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김민영 지음 | 북바이북 펴냄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북클럽 운영자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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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9.15

페이지

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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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함께 읽기다』 『서평 글쓰기 특강』 『질문하는 독서의 힘』 등 작문 및 독서 관련서로 전국 강연을 해온 저자가 ‘책과 사람’을 주제로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15년간 북클럽을 운영하며 ‘책’을 중심에 두었던 저자가 ‘사람’을 중심에 두기 시작하며 일었던 내적 변화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북클럽 회원이나 모임을 희망하는 독서 초보자에게 가닿을 이야기가 가득하며, 운영자가 공감할 에피소드가 실감 나게 묘사돼 있다. 독서와 글쓰기로 새 일상을 영위하는 이들의 실제 이야기가 저자의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묘사로 전달돼 큰 즐거움을 준다. 모임 장소,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운영법, 운영자의 기본자세, 책 모임에 적정한 도서 등의 힌트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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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배

@rp8lm30b5vyi

#독서모임 #추천도서

요즘 독서활동에 매진하다보니 어떻게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는 독서법에 대한 책들과 책들에 대한 감상 등을 기술한 서평집도 보고 있던 중 15년간 책 모임을 주관하고 있는 작가의 이 책을 발견하여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거의 매일 독서모임을 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한 작가의 전작 읽기도 하고 주로 순수 문학과 인문학 분야의 책을 독서모임의 추천도서로 선정하여 책 모임을 이끌어 왔던 같다.



작가의 취향이 나와는 달라 작가가 추천도서로 삼고 있는 책이나 그 작가들이 생소하기는 하였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책과 작가들을 기록하여 앞으로 나 혼자라도 완독할 기회를 가져보려고 한다.



작가와 그녀의 책 모임 회원들은 로맹 가리의 '새벽의 약속',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성석제의 '투명인간', 이진경의 '삶을 위한 철학수업', 로이스 타이슨의 '비평이론의 모든 것', 사회학자 김찬호의 '모멸감',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시나리오 원작소설, 도널드 L.핀켈의 '침묵으로 가르치기', 슈테판 츠바이크의 '우정, 나의 종교',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스티븐 킹의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정미경의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 황현산 번역의 '어린 왕자', 다키모리 고토의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재일조선학자 서경식의 '시의 힘' 및 '고뇌의 원근법', 박찬욱 감독의 '박찬욱의 오마주', 버트란트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 서머셋 모옴의 '달과 6펜스', 김윤식 교수의 '김윤식 평론선집', 헤스케드 피어슨의 '찰스 디킨스, 런던의 열정',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및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마거릿 와일드의 '여우', 김동식의 '회색 인간', 하스미 시게히코의 '영화의 맨살', 존 쿳시의 '추락', 나탈리아 긴츠부르그의 '가족어사전', 권여선의 '봄밤',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 이언 매큐언의 '나비', 김훈의 '내가 읽은 책과 세상', 카프카의 '카프카의 일기', 오르한 파묵의 '소설과 소설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 박준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마',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순박한 마음',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패트릭 맥길리건의 '히치콕' 등을 함께 읽고 독서토론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책으로 꼽고 있었다. 어떤 이들의 인생책으로 꼽히는 책들이라니 정말 나도 읽기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김민영 (지은이) 지음
북바이북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2022년 1월 12일
0
Chris님의 프로필 이미지

Chris

@chrisulxb

지금 오프라인 독서 모임을 하고 있지만 책에서의 독서모임이라면 오랜동안 함께하지 못했을거 같다 하지만 그녀들이 읽었다던 책들의 목록들 중에 꼭 읽어보고 이야기해보고 싶은 책이 생기긴했다
어쨌든 독서모임은 최고의 유희임이 틀림없다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김민영 지음
북바이북 펴냄

202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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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젠, 함께 읽기다』 『서평 글쓰기 특강』 『질문하는 독서의 힘』 등 작문 및 독서 관련서로 전국 강연을 해온 저자가 ‘책과 사람’을 주제로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15년간 북클럽을 운영하며 ‘책’을 중심에 두었던 저자가 ‘사람’을 중심에 두기 시작하며 일었던 내적 변화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북클럽 회원이나 모임을 희망하는 독서 초보자에게 가닿을 이야기가 가득하며, 운영자가 공감할 에피소드가 실감 나게 묘사돼 있다. 독서와 글쓰기로 새 일상을 영위하는 이들의 실제 이야기가 저자의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묘사로 전달돼 큰 즐거움을 준다. 모임 장소,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운영법, 운영자의 기본자세, 책 모임에 적정한 도서 등의 힌트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15년간 이어온 책 모임 현장의 생생한 기록,
책보다 사람을 중심에 둔 북클럽 운영자의 성장기

독서에 대한 관념적인 기술이 아닌
책 모임 참여자들의 살아 숨 쉬는 경험과 통찰


서평, 필사, 비경쟁 독서 토론 등 책 읽기와 글쓰기의 노하우를 『이젠, 함께 읽기다』 『서평 글쓰기 특강』 『질문하는 독서의 힘』 등으로 전했던 김민영 저자가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스스로 “독서광”라 일컫는 이답게 이번에도 책이 주인공이지만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책 모임을 함께해온 ‘사람들’이다.

어쩌다 ‘책 모임 중독자’가 되었나
- 책과 사람으로 완성한 소통

15년간 수많은 책 모임을 운영해온 저자가 어느 날 뜻밖의 질문을 받는다.
“어떤 결핍이 민영 님을 이렇게 움직이게 하는 걸까요?”
저자는 무릎을 탁 치며 고백한다. 자신의 삶은 수많은 결핍으로 이루어진 구멍 많은 인생이었으며, 가장 절실했던 것은 ‘소통’이었다고. “스마트폰에 눈길을 뺏기는 상대의 시선을 견디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지향했던 저자는 바로 책 모임에서 그러한 소통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책 모임은 느리고 깊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저자가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사람과의 소통을 가장 중시했던 운영자는 아니었다. 스스로도 여러 번 고백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멀리하는 결벽증이 있었고, 책을 안 읽고 오는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것을 넘어 분노하기까지 했다고. ‘책을 좋아한다면서 어떻게 안 읽고 올 수 있지?’ 이런 독선에 빠진 독서광은 책 모임을 거듭하며 깨달아간다.

“책 모임의 중심은 책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혼자 읽을 수 있는 책을, 함께 읽으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주인임을. 책을 잘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듣고 헤아리는 마음부터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자유로운 익명의 섬, 삶의 전환점으로서의 책 모임
- 세상을 보는 관점과 태도를 배운다

저자가 운영하는 책 모임의 특징 하나를 꼽자면 신상을 묻지 않는다는 점이다. 직업, 나이, 결혼 유무보다 책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모인다. 책 이야기를 하는 시간에 이들은 “온전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체험을 한다고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많은 곳에서 발견된다. 토론 중 견해를 말하다가 눈물을 흘리며 자기 고민을 털어놓는 회원, 여생은 오로지 독서와 글쓰기에 쏟기로 했다는 은퇴자의 결심, 필연적으로 과거의 아픈 자리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 앞에서 사람들은 “낮술을 한 것도 아닌데” 내밀한 마음을 꺼내고, 그것은 삶을 전환시키는 ‘사건’이 되어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결속시킨다.
물론 책 모임도 사람 간의 만남이라 위로와 웃음만 넘치지는 않는다. “저지르는 사람 저지르지 못하는 사람, 크게 웃는 사람 작게 웃는 사람, 일찍 오는 사람 늘 늦는 사람, 말 많은 사람 듣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살벌하게 이견을 주고받기도 하고, 운영자의 실수로 회원의 거친 항의를 받기도 하며, 일원에게 닥친 우환에 마음을 쓸어내리기도 한다. 저자는 각양각색의 사람이 만나 소통을 이뤄가며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고 한다. 동질감을 주는 사람에게 기울던 저자는 이제 “견해가 엇갈린다는 점, 책 모임 대화의 큰 매력”이라고 할 만큼 ‘다름’의 가치를 깨닫고 있으며, 애사로 모임을 떠난 이의 자리를 바라보며 ‘기다림’의 의미를 배운다.

“표지만 보고도 왔습니다.”
- 책 모임 회원들과 초심자라면 공감할 에세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책 모임 회원이거나 운영하는 사람들 혹은 책 모임을 희망하거나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이 궁금해할 모임의 현장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표지만 보고 왔습니다”라면서도 열심히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 정독하고 왔음에도 발언에 신중한 사람 등 다양한 성향의 이들이 모여 토론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기존 회원들은 다른 북클럽 현장을 엿볼 수 있어 재미가 있고, 모임에 참여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겐 좋은 정보로 작용한다. 이 책은 일화 속에 이런저런 정보를 담고도 있다. 책 모임 운영자의 기본자세, 독서 토론에서 필요한 질문들, 성향이 반대인 회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책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온라인 시대,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책 모임 이야기는 하나의 일화로서도 재미있고 새로운 형태의 모임을 기획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힌트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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