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듀이의 <경험으로서의 예술 Art as Experience>(1934)에서 제 1,2,3장을 발췌하여 옮긴 것이다. 모든 주는 후주로 처리했으며, 권말에 옮긴이의 해제를 수록해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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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험으로서의 예술 Content Summary
경험으로서의 예술은 미국 철학자 존 듀이(John Dewey)의 대표적인 미학 저서로, 책세상에서 2003년 2월 김용호 번역으로 출간되었다(ISBN: 9788970133867). 원제 Art as Experience (1934)로, 이 460쪽 분량의 책은 듀이의 실용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을 일상적 경험과 통합된 살아있는 과정으로 재정의한다. 1859년 버몬트에서 태어나 시카고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활동한 듀이는 실용주의의 거장으로, 민주주의와 교육 등으
동의한다. 예술이란 창조이자 동시에 수용이어야 하며 예술적 역량이란 표현력이자 감수성이어야 하는 것이다. 표현이자 수용, 즉 인간의 내면적 역량과 가치를 대변하는 예술이 있음으로 해서 삶은 그 의미를 가질 수 있기에 예술이란 박제가 아닌 현실이어야 마땅하다. 경험은 한 생명체가 삶의 세계 안에서 투쟁하고 성취함으로써 실현하는 예술의 맹아이기에 예술은 철학의 궁극에 설 자격이 주어진다는 존 듀이의 사상은 참으로 예리하면서도 훌륭했다. 그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책을 읽고 그저 '실용주의자'라고만 알고 있었던 존 듀이가 단지 '실용주의자'라고만 불려서는 안되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나는 나의 무지가 참으로 부끄러웠다. '실용주의자'라는 단어로는 이토록 깊이있는 통찰을, 이토록 논리정연한 주장을 담아낼 수 없기에 그를 그저 실용주의자라고만 알고 있었던, 그러면서도 그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무신경이 부끄러웠다.
예술에 대해 이토록 예리하면서도 의미있는 주장을 펼친 인물을 나는 알지 못한다. 예술이 인간의 표현력과 수용력이 낳은 결과를 통칭한다고, 그럼에 그 본질이란 결국 표현이자 수용이라고 생각했던 막연한 생각을 나는 그의 글을 통해 구체화해 볼 수 있었다. 깊이있는 통찰과 왜곡없는 수용, 비범하면서도 명확한 표현. 이것이야말로 내게 예술이 가치있는 이유였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나는 이러한 덕목들이 한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들인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읽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어두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