 듣게 하고, 온갖 부정한 수단으로 축재와 투기를 일삼는 정치인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 책은 <치명적인 내부의 적 간신>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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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의 간신과 간신 현상을 꿰뚫어 보는 책.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자식까지 삶아 바친 제나라 역아부터 세 치 혀의 현란한 언변으로 진실의 귀를 막은 진나라 조고, 탐욕의 화신이 되어 축재와 투기에 열을 올린 한나라 양기, 그리고 대표적인 정치 철새인 송나라 채경과 ‘아니면 말고’식 모함으로 민족의 영웅을 쓰러트린 진회….

그 어느 나라보다 간신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중국 역사 속 간신들이지만, 시선을 지금 우리 주위로 돌려도 그대로 겹쳐지는 정치인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권력을 좇아 시시때때로 당적을 바꾸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려 국민의 소리를 못 듣게 하고, 온갖 부정한 수단으로 축재와 투기를 일삼는 정치인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 책은 <치명적인 내부의 적 간신>의 개정판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TV만 켜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간신들

팔색조 정치 철새들

정치가 격동하면 평소 몸을 사리던 간신이 비로소 기지개를 펴고 활개를 치기 마련이다. 혹은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지 않던 본색이 이제야 드러나는 걸까? 가장 대표적인 예는 아무래도 팔색조처럼 옷을 갈아입는 정치가일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녹색 유니폼’을 입고 전투적으로 활동하다가도 갑자기 ‘빨간색 유니폼’을 갈아입고 나타나는 정치인을 우리는 싫증이 날 정도로 보고 있지 않은가!
중국 역사에서 이런 인물을 찾자면 북송의 채경이 대표적이다. 그는 왕안석이 변법 개혁을 추진하자 열렬한 신법파였다가, 권력이 보수 쪽으로 넘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구법파의 선두에 서서 신법파를 타도한 인물이다. 어디 그뿐인가. 신법파가 주도권을 다시 쥐자 채경은 어느새 개혁 투사가 되어 있었다. (248쪽)

축재와 투기 천재들
이런 간신은 어떤가?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노래를 하지만, 뒤로는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와 투기에 열을 올리는 정치인 말이다. 이들은 주로 자신이 가진 특권을 최대한 이용해 각종 사업 이권에 개입하는 방식으로 이득을 챙기는가 하면, 편법과 탈법을 가리지 않는 부동산 투기와 금융 사기로 이 사회를 어지럽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곤 한다. 정치를 대의가 아닌 사리사욕에 이용하는 간신들이다.
중국 동한 시대의 양기가 바로 그런 간신의 전형적인 인물이었다. 중국 원로 사학자 사식 선생이 쓴 <청관탐관각행기도>라는 책은 양기와 그의 처 손수가 탐욕의 화신이 되어 축재와 투기에 열을 올린 결과 어마어마한 부동산과 재물을 모았음을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주고 있다. (114쪽)

권력의 기생충들
간신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아마도 주위에 권력의 기생충들을 달고 다니면서 지도자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국민의 생각을 읽지 못하게 하는 정치인이 아닐까? 그 결과 지도자는 올바른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되고, 나라는 국민의 뜻과는 반대 방향으로 후퇴하기 마련이다.
이 또한 역사에서 숱하게 찾을 수 있는 간신 유형이다. 중국 남북조 시대가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북주의 대권을 장악한 우문호의 주위는 늘 파리와 구더기가 꼬였다. 우문호가 권력을 장악하자 지식인들이 한자리하기 위해 온갖 아첨을 떨며 달라붙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은 하나같이 쓸모없는 무뢰한들이었다. (145쪽)

천태만상 간신들과 간신 현상 보고서

어디 간신 유형이 이들뿐이겠는가. 역사에는 간신들이 정치를 농락하고 나라를 망친 사례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처럼 역사에서 반복해 나타나는 간신을 척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간신은 어떻게 시대마다 부활하여 우리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활보하는가?
이 책은 이 불가사의한 ‘간신 현상’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밝힌 책이다. 특히 그 어느 나라 역사보다 간신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중국사에서 마치 불사조처럼 시대마다 부활하는 간신 현상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지난 20년 간 100여 차례 이상 중국 현지를 답사하는 등 그 누구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중국사를 연구해오면서 축적한 방대한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서 ‘간신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 인물을 선별, 그 행적을 훑으며 간신의 탄생과 성장, 종말의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렇게 해서 중국사의 흥망성쇠를 좌우한 파렴치한 간신 19명의 이야기가 묶였다.

눈을 부릅뜨고 우리 시대 간신 솎아내기

저자가 책에서 보여주는 간신들의 행태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다. 더 나아가 간신을 제거하지 못하고 방치했을 때 얼마나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지 끔찍할 정도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런 “비열하고 천한 자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선량한 백성이 오장육부가 다 도려진 채 피를 흘렸는지…”를.
지금은 어떤가? 이 책의 간신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시대 간신들 얼굴이 떠오른다. 굳이 생각해 내려 애쓸 필요도 없다. 더구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가 요동을 치고 있는 요즘, 간신이 설치기 딱 좋은 환경이다. 그만큼 눈을 부릅뜨고 우리 시대 간신이 누구인지 가려서 솎아내는 일이 대선을 대하는 우리에게 시급한 과제이다.
바로 이 책이 간신을 가려내는 과정에서 더없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그리고 3년 전 출간 직후 우리 사회에 간신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는 <치명적인 내부의 적 간신>을 하필 지금 이 순간 다시 개정하여 내놓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선은 간신들을 처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따라서 미래 권력을 뽑기 전에 정치를 농락하고 나라를 망치는 권력의 부스러기들, 즉 간신들부터 솎아내야 한다.” (5쪽, 저자의 ‘개정판에 부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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