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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사는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겨울보다 뜨거운 가슴을 선물하는 책

상실의 시대 (원제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15,000 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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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추천!
슬플 때
외로울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공허
#과거
#다독
#단절
#삶
#욕망
#위로
#죽음
514쪽 | 2000-10-02
분량 두꺼운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죽음은 생의 대립으로서가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 서른일곱의 '나'가 보잉 747을 타고 함부르크에 도착하면서 단절된 과거를 불러내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하루키의 베스트 소설. 하루키의 장편 중 유일하게 리얼리즘 기법으로 쓴 소설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까지도 '무라카미 하루키' 현상을 일으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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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무라카미 하루키
1949년 일본 교토 시에서 태어나 효고 현 아시야 시에서 자랐다. 1968년 와세다 대학교 제1문학부에 입학했다. 재즈 카페를 운영하던 중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제81회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29세에 데뷔했다.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제4회 노마 문예 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제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미국 문학에서 영향을 받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와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과 허무의 감성은 당시 젊은이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켜 작가의 이름을 문단과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1987년 발표한 『노르웨이의 숲』은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후,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붐’을 일으켰다. 1995년 『태엽 감는 새』로 제47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해변의 카프카』를 발표하여 2005년 영어 번역본이 《뉴욕 타임스》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한층 높였다. 2008년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하고, 2009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예루살렘 상을, 2011년에는 카탈로니아 국제상을 수상하여 문학적 성과를 다시 한 번 평가받았다. 『댄스 댄스 댄스』, 『언더그라운드』, 『스푸트니크의 연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어둠의 저편』, 『도쿄 기담집』,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 수많은 장편소설, 단편소설, 에세이, 번역서를 발표했다. 현재 그의 작품은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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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68
오형만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일 전
이별을 맞이한 후에 읽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굉장히 흡입력있게 읽을수 있었고 하루키의 표현들이 책을 읽는것이 아닌 정말 사랑의 복잡한 감정들을 이별의 아픔을 느낄수있게 해준것같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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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빈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주 전
2020. 1. 12. - 나는 상실을 모른다. 죽을만큼 사랑해본 사람과 이별해 본 경험도 없고, 사랑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떠난 적은 있지만 나와 가까운 사람은 아니었기에 사실상 정말 가까운 주변인의 죽음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따라서 그런 이별의 아픔으로 인한 극심한 정신병을 겪어본 적도 없다. 나는 상실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주인공 와타나베는 친구가 죽고 애인이 죽는다. 미도리는 엄마가 죽는다. 나오코는 애인이 죽는다. 레이코는 친구가 죽는다. 죽음의 이별 말고도 이들은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도 경험한다. 상실의 한가운데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내가 공감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리고 걱정이 현실이 되었는지, 상실의 아픔에 대해서 나는 크게 공감을 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나이가 조금 더 들고 조금 더 많이 경험을 해보고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할 것 같다. -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 오면 나 홀로 멀리 떠나는 여행을 실천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하는게 좋겠지만,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낄 정도의 문제라면 이미 여러가지 해결 방법을 다 시도해보고 실패한 뒤가 아닐까. 이런 문제는 당장 해결하기보다는 나 혼자 쏙 빠져나와 잠시 피해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 어떤 것도 사랑을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 없다. 그것이 설령 '진리'이거나 '강인함'이거나 '부드러움' 일지라도. 실컷 슬퍼한 끝에 그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 뿐이다. - 누군가의 슬픔 앞에서 진리라는 말로 위선 떨지 말고 흘러가는 시간의 곁에서 슬픔도 함께 흘러갈 수 있기를 기도해주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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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주 전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죽음으로 이별한 친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에게 바치는 자전적 소설이다. 여기서 이별한 친구는 나오코가 될 것이고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는 미도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 와타나베를 중심으로  나오코와 미도리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둘러싼 애절하고 가슴 저미는 연애소설이다. 책의 내용만 보면 섹스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 관능적으로 표현되어 자칫 외설로 보일 수 있으나 작가는 흥미 위주나 눈요깃거리가 아닌 성에 대한 비유와 정황 묘사를 혐오스럽지 않게 농밀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있다. 연애의 삼각관계에서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다. 두 사람을 함께 사랑하고 있으면서 육체를 둘로 나누어 연애나 성애를 할 수 없다. 비정상적인 성관계에선 가능하겠지만 삼각의 관계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모순된 이치이다. 사랑이 수반되지 않은 섹스는 무의미하다고 주인공은 이야기한다. 주인공은 길거리 헌팅을 통해서, 매춘부를 통해서 또는 서른아홉 레이코와 사랑의 감정 없이 섹스를 한다. 그러나 주인공 와타나베는 진정한 사랑이 전제된 사랑 없이 아무 데서나 하는 섹스는 욕망을 대신해서 분출된 동정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둘만의 이각의 사랑에서 나머지 한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고 결국 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에 이르게 된다. 주인공을 둘러싼 두 소녀의 각기 다른 성에 대한 관념과 죽음에 대한 신념 그리고 마음의 병을 가진 공통적인 상처에 대해 작가는 독자에게 이분적 사고의 여백을 남겨놓고 홀연히 사라진다. 상실의 시대에서 작가는 친구인 기즈키가 자둥차 안에서 자살하자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죽음은 반대편 극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라고 있다' 죽음은 일상생활 어느 곳에서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는 마치 미세한 티끌처럼 폐 속으로 들이마시면서 살고 있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죽음이란 것은 삶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독립적인 존재로 파악되고 있으며 즉, 죽음은 언젠가는 죽음이 우리들을 사로잡는 그날까지 우리들은 죽음에 붙잡히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그래서 죽음은 삶의 반대편 저쪽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죽음은 '나'라는 존재 속에 본질적으로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부자에 대한 아이러니한 역설을 통해 부자 자녀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부자의 이점에 대해서 '돈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반 친구한테 뭘 좀 하자고 하면 '나 지금 돈이 없어서 안 돼'라고, 가난한 사람은 정말로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지만 부자는 많은 것을 가지고도 귀찮아서 하기 싫어서 그냥 싫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는 것이다. 예쁜 여자가 '나 오늘 얼굴이 엉망이니까 외출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처럼 정말 못생긴 여자가 그런 소리를 한다면 웃음거리만 될 것이다. 작가는 부자의 가면적 심리를 위와 같은 대사를 통해서 독자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고 있다.   미도리는 아버지의 병간호를 하면서 서서히 죽음의 그림자가 생명의 영역을 침범해서 견딜 수 없는 아픔과 괴롭힘을 주는 그런  죽음을 견딜 수 없어한다. 나 또한 미도리가 말하는 이러한 죽음은 싫다. 눈 깜짝할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연기처럼 사라지는 그런 죽음이면 정말 죽음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상실의 시대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삶의 근원적 상실감을 통해 허무의 터전에서 새로운 재생을 위해 나에 대한 존재를 자각하고 타인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텅 빈 영혼을 새로운 길 위에서 채워나가는 것이다. 아픈 사랑으로 빚어진 젊은 날의 슬픔과 연인으로부터의 상실, 육체와 영혼이 결합된 사랑의 본질을 통해서 30년 전 애절했던 나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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