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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장편소설)
황정은 지음
창비
 펴냄
13,500 원
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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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추천!
심심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족
#기묘
#마무리
#씩씩함
#위로
228쪽 | 2014-11-05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황정은의 세번째 장편소설. 황정은은 앞선 두권의 소설집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그것을 구현해내는 뛰어난 언어 조탁력을 보여주었고 그의 첫 장편이자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인 <백의 그림자>에서 기저에 품은 서정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계속해보겠습니다>는 그 서정의 결을 이어가면서도 잔잔하게 흘러가 폭발적으로 파급되는 황정은식 서정의 마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BR> <BR> 소라, 나나, 나기 세사람의 목소리가 각 장을 이루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계속해보겠습니다>는 같은 시간, 한공간에 존재하는 세사람의 서로 다른 감정의 진술을 각각의 온도로 느낄 수 있다. 서로 갈등하는 소라와 나나의 속마음을 보는 것이나, 공유한 과거를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소설적 장치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BR> <BR> 황정은은 등장인물의 작은 행동 하나, 대사 한줄에까지 감정을 밀도있게 싣고 마지막까지 그 긴장을 놓지 않고 이야기를 완성한다. 황정은 특유의 단정하고도 리드미컬한 문장의 점층은 시처럼 울리고, 상처 입은 주인공들이 감당해가는 사랑은 서툴지만 애틋하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황정은 소설이 이제는 좀 무섭다"(젊은작가상 심사평)라고 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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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소라
나나
나기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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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황정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계속해보겠습니다』가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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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35
퐁신퐁신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달 전
소라와 나나와 나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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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융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4달 전
인생은 덧 없지만, 인간은 가엽고 하찮지만, 좋은 것은 흔치 않지만, 때론 무의미하지만, 그래서 더욱 사랑스러운 것. 그러니, 계속 해보겠습니다. 🏷있지 인간이 조그만 덩어리도 되지 못하고 부서지고 흩어진 채로 형체도 없이 다만 한 줌 무더기가 되고 말 때 그럴 때 인간은 어디에 있다고 해야 좋으니? 무엇으로 있다고 해야 좋으니? 어디가 어디라는 구별이 완전히 사라지고 내가 만졌던 목, 내가 매달렸던 어깨, 내가 만졌던 팔꿈치, 내가 들여다봤던 눈, 둥근 턱, 내가 쓰다듬었던, 따듯한 머리, 내 이름을 부르고 너희 이름을 부르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내던 몸, 생각하고 기억하고 감각하던, 내 사랑, 그 사랑의 몸, 그 몸이 도저히 몸일 수는 없는 형태로 흘러내렸을 때, 그럴 때 그는 어디에 있니? 🏷나, 나나, 나기, 나, 나나, 나기. 그런데... 하고 나는 물었다. 부족이 되나. 부족민이고 뭐고 없는데? - 니가 있잖아. 나? -족장이고 부족민인 니가. 나 하나 뿐인데? -하나뿐인 부족도 있는 거지 세상엔. 🏷 내가 너를 때렸으니까 너는 아파. 그런데 나는 조금도 아프지 않아. 전혀 아프지 않은 채로 너를 보고 있어. 그럼 이렇게 되는 건가? 내가 아프지 않으니까 너도 아프지 않은 건가? 같은거야, 라고 오라버니는 말했습니다. 너하고 저것하고, 같은거야. 기억해둬, 라고 오라버니는 말했습니다. 이걸 잊어버리면 남의 고통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 괴물이 되는거야. 🏷공룡이 사라졌잖아. 멸종이라서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것 같지만 실은 천만년이 걸렸대. 천만년에 걸쳐 서서히 사라진 거야. 그렇게 금방 망하지 않아. 세계는, 하고 덧붙이자 나나가 말했다. 그렇게 길게 망해가면 고통스럽지 않을까. - 단번에 망하는게 좋아? 아니. -그럼 길게 망해가자. 망해야 돼? - 그렇게 금방 망하지는 않겠다는 얘기야. 황정은 작가의 문체는 조금 낯설었다. 처음엔 뚝뚝 끊기는 듯 했지만 두번 세번 곱씹어 보고싶은 매력이 있다. 오래오래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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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딴이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달 전
가볍게 들었다가 무겁게 내려놓은 책 소라, 나나, 나기 뿐 아니라 그들의 엄마도 왜 이리 기구한지... 그래도 서로가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사랑에 갇힌 애자도 슬프고 이상한 가족을 만난 나나도 안쓰럽고, 나기도 딱하고. 툭툭 던지는 문체나 따옴표 없는 대화가 처음엔 낯설었는데 읽다보니 적응되고 매력적이다. 짧게 반복되는 구절들. 곱씹어보면 모두 의미심장하다. 계속해서 열심히 살아갈 이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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