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지음 | 펴냄

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여행산문집)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500원 10% 13,05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0.11.24

페이지

260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산문 #에세이 #여행 #한국에세이

상세 정보

자유롭게 떠날 수 있었던 날들의 여행이 그리워질 때
그녀가 세상을 향유하며 만난 풍경과 느린 기록들

김소연 시인이 지난날들에 떠난 여행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여행산문집 <그 좋았던 시간에>를 출간한다. 지금까지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등 다수의 산문집으로 시인의 시선과 관찰력, 언어의 섬세함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몸으로 겪고 시간으로 겪었던,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여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코로나19 이전 세상의 이야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인은 '첫 여행산문집'을 출간하며 그 자유로웠고 따듯했던 그리운 시간들을 소환한다. 우리에겐 분명 좋았던 날들이 있었고 그 시간과 공간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여행에서 그의 주된 업무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도무지 아무것도 아닐 수는 없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불을 내다 널 듯, 아무것도 아닌 장면을 차곡차곡 모아서 이 세상에 내다 널고 싶었다. 그래서, 그 좋았던 장면들의 더미를 이 시대에 펼쳐놓는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7

SIA님의 프로필 이미지

SIA

@siakpuj

여행을 일상처럼 즐기고 싶은 감흥이 있는 책.
가볍게 훌훌 읽어낼 수 있고
여행의 가치관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
묵직한 시들.
여행이 반드시 내 욕심에 힘들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한 책.

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지음
달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2년 4월 4일
0
혜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지

@hyejidutt

[11월책 플라이북 48번째책]

작가님이 몇 년간 여행을 하면서 쓴 산문과 직접 찍은 사진이 담긴 여행에세이이다.

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지음
달 펴냄

2021년 12월 10일
0
임은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임은정

@imeunjung

🖋 여행을 가고 싶다가도 집으로 돌아오는 해질녘을 싫어해서 여행가기가 두렵다.
현지에서 만나며 겪을 일들이 부담스럽고, 생각만해도 마음이 소란스러워진다.
그저 이렇게 책을 통해 밖을 엿볼뿐이다.

🔖 목적보다는 목적 한적 없는 것들이 언제나 좋았다

🔖 나는 이 폐사지들을 점령하고 있는 이끼들을 보면서, 보통명사와도 같은 이끼로 그것들을 부를 수밖에 없는 내 자신이 아쉬웠다. 고유한 이름들로 그 이끼들을 하나하나 구별하고 이름을 부를 수 있었으면 했다.

🔖 아름다움을 목격하는 일에는 실컷 그걸 지켜보는 사람이 되었고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일에는 한껏 건성인 사람이 되었다.

#그좋았던시간에  #김소연

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지음
달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1년 10월 23일
0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김소연 시인이 지난날들에 떠난 여행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여행산문집 <그 좋았던 시간에>를 출간한다. 지금까지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등 다수의 산문집으로 시인의 시선과 관찰력, 언어의 섬세함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몸으로 겪고 시간으로 겪었던,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여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코로나19 이전 세상의 이야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인은 '첫 여행산문집'을 출간하며 그 자유로웠고 따듯했던 그리운 시간들을 소환한다. 우리에겐 분명 좋았던 날들이 있었고 그 시간과 공간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여행에서 그의 주된 업무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도무지 아무것도 아닐 수는 없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불을 내다 널 듯, 아무것도 아닌 장면을 차곡차곡 모아서 이 세상에 내다 널고 싶었다. 그래서, 그 좋았던 장면들의 더미를 이 시대에 펼쳐놓는다.

출판사 책 소개

살고 싶은 곳 아무데에나 짐을 풀었다

먼길을 달려가 마주치는 아주 잠깐의 장면을 위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낯선 세상으로 떠났다


김소연 시인이 지난날들에 떠난 여행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여행산문집 『그 좋았던 시간에』를 출간한다. 지금까지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등 다수의 산문집으로 시인의 시선과 관찰력, 언어의 섬세함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몸으로 겪고 시간으로 겪었던,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여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은 코로나19 이전 세상의 이야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인은 ‘첫 여행산문집’을 출간하며 그 자유로웠고 따듯했던 그리운 시간들을 소환한다. 우리에겐 분명 좋았던 날들이 있었고 그 시간과 공간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여행에서 그의 주된 업무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도무지 아무것도 아닐 수는 없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불을 내다 널 듯, 아무것도 아닌 장면을 차곡차곡 모아서 이 세상에 내다 널고 싶었다. 그래서, 그 좋았던 장면들의 더미를 이 시대에 펼쳐놓는다.

더 먼 곳으로 가고 싶었고, 먼 곳이 되고 싶었다

시인에게 여행은 ‘우주를 독식하는 시간’이었다. 여행을 가서는 찻물을 끓이는 데 한나절을 들이고, 엽서를 고르는 데 한나절을 보내고, 엽서에 적을 문장을 고르는 데 또 한나절을 썼다. 결국 “나는 이곳에 와 있어”로 시작되는 엽서 한 장을 쓰기 위해서 어떤 하루를 살았다. 빵과 커피에서 풍겨나오는 구수한 냄새를 맡으며 한없이 삶에 이끌리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먼 곳에서 만나는 잠깐의 좋은 시간, 평생 간직할 한두 장의 사진을 위해 낯선 세상으로 떠났다. 느린 사람들이 느리게 살아가는 곳을 좋아했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좀더 머물며 시간을 썼다.
시인에게 여행은 ‘도처에서 새로이 태어나는 시간’이기도 했다.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 또한 낯선 사람이 되기도 했다. 원치 않은 길 위에 서서 원치 않은 방향으로 이끌려가지 않도록 욕망을 점검하고, 심장이 ‘무덤무덤’ 뛰지 않고 ‘빠담빠담’ 뛰는 날들에 집중했다. 그런 자신의 상태를 깨닫고 살피며 그만의 즐거움을 찾아갔다. 어떤 도시에서는 열심히 관광했고 어떤 도시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시도 쓰지 않았다. 짐을 풀고 짐을 싸고를 반복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주로 이런 말을 했다. “고마웠어요.” “보고 싶을 거예요.” “잘 지냈어요.” “우리 여기에 좀더 있을까?” 그림으로 수첩 한 권을 채워가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이야기를 잘 나누고 헤어졌는데 서로가 도무지 어느 말로 어떻게 소통했는지 모르겠는 때도 있었다. 목적한 적 없는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이 좋았다. 돌아보니 모든 게 믿기지 않는 이야기 아닌가.
1부에서는 일단 떠나 세상의 시간을 향유했고, 2부에서는 그가 만난 인상적인 장면들을 모아 일기를 쓰며 자신의 상태를 곰곰 살폈다. 3부에서는 여행하던 날에 자유로웠던 시간을 사색하고 그 아름다움에 대해 깨닫는다.

우리에겐 여전히 지난날들의 시간이, 지난날에 가능했던 이야기들이 필요하다. 어느덧 언택트 시대에 익숙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콘택트 시대의 향수를 갖고 있기에. 당신에게도 있었을 것이 분명한 그 좋았던 시간을 이 책으로 다시 겪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조금의 안도감과 좋았던 시간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억을 소환해 앞으로의 우리들을 더 좋은 날들로 이끌기를 바란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